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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 / 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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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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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聖哲.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성인(聖人)과 철인(哲人), 성스러운 지혜, 성인(聖人)의 지혜. 본문에서는 聖은 성인(聖人)을 가리키는 말이 합당하고, 哲은 철인(哲人)이라기 보다는 지혜 또는 슬기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문선의 주에도 ‘哲 智也’라고 되어있다.
235) 茂行. 높고 장한 행위의 뜻. 문선에 ‘茂 盛也’라고 주석되어있다.
236) 用此. 用은 이(以)와 통한다.
237) 下土. 본문에서의 下土는 상중하의 하(下)가 아니라, ‘하늘 아래의 땅’, 즉 천하(天下)를 가리킨다.
238) 瞻前而顧後. 瞻前은 전대(前代)를 우러러보다‘의 뜻인데, 前이라 함은 본문에서는 앞에 나온 바 있는 ’우왕(禹王), 탕왕(湯王), 문왕(文王), 주공(周公)‘들의 성인(聖人)을 가리키는 말이며, 顧後는 ’나중을 돌아본다, 나중을 생각한다‘는 뜻인데, 여기에서의 後는 ’지금으로부터의 후인(後人)‘이 아니라, ’선인(先人)으로부터의 후인(後人)‘, 즉 ’지금의 나‘를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자기자신을 선대의 성인(聖人)들에게 비추어본다‘라는 뜻이다.
239) 計極. 計는 계책(計策) 또는 계획(計劃)을 가리킨다. 極은 ‘정점, 최고의 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본문에서는 최상(最上), 최선(最善)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문선에서는 ‘極 窮也’라고 주석하였다.
240) 相觀. 본문에서의 相觀은 ‘서로 살피다’라는 뜻이 아니라, ‘보고 살핀다’라는 뜻이다. 相에는 ‘자세히 살핀다’라는 뜻이 있다.
241) 危死. ‘죽음을 위태롭게 하다’의 뜻이니, 곧 ‘목숨을 위태롭게 한다’는 뜻이다. 危는 전구(前句)의 ?의 반복어이다.
242) 余初. ‘나의 처음’이라는 뜻이니, 곧 ‘나의 처음의 뜻’, 즉 초지(初志)를 말하는 것이다.
243) 其猶. 其는 앞의 '몸과 목숨의 위태로움‘을 가리키는 말이다. 猶는 ’오히려‘.
244) 正?. ‘올바른 장부’. ‘장부’라고 하는 것은 도끼자루나 망치자루를 구멍에 끼어넣기 위해서 깎아내는 부분을 말한다. 이 장부을 끼워넣는 구멍을 ‘장부구멍’이라고 하는데, 본문의 조(鑿)가 곧 ‘장부구멍’의 뜻이다. 조(鑿)는 ‘구멍을 뚫는다’의 뜻을 가진 착(鑿)과 동자(同字)이다.
245) 前脩. 脩는 ‘수양한 사람, 닦은 사람’, 곧 어진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246) 菹?. 상게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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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曾??. 曾은 대개 ‘일찌기’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거듭’이라는 뜻도 가진다. ??는 모두 ‘한숨을 쉬는 것’ 또는 ‘흐느끼는 것’을 가리킨다.
248) 鬱邑. 수심에 차있는 모양을 가리킨다.
249) 朕時. 朕은 ‘나’를 가리킨다. 상게주 참조.
250) 不當. 當은 ‘마땅하다’는 뜻 이외에 ‘만나다, 당면하다’라는 뜻도 있다.
251) 茹蕙. 문선의 주에 ‘茹 柔?也’라고 되어있다. 柔?는 부드럽고 가냘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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