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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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과부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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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외로운 넋.
76) 소상반죽(瀟湘班竹). 소상강 물가에서 자란다는 무늬 있는 대나무. 순임금이 창오(蒼梧)에서 죽었을 때,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이곳까지 와서 슬피 울었는데, 그 때에 흘렸던 눈물이 대나무에 떨어져 얼룩진 것이 오늘날의 반죽(斑竹)이 되었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77)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은 모두 요임금의 딸로서 순(舜)에게 시집갔다. 순(舜)이 창오(蒼梧)에서 죽자 소상(瀟湘)까지 가서 슬퍼하다가 돌아오지 못하고 그곳에서 죽었다고 한다.
78) 춘추전국시대 제(齊)나라의 경공(景公). 이름은 저구(杵臼).
79) 우산낙루(牛山落淚)를 말한다. 열자(列子) 역명편(力命篇)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제경공(齊景公) 저구(杵臼)가 우산(牛山)에서 놀 때에 북쪽의 성(城)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아름답구나. 내 나라여. 숲이 우거졌구나. 이 나라를 두고 죽을 터이니 어찌 슬프지 않은가. 옛날에는 죽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고 하던데, 과인(寡人)이 따라하면 어떻겠는가?’. 사공(史孔)과 양구거(梁丘據)가 따라서 눈물을 흘리며 말하기를, ‘신(臣)들은 임금이 은혜로서 거친 밥이나 고기조각을 얻어먹고, 말이나 수레가 형편없는데도 오히려 죽고싶지 않거늘, 하물며 임금께서는 오죽하시겠습니까.’라고 하였다.(齊景公游於牛山北臨其國城而流涕曰美哉國乎! 鬱鬱?? 何滴滴去此國而死乎使古無死者寡人將去斯而之何? 史孔梁丘據皆從而泣曰臣賴君之賜疏食惡肉可得而食駑馬稜車可得而乘也且猶不欲死而況吾君乎).’
80) 조선조의 작자미상 국문소설 숙향전(淑香傳)의 주인공 숙향(淑香)이 어릴 적에 도적을 피해서 피난을 가다가 버려졌던 산(山)의 이름.
81) 숙향(淑香). 국문소설 숙향전(淑香傳)의 여주인공.
82) 오랑캐의 땅. 본문에서의 호지(胡地)는 흉노의 영역을 말한다.
83) 전한(前漢)의 궁녀(宮女). 흉노가 왕녀(王女)를 요구하자 궁녀중에서 대역을 선발토록 하였는데, 원제(元帝)가 화공(?工)에게 초상화를 그려오도록 하였다. 다른 궁녀들은 흉노의 땅으로 가지 않으려고 화공에게 뇌물을 주어 예쁘게 그려달라고 부탁하였으나, 왕소군(王昭君) 만은 뇌물을 주지 않았다. 그러므로 화공이 그녀를 미인(美人)으로 그리지 않았고, 그녀의 초상화를 본 원제(元帝)가 그녀를 보내도록 하였다. 그러나 정작 출발 당일에 나타난 여인은 비할데 없는 천하의 미녀였다. 분노한 원제가 곧바로 화공을 잡아죽였으나, 사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왕소군은 그리하여 흉노(匈奴)로 시집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후일 당(唐)의 시인(詩人) 동방규(東方?)가 그녀의 심정을 기리는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시(詩)를 지었는데, 그중의 한 구절이 저 유명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의 싯귀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胡地無花草/ 春來不似春/ 自然衣帶緩/ 非是爲腰身’.
84) 알 수 없다.

85) 위왕(魏王) 조조(曹操)가 지은 ‘단가행(短歌行)’의 한 구절. ‘달빛이 밝아 별들이 드문드문한데, 까마귀와 까치들은 남쪽으로 날아가누나’라는 뜻이다.
86) ‘일년(一年)에 한 번씩 돌아온다’는 뜻.

87) 누구와 함께.
88) 고운 얼굴.
89) 담장으로 둘러친 울타리.
90) ‘향기를 훔치려는 나비’의 뜻. 명(明) 구우(瞿佑)의 전등신화의 연방루기(聯芳樓記)에서 주인공 정생(鄭生)이 지은 시(詩)의 일부분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誤入蓬山頂上來/ 芙蓉芍藥兩邊開/ 此身得似偸香蝶/ 遊戱花叢日幾廻. (봉래산에 잘못 들어 정상에 오르니/ 부용과 작약 양쪽에 피어있네/ 이 몸이 향기를 훔치려는 나비 되어/ 꽃떨기 희롱하며 노닐기를 얼마나 하였던가).’
91) 명아주대를 말려서 만든 지팡이.
92) 구주(九州)의 오기(誤記)일 듯. 구주(九州)는 형주(荊州), 양주(梁州), 양주(揚州), 청주(靑州), 서주(徐州), 예주(豫州), 연주(?州), 옹주(雍州), 기주(冀州)의 아홉 지역. 순임금 때의 하우씨(夏禹氏)가 황하의 치수를 마치고 천하를 아홉개로 나누어 각각 그 특산품들을 공물(貢物)로 바치게 하였다 .
93) 여산(廬山)의 봉우리 이름. 오로(五老)는 다섯 노인의 뜻인데, 수도(修道)하는 노인 다섯명이 둘러앉아있는 듯한 형상을 지녔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에 도가(道家)의 유파(流派)인 전진교(全眞敎)의 도관(道觀)이 있다.
94) 당(唐) 이공좌(李公佐)가 저술한 남가기(南柯記)라는 책에 실려있는 이야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순우분(淳于?)이라는 사람이 꿈을 꾸었는데, 괴안국(槐安國)이라는 땅에 들어가 그 나라 공주와 결혼하여 남가태수(南柯太守)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게 되었다. 나중에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갔다가 패하였고, 공주도 세상을 떠났으며, 왕(王)의 시기와 의심을 받아 마침내 쫓겨나게 되었다. 여기에 이르러 꿈이 깨었는데, 깨고보니 꿈속의 대괴안국(大槐安國)은 뜰 앞의 괴목(槐木), 즉 홰나무 아래에 있는 개미굴이었고, 남가군(南柯郡)이란 홰나무 남쪽 가지 아래에 있는 또다른 작은 개미굴이었다.’ 이 이야기를 일컬어 남가일몽(南柯一夢)이라고 하는데, 헛된 꿈을 가리키는 비유적 표현으로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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