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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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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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인간절색(人間絶色), 여중군자(女中君子), 천하절색(天下絶色)은 모두 미모가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171) 산수(山水)의 경치가 매우 좋은 곳.
172) 산천(山川)의 이름난 명승지(名勝地).

173) 노(魯)나라에 있던 산(山)의 이름. 공자(孔子)가 이 곳에 올라 노(魯)나라가 작다고 말하였다. 즉 ‘孔子登東山’의 이야기이다. 맹자 진심상(盡心上)에 실려있다. ‘孟子曰孔子登東山而小魯登泰山而小天下故觀於海者難爲水遊於聖人之門者難爲言’.
174) 공자(孔子)를 높이 일컫는 말. 부자(夫子)는 ‘스승’의 뜻이다.
175) 사기(史記) 백이열전(伯夷列傳)에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수양산에서 굶어죽기 직전에 지었다는 채미가(采薇歌)라는 시 한 수가 수록되어 있는데, 그 노래에서 백이와 숙제는 자신들이 머물던 수양산을 일컬어 서산(西山)이라고 하였다. 이 노래를 라고 한다. ‘登彼西山兮采其薇矣以暴易暴兮不知其非矣神農虞夏忽焉沒兮我安適歸矣于嗟?兮命之衰矣’.
176) 백이(伯夷)와 숙제(叔齊)의 두 형제를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두 형제는 모두 은(殷)나라 말기 고죽국(孤竹國)이라는 곳의 공자(公子)였는데, 백이가 형이고, 숙제가 아우였다. 고죽국의 임금이 죽으면서 아우인 숙제(叔齊)에게 나라를 넘겨준다는 유명(遺命)을 남기자, 숙제는 형이 계승하는 것이 올바르다 하여 사양하고는 국외(國外)로 피신하였고, 백이(伯夷) 역시 부명(父命)을 어길 수 없다고 하면서 국외로 피신하였다. 그 후 주무왕(周武王)이 은(殷)을 멸망시키자, 주무왕이 은(殷)의 신하로써 패역(悖逆)을 저질렀고 하면서 주(周)의 녹봉(祿俸)을 받지 않고 수양산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으면서 은거하였다.
177) 남산(南山)은 도연명(陶淵明)이 고향집 부근에 있던 산, 즉 여산(廬山)을 가리킨다. 도연명의 잡시(雜詩) 가운데 ‘去去欲何之南山有舊宅’라는 구절이 있다. ‘가고 가면 또 어디로 갈 것인가. 남산에 있는 옛집이겠지’라는 뜻이다. 유연(油然)은 뭉게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모양이다. 즉, ‘뭉게구름이 피어오르는 남산(南山)‘이라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유연남산(悠然南山)의 오기(誤記)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유연남산(悠然南山)은 역시 도연명의 음주이십수(飮酒二十首) 가운데 다섯번째 시에 나오는 표현이다. ’동쪽 울타리 아래에서 국화를 따다가 여유롭게 남산을 바라보네.(採菊東籬下悠然見南山)‘.
178) 도연명(陶淵明)을 일컫는 말. 처사(處士)는 세속에 있으면서 탈속한 것처럼 지내는 사람.
179) 첨피(瞻彼)는 ‘저~을 보라’의 뜻이다. 그러므로 첨피북산(瞻彼北山)은 ‘저 북산(北山)을 보라’의 뜻이다. 첨피(瞻彼)는 시경 소아편 포전지습(甫田之什)의 첨피낙의(瞻彼洛矣), 즉 ‘저 낙수(洛水)를 보라’는 표현에서 비롯된 것이다. 북산(北山)은 역시 소아편(小雅篇) 곡풍지습(谷風之什) 북산(北山)의 초두(初頭)에 ‘陟彼北山 (저 북산에 올라)’라는 표현을 인용한 것이다.
180) 원문에 공란(空欄)으로 되어있다.

181) 아랫마을.
182) 김서방집의 부인(婦人)이라는 뜻이다. 댁(宅)은 부인네를 일컫는 통칭이다. 부녀(婦女)들의 호칭은 주로 친정집이나 출신지의 지명을 따서 호칭하였다. 예컨대, 안동댁(安東宅)이면 안동에서 시집온 부인(婦人)을 가리킨다.
183) 웃마을.
184) 천상(天象)에서의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의 두 별. 설화에서는 이 두 별이 의인화(擬人化)되어 은하수의 오작교(烏鵲橋)를 통해 일년에 한번씩 만난다고 한다.
185) 음력 칠월 칠일을 칠석(七夕)이라고 한다. 이 날에는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오작교(烏鵲橋)를 놓아 천상의 견우와 직녀가 다리를 건너 서로 만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 날에는 빗방울이 뿌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빗방울들을 견우직녀가 흘리는 눈물이라고 한다.
186) 죽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 또는 옛날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

187) 알 수 없다. 쾌활(快活)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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