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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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친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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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 중양절(重陽節). 음력 구월 구일. 구(九)는 전수(全數)이자 양(陽)의 극수(極數)를 뜻한다. 이러한 구(九)가 두 번 겹쳤으므로 매우 길(吉)한 날로 여겨서 명절이 되었는데, 우리나라의 민속에서는 명절로 치지 않는다. 이 날에는 높은 언덕이나 산에 올라 머리에 산수유(山茱萸)를 꽂고 술을 마시면서 고향이나 부모형제를 그리워한다고 한다.
168) 잎이 떨어지니.
169) ‘온 산의 골짜기마다‘의 뜻.
170) ‘때는 바로 구월(九月)‘ 또는 ’계절은 바로 구월‘의 뜻. 維는 시간(時間)을 나타낼 때에 쓰이는 허사(虛辭)이다.
171) 서(序)는 절서(節序), 즉 계절(季節)을 말하는 것이고, 삼추(三秋)는 초추(初秋), 중추(仲秋), 계추(季秋)의 통칭(通稱)이다. 그러므로 ‘가을에 속하는 계절’이라는 뜻이다.
172) ‘깎아 세운 듯한 저 남산(南山)’이라는 뜻.
173) 당(唐)의 왕발(王勃)이 지은 등왕각서(?王閣序)의 한 구절. ‘天高地逈覺宇宙之無窮興盡悲來識盈虛之有數’. 본문의 천고지후(天高地厚)는 천고지형(天高地逈)의 오기(誤記)이다.
174) 백두대간(白頭大幹) 동쪽의 지역(地域). 즉 강원도의 영동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175) 청룡(靑龍)은 사신수(四神獸)에서 방위신(方位神)에서 동방(東方)의 신수(神獸)이다. 그러므로 청룡방은 곧 동방(東方)이 된다.
176) 해, 달, 별을 삼광(三光)이라고 한다. ‘응천상지(應天上之)’는 ‘하늘의 천상에서도 대응하여’의 뜻이다.
177) 금성(金星)의 다른 이름. 샛별. 태백성(太白星). 새벽녘에 동쪽에 낮게 뜨는 샛별을 특히 계명성(啓明星)이라 하고, 저녁무렵에 서쪽에서 뜨는 금성은 장경성(長庚星)이라고 한다.

178) 오방(五方)에서 남쪽의 방위(方位). 즉 남방(南方). 주작(朱雀)은 사신수(四神獸)에서 남방(南方)의 신수(神獸).
179) 울울창창은 수목(樹木)이 몹시 우거져있는 것을 나타낸다. ‘기가지라’는 알 수 없다.
180) 황해도(黃海道)를 일컫는 다른 말.
181) 구월산(九月山) 제일봉(第一峰)을 가리키는 듯 한데, 착오(錯誤)가 있다. 구월산의 정상은 사왕봉(思王峰) 또는 사황봉(思皇峰)이라고 한다.
182) 서쪽의 방위(方位). 즉 서방(西方). 백호(白虎)는 사신수(四神獸)에서 서방(西方)의 신수(神獸).
183) 용(龍)이 서려있고 범이 웅크린 모양.
184) 지구(地球)의 북극(北極)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북쪽의 끝’ 또는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말이다.
185) 단가(短歌) ‘달거리’에는 관북산천(關北山川)으로 되어있다. 본문의 개북산천(開北山川)은 무슨 말인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오기(誤記)나 착오(錯誤)인 듯. 관북산천(關北山川)은 관북(關北)의 산천(山川). 관북(關北)은 함경도(咸鏡道)를 일컫는 다른 말이다.
186) 풍수지리(風水地理)에 있어서 지세(地勢)의 원천이 되는 봉우리. 즉 지세(地勢)가 일어난 최초의 봉우리.
187) 북쪽의 방위(方位). 즉 북방(北方). 현무(玄武)는 사신수(四神獸)에서 북방(北方)의 신수(神獸).
188) 자미성(紫微星).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다른 말.
189) 인걸(人傑)은 땅의 영기(靈氣), 즉 지령(地靈)을 타고 난다는 말. 왕발(王勃)의 등왕각서(?王閣序)에 ‘人傑地靈徐濡下陳番之榻’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190) 단가(短歌) ‘달거리’에는 이 부분이 ’황계백주(黃鷄白酒) 있었으나‘로 되어있다. 문리상으로는 달거리의 표현이 더 적절한 듯 하다.
191) ‘하는 일마다 눈물을 흘린다’는 뜻.

192) 음력 시월(十月)에서 일진(日辰)이 오일(午日)이 되는 날. 이날에는 성조신(成造神)이나 조왕신(?王神), 대감신(大監神) 등의 터주신, 터줏대감에게 고사(告祀)를 올린다. 특히 무오일(戊午日)에는 마굿간의 마구신(馬廐神)에게 제(祭)를 올렸다.
193) 날짜가 늘어난다는 뜻. 여기서는 숫적으로 늘어난다기보다는 세월(歲月)이 흘렀다는 뜻이다.
194) 알 수 없다. ‘기하(基下)오’는 아마도 ‘기하(幾何)오’의 오기(誤記)인 듯. ‘기하(幾何)오’는 ‘그 얼마인가’의 뜻.
195) 履霜堅永至. 주역(周易) 곤괘(坤卦) 초륙(初六)의 효사(爻辭). ‘서리를 밟으면 단단한 얼음이 될 것이다’라는 뜻.
196) 단가(短歌) ‘달거리’에는 이 부분이 ‘청천(靑天)에 울고 가는 저 홍안(鴻雁) 행여 소식 바랐더니’로 되어있다. 더 적절한 듯 하다. 홍안(鴻雁)은 기러기를 말한다. 홍(鴻)과 큰 기러기, 안(顔)은 작은 기러기를 뜻하는데, 아울러 홍안(紅顔)이라고 통칭한다.
197) ‘듣는 사람 없는 피리소리’의 뜻.
198) 타향(他鄕)의 무정(無情)한 달빛과 여관방의 가물거리는 등잔불.
199) ‘마주 대하니’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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