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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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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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원문은 白酒. 독한 술.

15) 원문은 騎竹. 騎竹은 죽마(竹馬), 즉 대나무로 말을 흉내낸 것을 타고 노는 것. 어린시절 친구를 죽마고우(竹馬故友)라고 한다.

17) 동진(東晋)의 시인, 서예가이자 정치인이었던 왕희지(王羲之)의 시(詩). 전문(全文)는 다음과 같다.
‘벼루를 씻으니 물고기가 먹물을 삼키고/ 잔잔한 못에 저녁 구름 일어나네/ 거위와 바꾸었으니 응당 한두 자(字) 있어야 하리/ 산음(山陰)이 우군(右軍)을 바라보네.[洗硯魚呑墨平池起暮雲換鵝應有字山陰見右軍]’.
일찍이 우군장군(右軍將軍)을 역임하였으므로 우군(右軍), 또는 왕우군(王右軍)이라 하였는데, 시에서의 우군(右軍)은 곧 왕희지(王羲之) 자신을 가리킨다.
18)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가 편찬했다고 전해지는 백련초해(百聯抄解)에 다음과 같은 싯귀가 있다. ‘못가에서 벼루를 닦으니 물고기가 먹물을 삼키고/ 소나무 아래에서 차를 달이니 학(鶴)이 연기를 피하는구나.[邊洗硯魚呑墨松下烹茶鶴避烟]’.
19) 원문은 延客蓋. 延客은 손님을 맞이하거나 인도(引導)하는 것. 개(蓋)는 햇빛을 가리는 일산(日傘).

20) 백련초해(百聯抄解)에 다음과 같은 싯귀가 있다. ‘꽃이 뜰 앞에 떨어지니 가련하여 쓸어내지도 못하고, 달이 창 밖에 밝으니 아까워서 잠도 이루지 못하누나.[花落庭前憐不掃月明窓外愛無眠]’.

21) 당(唐)의 시인 우량사(于良史)가 지은 시 ‘춘산야월(春山夜月)’의 제2련이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봄산에 좋은 일이 많아/ 즐겁게 노니느라 밤 되도록 돌아가기를 잊었네/ 두 손으로 물을 뜨니 손 안에 달이 있고/ 꽃과 함께 노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네/ 흥에 겨워 멀리 가까이 돌아다니다가/ 떠나려 하니 꽃들과 헤어짐이 아쉬워라/ 종소리 울려오는 남쪽을 바라보니/ 누대가 푸른 산기운 속에 잠겨 있구나.[弄花香滿衣興來無遠近欲去惜芳菲南望鐘鳴處樓臺深翠微]‘.
22) 원문은 五夜. 오야(五夜)는 갑야(甲夜), 을야(乙夜), 병야(丙夜), 정야(丁夜), 무야(戊夜)를 총칭(總稱)하는 말. 즉, 오경(五更)을 말한다.
23) 음력(陰曆)의 유월(六月)을 말한다. 즉 한여름.

24) 춘향전(春香傳)에 ‘경세우경년(經世又經年)하니 ... 세거인두백(歲去人頭白)하여 ...’ 라는 구절이 있다.

25) 당(唐)의 시인 이백(李白)의 ‘江夏別宋之悌’의 제2련이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초(楚)나라의 물이 푸른 하늘과 같은데/ 멀리 흘러서 푸른 바다로 가누나/ 사람이 천리) 밖에 떨어져 있어도/ 흥(興)은 한 잔의 술 속에 있도다/ 골짜기의 새들은 맑은 날을 노래하고/ 강변의 원숭이들은 느긋한 바람에 휘파람부는데/ 평생동안 눈물을 흘리지 않았음에도/ 여기에 이르러 한없이 눈물을 흘리는구나.[楚水淸若空遙將碧海通人分千里外興在一杯中谷鳥吟晴日江猿嘯晩風平生不下淚。于此泣無窮]’.
26) 하서 김인후의 백련초해(百聯抄解)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꽃은 봄을 맞으매 서로 다름이 없는데/ 사람이 사물(事物)에 대해 느끼는 마음은 얕기만 하도다.[花含春意無分別物感人情有淺心]’.

27) 당(唐)의 시인(詩人) 유장경(劉長卿)의 ‘逢雪宿芙蓉山’의 전반부(前半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날은 저문데 산은 아득히 멀고/ 추운 날의 초옥(草屋)은 가난하기도 하구나/ 사립문 개짖는 소리 들리니/ 눈보라치는 밤에 주인(主人)이 돌아오는 듯.[日暮蒼山遠天寒白屋貧柴門聞犬吠風雪夜歸人]’.
28) 장문궁(長門宮)에 딸린 작은 정원.
29) 전한(前漢) 무제(武帝)의 왕후 진씨가 총애를 잃은 후 홀로 별거하던 곳. 사마상여가 이 궁을 소재로 하여 장문부(長門賦)를 지었다고 한다.
30) 당(唐)의 시인(詩人) 영호초(令狐楚)의 ‘思君恩’의 전반부(前半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소원(小苑)에는 꾀꼬리 소리 끊어졌는데/ 장문궁(長門宮)에는 나비들이 어지럽게 나는구나/ 눈으로 보는 사이 봄은 또 가버렸는데/ 취연(翠輦)은 지나가시도 않네.[小苑鶯歌歇長門蝶舞多眼看春又去翠輦不曾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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