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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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 / 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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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瓊佩. 瓊에는 ‘옥(玉)’이라는 뜻이 있다. 佩는 요패(腰佩). 즉, 허리장식.
424) 何. 何에는 ‘얼마’의 뜻도 있다. 본문에서는 ‘수량의 대소’가 아닌 ‘감탄사’의 형식으로 쓰였다.
425) 偃蹇. ‘성대하게 많은 모양’을 가리킨다. 즉 허리에 향기로운 옥패를 주렁주렁 차고있는 모습이다.
426) ?然而蔽之. ?와 蔽에는 모두 ‘가리다, 덮다’의 뜻이 있다. ?然而蔽之는 ‘가리워서 덮는다’는 뜻.
427) 黨人. 상게주 참조.
428) 不諒. 諒에는 ‘어질다’는 뜻이 있다.
429) ?紛. 상게주 참조.
430) 變易. 變은 ‘변화하다’는 뜻이고, 易은 ‘뒤바뀌다’의 뜻인데, 易에는 ‘쉽다’는 뜻도 있다. 두 가지 해석이 모두 가능할 것이다.
431) 淹留. 淹과 留는 모두 ‘머무르다’의 뜻이 있는데, 淹에는 특히 ‘오래 머무르다’의 뜻이 있다.
432) 蘭芷. 난초(蘭草)와 백지(白芷). 후구(後句)의 전초(?草)와 혜초(蕙草)와 함께 모두 향기가 있는 풀들이다.
433) 化而爲茅. 化는 전구(前句)의 ‘變’과 함께 변화(變化)를 나타낸다. 茅는 띠풀. 향초(香草)가 잡초(雜草)로 변하였다는 말이다.
434) 芳草. 향초(香草)의 다른 말. 향기로운 풀.
435) 今直. 今은 ‘지금’이라는 뜻이고, 直은 ‘곧다, 바르다’의 뜻인데 ‘곧, 바로’의 뜻도 있다.
436) 蕭艾. 蕭과 艾는 모두 ‘쑥’을 가리키는데, 蕭는 ‘대쑥’을 가리키고, 艾는 ‘약쑥’을 가리킨다.

437) 爲. 爲에는 ‘생각하다’라는 뜻도 있다.
438) 羌. 羌은 본래 ‘오랑캐’ 또는 ‘굳세다’라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감탄사로 쓰였다.
439) 容長. 容은 외모(外貌), 즉 겉모습, 長은 ‘비교하여 낫다’는 뜻. 즉 ‘겉만 번지르르하다’는 뜻.
440) 厥美. 厥은 본래 ‘그’ 또는 ‘너’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상대방을 지칭하는데 쓰였으므로, ‘자기’로 해석할 수 있다. 美는 미덕(美德)을 가리킨다.
441) 委. 委는 본래 ‘위임하다, 맡기다’의 뜻인데, ‘버리다’는 뜻도 있다.
442) 苟. 苟는 여기에서는 ‘진실로’가 아닌 ‘구차하다’는 뜻으로 쓰였다.
443) 得列. 得은 ‘얻다’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끼어들음을 얻었다’는 뜻으로 쓰였다. 列은 대열(隊列) 또는 반렬(班列)을 가리킨다.
444) 慢?. 慢는 ‘오만하다’의 뜻이고, ?는 ‘기뻐하다’ 또는 ‘문란하다, 태만하다’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慢와 ?가 모두 ‘방자하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문선(文選)에는 ?가 ?로 되어있다. ?는 ‘의심하다’ 또는 ‘아첨하다’의 뜻이므로, 이 경우에는 慢을 ‘업신여기다’의 뜻으로 새기어 ‘아첨하며 업신여긴다’라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445) 佩?. 佩는 허리띠에 매다는 장식, ?는 향주머니.

446) 旣. ‘이미’의 뜻이다. 그러나 ‘원래, 처음부터’라는 뜻도 있다.
447) 干進. 干은 간(幹)과 통한다. 여기에서는 '구하다, 바라다‘의 뜻으로 쓰였다. 문선의 주에도 ’幹求也‘라고 되어있다. 進은 ’나아가다‘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벼슬길에 나아가다‘의 의미로 쓰였다.
448) 何芳. 何가 芳을 수식한다면 ‘어느 향기로운 풀’이 되겠으나, 본문의 문맥을 살펴볼 때에 ‘어찌 향기로운 풀’이라고 독립적인 의문사로 사용함이 옳을 듯 하다.
449) 祗. 祗는 ‘지신(地神)’을 가리키는 말이고, 어조사로써 ‘다만, 오직’의 뜻을 지니는데, ‘공경하다’라는 뜻도 있다.
450) 상게주 참조.
451) 若玆. ‘이와 같다’는 뜻이다. 여차(如此), 약차(若此)와 같은 의미이다. 玆는 ‘이, 여기’의 뜻이다.
452) 상게주 참조.
453) 상게주 참조.
454) 玆. 玆는 ‘이, 여기’의 뜻이다. 본문에서는 ‘나’의 뜻으로 쓰였다.
455) 貴. 貴에는 ‘귀하다’라는 뜻 이외에, ‘귀하게 여겨지다’라는 뜻도 있다.
456) 厥美. 厥은 ‘그, 너’의 뜻인데, 여기에서의 厥은 작자 자신을 가리킨다. 즉 ‘그의 미덕’, 또는 ‘그러한 미덕’의 뜻이지만, 다른 사람의 ‘그’ 미덕이 아닌 자기자신의 ‘그’ 미덕인 것이다.
457) 委. 본래 ‘버리다’의 뜻인데, 작자 스스로가 자신의 미덕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버림을 당했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그러므로 피동형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다.
458) 歷玆. 歷은 ‘두루 지나다’ 또는 ‘두루 거치다’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두루 거쳐서 여기에 이르렀다’는 뜻으로 새겨야 할 것이다. 玆는 ‘여기’의 뜻이다.

459) 菲菲. 상게주 참조. 460) ?. ?에는 ‘씻다’라는 뜻이 있다. 문선의 주에는 ‘沫已也’라고 되어있는데, 已는 ‘이미’라는 뜻 이외에 ‘그치다, 끝나다’라는 뜻이 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의 ?은 ‘씻은 듯 사라져서 없다’는 뜻으로 새겨야 할 것이다. 461) 和. 和에는 ‘온화하다, 고르다, 조화시키다, 알맞다’의 여러가지 뜻이 있는데, 문맥으로 보아 ‘격조와 법도를 스스로 알맞게 조화시키는 것’을 가리키지 않을까 한다. 462) 方壯. 方은 공간적으로는 ‘방향’ 또는 ‘모서리’, ‘지역’ 등을 가리키지만, 시간적으로는 ‘바야흐로, 장차’라는 의미로 쓰인다. 壯은 굳세고 씩씩하고 웅장하면서 기상이나 기세가 훌륭한 것이다. 463) 及. 상게주 참조. 464) 上下. 상게주 참조. 465) 周流. 주유(周遊)와 같은 뜻이다. ‘두루 돌아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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