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묵향완월(墨香玩月) / 시문사부(詩文詞賦) / 추구(推句)

추구 / 작자미상

[1] [2] [3] [4] [5] [6] [7] [8] [9] [10]

[9]

81) 동쪽의 해가 뜨는 곳. 해가 떠오르는 곳을 양곡(湯谷) 또는 우이(?夷)라 하는데, 우이(?夷)는 곧 동방(東方)의 동이(東夷)이다. 그 곳에 부상(扶桑) 또는 부목(扶木)이라고 하는 커다란 뽕나무가 있는데, 여신(女神) 희화(羲和)가 이곳을 관장한다. 희화는 운행을 마친 해를 불러들여 함지(咸池) 또는 감연(甘淵)이라고 하는 연못에서 목욕을 시킨 후 부상(扶桑)의 나뭇가지에서 매달아 놓는다. 양곡(暘谷)의 부상(扶桑)에는 이와 같은 열 개의 해가 매일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가 순서에 따라서 운행한다고 한다.
82) 부상(扶桑)을 말한다. 다만 부상(扶桑)이 태양(太陽)의 운행에서 동쪽의 일출점(日出點)을 나타내는 것과 달리, 약목(若木)은 서쪽의 일몰점(日沒點)을 나타낸다. 즉 부상(扶桑)과 함께 동서(東西)의 개념을 나타낸다.

83) 이백(李白)의 오언율시 ‘過崔八丈水亭’의 제3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높은 누각에 빼어난 기운 가로 지르고 高閣橫秀氣/ 맑고 그윽함이 그대와 함께 있네 淸幽幷在君/ 처마에는 완계의 물이 날아가고 ?飛宛溪水/ 창문에는 경정산의 구름이 떨어지네 ?落敬亭雲/ 원숭이 울음소리 바람속에 끊기고 猿嘯風中斷/ 달빛 속에 어부의 노래 들린다 漁歌月裏聞/ 한가하게 흰 갈매기 따르며 閑隨白鷗去/ 모래사장에서 스스로 무리를 이루네 沙上自爲群’.

84) 당(唐)의 시인(詩人) 우량사(于良史)의 오언율시 ‘春山夜月’의 제3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春山多勝事賞玩夜忘歸/ 鞠水月在手弄花香滿衣/ 興來無遠近欲去惜芳菲/ 南望鐘鳴處樓臺深翠微‘.

85) 원문의 鷄鷄은 ‘탁탁’의 의성어(擬聲語)로 쓰였고, 雉雉는 ‘꿩꿩’의 의성어(擬聲語)로 쓰인 것이다. 해학시(諧謔詩) 또는 음사시(音似詩)의 일종인데, 작자는 알 수 없다.

86) 여산(廬山)의 다섯 봉우리.
87) 상수(湘水)라고 일컬어지는 소상(瀟湘), 증상(蒸湘), 원상(沅湘)의 세 물줄기를 말한다. 또는 상향(湘鄕), 상담(湘潭), 상음(湘陰)이라고 하는데, 동정호(洞庭湖) 일대의 세 지역을 말한다.
88) 벼루에서 먹물이 고이는 우묵한 곳.
89) 이백(李白)의 오언절구 ‘古詩’의 기구(起句).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五老峯爲筆三湘作硯池靑天一張紙寫我腹中詩’.

90) 조선 중기의 대학자 이이(李珥)가 아홉 살 때에 지었다고 전해지는 오언율시 ‘花石亭’의 제1련과 제4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林亭秋已晩騷客意無窮遠水連天碧霜楓向日紅山吐孤輪月江含萬里風寒鴉何處去聲斷暮雲中’.
소객(騷客)은 시인(詩人)이나 묵객(墨客)을 말한다. 본문의 塞鴻은 寒鴉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문리상 한홍이 더 적절하다.

91) 작자(作者) 미상(未詳).

92) 조선 단종조(端宗朝)의 충신이자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成三問)의 절명시(絶命詩). ‘西風日欲斜’는 ‘回頭日欲斜’, ‘黃泉無客店’은 ‘黃泉無一店’이 옳다.

8 l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