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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월령가 / 정학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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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 대설(大雪)은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가운데 소설(小雪)과 동지(冬至) 사이에 들어가는 절(節). 이 무렵에 눈이 많이 내린다. 동지(冬至)는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가운데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들어가는 중기(中氣). 일년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527) 제사(祭祀)나 차례(茶禮)를 지낼 때에 메로 올리고자 쓰이는 쌀.
528) 도지(賭地)는 경작지(耕作地)를 빌리기 위하여 지주(地主)에게 주는 일년 동안의 지대(地代). ‘되어내고’는 계산하여 낸다는 뜻.
529) 시중(市中)에서 융통한 돈을 갚기 위하여 드는 계(契). 즉 계(契)를 드는 조건으로 빌려주는 이잣돈.
530) 상환날짜가 긴 이잣돈. 대개는 농촌에서 가을에 추수하여 갚기로 하고 봄이나 여름에 돈이나 곡식을 빌리는 것.
531) ‘찾아서 청산하니‘의 뜻.
532) 여기저기 걸려있어 뒤숭숭하던 것이.
533) 거의 없다.
534) 농량(農糧)은 ‘농사지을 때에 필요한 식량’ 또는 ‘농가(農家)에서 필요로 하는 식량’의 뜻. ‘여투다’는 저축하다의 뜻.
535) 아침에는 밥을 먹고, 저녁에는 죽을 먹는 것. 즉, 근근이 끼니를 이어나가는 것을 가리킨다.
536) 알맞게.
537) 메주를 띄우는 것은 메주곰팡이를 피워내는 것 또는 피워내기 위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하고, 재우는 것은 메주를 띄울 때에 따뜻한 곳에 이불을 덮어놓는 것.
538) 동지(冬至)를 기점(基點)으로 하여 극성(極盛)에 이르른 음기(陰氣) 속에서 양기(陽氣)가 비로서 움트기 시작하는데, 이를 일양(一陽)이 생(生)한다고 표현한다. 천문학적으로 표현하면 겨우내 남하(南下)하던 태양이 남회귀선에 이르러 다시 되돌아 올라와 북상(北上)하는 것을 말한다.
539) 그 때의 음식(飮食). ‘제철음식’이라는 뜻과 명절(名節)이나 때에 맞추어 해먹는 별식(別食)이라는 뜻의 두 가지가 있다.
540) 동지에 팥죽을 쑤어먹는 것은 벽사(僻邪)의 의미가 있다. 본래 붉은 빛이 귀신(鬼神)을 퇴치하므로 붉은 색의 팥죽을 동서남북, 또는 부엌이나 측간, 대청마루, 헛간 등에 잠시 놓아 벽사(僻邪)를 하기도 한다. 전래(傳來)하는 속설로는 천연두(天然痘)를 몰고오는 마마귀신인 처용(處容)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541) 인근 마을. 이웃.
542) 절기(節氣)를 가리키는 다른 말. 또는 절기(節氣)에 따른 기후(氣候)를 가리키기도 한다.
543) 공채(公債)는 나라나 관아(官衙)에서 빌린 빚. 사채(私債)는 개인(個人)에게 빌린 빚.. 요당(了當)은 ‘모두다 갚았다’는 뜻.
544) 면(面)에서 직책(職責)을 맡고 있는 사람.
545) 사립문.
546) 구(晷)는 그림자라는 뜻이니, 단구(短晷)는 앙부일구와 같은 해시계의 시각을 나타내는 ‘그림자가 짧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로 겨울철의 해가 짧은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547) ‘아침저녁으로 식사(食事)를 하니‘의 뜻. 즉, 해가 짧은데도 하루 세 끼니를 준비하려면 쉴 틈 없이 바쁘다는 뜻이다.
548) ‘틀고’는 솜을 트는 것. 목화솜을 손질하여 정리하는 것. ‘타고’는 솜을 타는 것. 틀어낸 솜을 일정한 크기나 두께로 펼쳐내는 것. ‘잣고’는 목화솜에서 실을 자아내는 것. ‘짜네’는 자아낸 실로 피퓩이나 옷감을 짜는 것.
549) 엮어보세. 550) 소의 먹이. 풀이나 짚을 커다란 솥에 넣어 푹 끓여낸 것. 551) 지푸라기. 552) 외양간에 지푸라기를 깔아주어 소의 똥오줌을 받아낸 것. 묵히면 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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