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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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 (6) / [1] [2] [3] [4] [5] [6] [7]

209) 송악(松岳), 즉 고려의 도읍인 개경(開京)을 말한다. 송도(松都)라고도 한다. 오늘날의 개성(開城)이다.

210) 竊國. 장자(莊子) 외편(外篇)의 거협(??)에 나오는 ‘彼竊鉤者誅竊國者爲諸侯 (저 갈구리를 훔쳐간 자는 죽음을 당하고 나라를 도둑질한 자는 제후가 된다)’에서 비롯된 말이다. 거협(??)은 ‘상자를 연다’라는 뜻이다.
211) 궁중의 여인들을 통하여 청탁하거나 임금을 뵙는 것을 말하는데, 전(轉)하여 궁중의 여인들이 정사(政事)를 농락하거나 어지럽히는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212) 福詐. 詐는 조(祚)의 오기(誤記)인 듯 하다. 복(福)과 조(祚)는 모두 복(福)의 뜻이다.
213) ‘남쪽의 한산(漢山)’이라는 뜻이다. 즉 지금의 한양(漢陽)이다. 이를 한강을 건너 남한산성(南漢山城) 부근으로 생각하는 것은 한참 지나친 것이다.

214) 지금의 함경도 안변(安邊)의 신라 때의 이름이다. 비열홀주(比列忽州)라 하고, 다른 말로는 비열성(比列城/卑列城)이라고 한다.
215) 앞에 나온 남한(南漢)과 견주어 쓰인 말이다. 즉 백두대간 동쪽 바닷가의 땅을 말한다.
216) 昆季. 昆은 형제 가운데 맏이를 말하고, 季는 막내를 말한다. 그러므로 전(轉)하여 형제(兄弟)라는 뜻으로 쓰인다.
217) 牽牙. 즉 군병(軍兵)을 거느리는 것. 아기(牙旗)는 임금이나 장수(將帥)가 휘하의 군병(軍兵)에서 명령(命令)을 전달할 때에 쓰이는 세모꼴의 깃발.
218) 同氣. 한 배에서 태어난 것을 말하니, 곧 형제자매(兄弟姉妹)를 말한다.
219) 목(木)은 오행에서 동방이니 천간(天干)의 갑을(甲乙)이 되고, 사(蛇)는 뱀이니 지지(地支)의 사(巳)이다. 그러므로 을사년(乙巳年)이 된다.
220) 梗은 본래 ‘줄기, 가지’ 또는 ‘가시 돋힌 나무’를 가리킨다. 그리하여 재앙이나 병폐, 또는 도저히 막을 수 없는 것을 가리키는 뜻으로 쓰인다.
221) 목(木)은 동방의 갑을(甲乙)이고 마(馬)는 오(午)이므로, 갑오년(甲午年)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222) 북두칠성의 다섯번째 별로써 손잡이부분의 첫번째 별이다. 천문(天文)에서는 옥형(玉衡)이라고 하며, 춘추위(春秋緯)에서는 살성(煞星)이라고도 하였다. 그러나, 본문의 염정성(廉貞星)은 천문(天文)의 염정성(廉貞星)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감여(堪輿)에서의 염정성(廉貞星)을 말하는 것이다. 감여에서 염정성은 화성(火星)으로써 고봉준엄하여 대개는 태조산(太祖山)이나 용루보전(龍樓寶殿)의 사격(砂格)을 이루게 된다.
223) 誕降二枝. 誕降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탄생(誕生)하는 것이다. 二枝는 ‘두 개의 나뭇가지’ 또는 ‘두 갈래’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두 갈래의 뜻으로 쓰였다. 염정(廉正)의 고산준봉(高山峻峰)이 태조산의 용루보전이 되면 두 갈래의 지맥(地脈)을 출룡(出龍)시키는데, 이 가운데 중심이 되는 지맥을 대간룡(大幹龍)이라고 한다.
224) 목(木)은 동방이고 천간(天干)은 갑을(甲乙)이다. 우(牛)는 지지(地支)에서 축(丑)이 되니 곧 을축년(乙丑年)을 말하는 것이다.
225) 토(土)는 중토(中土)이고 천간으로는 무기(戊己)이다. 사(蛇)는 사(巳)이다. 그러므로 기사년(己巳年)이 된다.
226) ?五. ?는 ‘오르다’의 뜻이고, 五는 ‘다섯’이지만 왕위(王位)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즉 왕위에 오르는 것이다.
227) 一紀. 紀는 세성(歲星), 즉 목성(木星)이 천상(天象)을 일주(一週)하는 기간을 가리키는 것이다. 세성이 천상을 일주하려면 대략 십이년(十二年)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이를 십이차(十二次)라고 하며, 십이차(十二次)를 일기(一紀)라고 한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一紀를 ‘세성의 운행도수’가 아닌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저 편의상 ‘육십갑자’가 한번 돌아오는 것, 즉 환갑(還甲)을 ‘一紀’라고 말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다. 이때의 년수(年數)는 육십년이 된다.
228) 火龍之勢. 여기에서의 화룡(火龍)은 파자(破字)가 아니라 화성(火星), 즉 앞에 말한 염정성(廉貞星)의 용맥(龍脈)을 말한다. 그러므로 火龍之勢는 염정성에서 출룡한 대간룡의 기세(氣勢)라는 뜻이 된다.
229) 주색(酒色)에 빠져있어 다른 것을 돌보지 아니하는 것.
230) 마사(馬蛇)는 각각 오년(午年)과 사년(巳年)을 가리킨다.
231) 木金姓人. 목성(木性)이나 금성(金性)의 성씨(姓氏)를 가진 사람.
232) 마(馬)는 오년(午年)이고 계(鷄)는 유년(酉年)이다.
233) 奠邑騎馬. 奠邑은 정(鄭)의 파자(破字)이다. 騎馬는 오년(午年)에 성사(成事)되는 것을 말한다.
234) 走肖跨羊. 走肖는 조(趙)의 파자(破字)이다. 跨羊은 미년(未年)에 성사되는 것을 말한다. 跨는 騎와 같다.
235) 流血千里. 싸움과 살륙(殺戮)이 일어나 어디를 가나 온통 피가 흐른다는 뜻이다.

236) 木鷄聲惡. 木鷄는 곧 을유년(乙酉年)이다. 목(木)은 천간으로 갑을(甲乙)이고 계(鷄)는 지지에서 유(酉)가 된다. 聲惡은 상대편의 명예를 시기하고 헐뜯는 것이다. 聲에는 명예, 명성의 뜻이 있고, 惡에는 싫어한다, 헐뜯는다의 뜻이 있다.
237) 金虎較力. 金虎는 곧 경인년(庚寅年)이다. 금(金)은 천간으로 경신(庚辛)이고 호(虎)는 지지에서 인(寅)이 된다. 較力을 서로 힘을 비교(比較)하는 것이다.
238) 토(土)는 천간에서 무기(戊己)이고, 원(猿)은 지지에서 신(申)이 된다. 그러므로 무신년(戊申年)이다.
239) 厠下有鐵. 厠은 측간(厠間)으로써 북수(北水)에 속한다. 측간 아래에는 당연히 ‘누른 빛’의 변(便)이 있어야 한다. 누른 빛은 황(黃)으로써 중토(中土) 또는 왕위(王位)를 말한다. 철(鐵)은 금속이니 서방(西方)에 속하고, 서방은 백(白), 즉 ‘흰 빛’이다. 오행으로 토생금(土生金)하는 것이 맞는데, 변(便)이 있어야 할 자리에 철(鐵)이 있으니 이는 반모(反侮)가 된 것이다. 즉 금(金)이 토(土)을 억제하는 것이다. 북수(北水)와 서금(西金)은 금생수(金生水)이니 측간의 북수(北水)는 필시 철(鐵)의 자손이거나 휘하일 것이다.
240) 艶妻扇火. 요염(妖艶)한 여인은 도화(桃花)이니 곧 동목(東木)에 속한다. 화(火)는 남화(南火)이다. 목(木)과 화(火)는 목생화(木生火)하는 것인데, 여기에 부채질하고 있으니 불길이 더욱 활활 타오를 것이다. 그야말로 ‘불난데 부채질’하는 것이다.
241) 목(木)은 천간에서 갑을(甲乙)이 되고, 토(兎)는 지지에서 묘(卯)가 되니, 곧 을묘년(乙卯年)을 가리키는 말이다.
242) 토(土)는 천간에서 무기(戊己)가 되고, 양(羊)은 지지에서 미(未)가 되니, 곧 기미년(己未年)을 가리키는 말이다.
243) 塗於野草. 즉 들판에 시신이 즐비하게 널려있다는 말이다.
244) 騎牛人. 알 수 없다. 그러나 불가(佛家)와 도가(道家)에서는 소를 불력(佛力) 또는 도력(道力)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백우(白牛) 또는 대력백우(大力白牛)라 하고, 도가에서는 노자(老子)가 백우(白牛)을 타고 서쪽으로 나아갔다고 한다.
245) 黑?는 곧 계묘년(癸卯年)이다. 黑은 천간에서 임계(壬癸)이고 ?는 지지에서 묘(卯)가 된다. 未月은 음력으로 유월(六月)이다.
246) 무슨 뜻인지 전혀 알 수 없다. 好奴는 본래 ‘좋은 사내종’ 또는 ‘사랑하는 사내종의 뜻이 되는데, 여기에서는 전혀 엉뚱한 말이 된다. 만일 好奴를 ’豪奴‘로 볼 수 있다면 다소간이나마 설명거리가 있을 것이다. 豪奴는 대지주(大地主)의 부유층 양반계급들이 그들의 땅에서 나오는 소출(所出)을 관리하기 위해 임명한 노비(奴婢), 즉 ’노비(奴婢)를 다스리는 노비(奴婢)‘를 말한다. 그러나 본문의 뜻과 동떨어지기는 매한가지이다.
247) 무엇을 가리키는 말인지 알 수 없다.

248) 連鷄逐兎. 連逐은 곧 자지(自至)와 같다. ‘~부터 ~까지‘의 뜻이다. 鷄는 지지로는 유(酉)이니 즉 유년(酉年)이다. 兎는 지지의 묘(卯)이니 곧 묘년(卯年)을 말한다. 유년(酉年)에서 묘년(卯年)까지는 모두 육년(六年)이다.
249) ?檀. 인도(印度) 및 아열대지방에서 나는 키높은 나무의 이름. 전단향(?檀香)이라고 하는 최상급의 짙은 향(香)을 내며, 목재는 매우 튼튼하여 고급가구나 건축자재로 쓰인다.
250) 알 수 없다. 무격(巫覡)들이 해액굿을 할 때에 쓰는 신장(神將)의 홍립(紅笠)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251) 문수보살(文殊菩薩). 상게주 참조.
252) 得大勢. 관음보살과 함께 아미타불(阿彌陀佛)을 협시하는 보살.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라 하며, 득대세(得大勢), 대정진(大精進)이라고도 한다. 약하여 세지보살(勢至菩薩)이라고 하는데, 삼도팔난(三途八難)에 빠진 중생을 구원하는 보살이다.
253) 금마(金馬)는 경오(庚午)를 말한다. 즉 경오년(庚午年)이다.
254) 목원(木猿)은 갑신(甲申)을 말한다. 즉 갑신년(甲申年)이다.
255) 목우(木牛)는 을축(乙丑)을 말한다. 즉 을축년(乙丑年)이다.
256) 화룡(火龍)은 병진(丙辰)을 말한다. 즉 병진년(丙辰年)이다.
257) 토사(土蛇)는 기사(己巳)를 말한다. 즉 기사년(己巳年)이다.
258) 금구(金狗)는 경술(庚戌)을 말한다. 즉 경술년(庚戌年)이다.
259) 土○金狗之門. 타본에는 ‘土蛇金狗之卿’으로 씌여진 것도 있다. 본문보다는 문맥이 잘 통하므로 이를 원용(援用)하여 풀이하였다.
260) 목(木)은 갑을(甲乙)이고 토(兎)은 묘(卯)이니, 을묘년(乙卯年)을 말한다.
261) 人家. 즉 왕실(王室)의 일가(一家)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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