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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 / 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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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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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 깃털에 독을 지닌 전설 속의 새. 한고조 유방의 비(妃)인 여후(呂后)가 이 독으로써 제위(帝位)를 넘보던 척부인(戚夫人)의 아들 조왕(趙王)을 독살하였다. 그러므로 본문에서는 딴마음을 품은 악신(惡臣)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문선에도 ‘? 惡鳥也. 明有毒殺人 以喩讒賊’라고 주석되었다.
334) 不好. 好에는 ‘아름답다, 예쁘다’라는 뜻이 있다.
335) 惡. 惡에는 ‘싫어하다’라는 뜻이 있다. 이때에는 ‘악(惡)’이 아닌 ‘오(惡)’로 읽는다. 증오(憎惡).
336) 猶豫. ‘시일(時日)이나 기간(期間)을 늦춘다’는 뜻인데, ‘망설이면서 선듯 결행하지 못하는 모양’을 나타내기도 한다.
337) 狐疑. 호의불결(狐疑不決)의 뜻. 호의불결(狐疑不決)은 황하가 한겨울에 얼어서 수레가 다니기 전에 먼저 여우에게 강을 건너게 한다는 고사(故事). 얼음이 두껍게 꽁꽁 잘 얼었지만, 귀가 밝고 의심이 많은 여우가 얼음아래에서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는 되돌아 오는 것을 호의불결(狐疑不決)이라고 한다. 만일 여우가 되돌아오지 않고 얼음을 건너면 그때부터는 인마와 수레들이 마음놓고 통행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진대(晉代)의 곽연생이 지은 술정기(述征記)에 전한다.
338) 欲自適. 適은 ‘맞다, 마땅하다’의 뜻인데, ‘가다’의 뜻도 있다. 欲은 ‘~을 하려하는 것’이고, 自는 자기자신, 즉 ‘스스로’를 말한다. 본문에서 適은 본인이 직접 '가서' 청혼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중의적(重意的) 의미로 쓰였다.
339) ?. ?는 ‘보내다’ 또는 ‘기탁하다, 전하다’의 뜻인데, 본문에서는 ‘기탁하거난 전하는 것’의 명사형으로 쓰였다. 그러므로 본문의 내용이 중매(中媒)에 관한 것이므로 따라서 ‘예물(禮物)’로 유추할 수 밖에 없다.
340) 간적(簡狄)의 배우자인 제곡(帝?)의 성씨(姓氏). 간적이 제곡의 배우자로써 현조(玄鳥)에 감응하여 설(契)을 낳았으므로, 본문에서는 현조(玄鳥)를 봉황(鳳凰)으로 비유한 것이다.
341) 遠集. 集에는 ‘이르다, 도달하다’의 뜻도 있다.
342) 無所止. 所止는 머무를 곳. 止는 ‘그치다’의 뜻인데, ‘머무르다’의 뜻도 있다.
343) 聊. 상게주 참조.
344) 浮遊以逍遙. 소요유(逍遙遊). 浮遊는 물위를 떠도는 부평초처럼 이리저리 떠도는 것, 逍遙는 정처없이 이리저리 거니는 것. 또는 한가로이 거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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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少康. 하(夏)나라의 제6대 왕. 제5대 왕 상(相)의 아들이자, 제4대 왕 중강(中康)의 손자. 태강(太康)의 질손(姪孫), 태강이 예(?)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남쪽에서 돌아오지 않자, 그 동생인 중강(中康)이 하(夏)를 이었다. 예(?)의 재상인 한착(寒?)이 다시 예를 죽이고 나라를 빼앗은 뒤에 그 아들 요(?)를 보내어 중강과 그의 아들 상(相)을 죽였다. 이때 소강은 어머니 뱃속에 있었는데, 그 어머니가 유우씨(有虞氏)의 나라로 급히 피신하여 아들인 소강(小康)을 낳았다. 소강(小康)은 유우씨(有虞氏)의 나라에서 나고 자라서 나중에는 유우씨의 두 딸과 혼인하였으며, 그들의 도움으로 군사를 일으켜 한착(寒?)과 요(?)을 잡아죽이고 하왕조(夏王朝)을 다시 부흥시켰다.
346) 未家. 家는 가(嫁)와 통한다. 즉 ‘시집가다’의 뜻인데, 남자인 소강(小康)에게 쓰였으므로 ‘장가가다’의 의미가 되었다.
347) 及. 본래는 ‘이르다, 미치다’의 뜻인데, 본문에서는 소강(小康)이 장가들기 전에 ‘때까지 거슬러 올라갔다’는 뜻이다.
348) 有虞. 하(夏)나라의 제후국 가운데 하나. 또는 그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 한착(寒?)과 요(?)에 쫓기는 소강(小康)의 어머니를 받아들여 보호하였고, 소강(小康)이 성장한 후에는 두 딸과 혼인시킨 후 군사를 동원하여 한착(寒?)을 죽이고 하왕조를 회복하였다.
349) 二姚. 유우씨의 두 딸을 가리키는 말. 姚는 ‘예쁘다’는 뜻인데, 전하여 ‘딸’이라는 의미로 쓰였다.
350) 留. 본래는 ‘머물다’는 뜻인데, ‘기다리다’의 뜻도 있다. 본문에서는 소강(小康)이 혼인하기 전이므로 유우씨의 두 딸과의 결혼을 기다린다는 뜻으로 쓰였다.
351) 理弱. 理弱은 ‘중매의 수법이 부족하였다’의 뜻이다. 理에는 ‘매개(媒介)’라는 뜻이 있고, 弱에는 ‘수단이 모자라다’의 뜻이 있다.
352) 導言. ‘이끌어 내는 말’, 즉 머리말 또는 서두(序頭)의 말.
353) 不固. 固에는 ‘진실하다’는 뜻이 있다.
354) ?濁. 상게주 참조.
355) 稱惡. 稱은 ‘일컨다, 부르다’의 뜻인데, ‘칭찬하다’는 뜻도 있다.
356) 본문의 이 구절은 앞에서 이미 나왔던 ‘世?濁而不分兮 好蔽美而嫉?’의 변용이다.
357) 혼인하지 않은 처녀가 거처하는 곳을 가리키는 말. 부녀자(婦女子)들이 거처하는 곳을 가리키기도 한다.
358) 邃遠. 邃과 遠은 모두 ‘멀다’ 또는 ‘깊다’는 뜻이다. 동의어반복의 수법이다.
359) 不寤. 寤는 본래 ‘잠에서 깨어나다’의 뜻인데, ‘깨닫다, 각성하다’의 뜻도 있다.
360) 不發. 發에는 ‘나타내 드러내다’의 뜻이 있다.
361) 終古. 본래의 뜻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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