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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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구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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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원문은 病酒. 술로 인한 병(病). 또는 술에 중독(中毒)되어 끊지 못하는 것.

71) 원문은 雨脚. 장대같은 빗줄기. 한 줄로 보여지는 빗줄기.
72) 만물집(萬物集)의 뇌편(雷篇) 제2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雷威振群陰肅聲聞百里驚/ 雨脚尺天地雷聲叱江山/ 一聲天下震萬物土中生/ 若非天帝鐘無乃呼龍聲’.

73) 원문의 靜裡乾坤大閑中日月長에서 정(靜)은 고요히 머무르는 것, 즉 명상(冥想)이나 참선(參禪), 좌정(坐定)을 말하는 것이며, 그 안에 온 우주(宇宙)가 함축되어있음을 나타낸다. 건곤(乾坤)은 천지(天地)이니 곧 우주(宇宙)이다. 한(閑)은 한가로운 것이 아니라 전구(前句)의 정(靜)에 대비(對比)되는 말로써 심한(心閑), 즉 마음이 꺼리낄 것 없이 자유로운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세월을 나타내는 일월(日月)이 길어진다는 뜻이 된다.

74) 백련초해(百聯抄解)에 ‘花落庭前憐不掃月明窓外愛無眠’라는 대구(對句)가 있다.
75) 원문의 鳥飛枝二月風吹葉八分에서 이월(二月)은 두 달이니 곧 일월(一月)과 일월(一月)이다. 일월(一月)은 우리말로 ‘한달’인데, 이월(二月)은 두 달이므로 결국 ‘한달한달’이 되고, 이를 의성어(擬聲語)로 음차(音借)하면 가지가 ‘한들한들’ 또는 ‘흔들흔들’거리는 것이다. 팔분(八分)을 의성어(擬聲語)로 음차(音借)하면 ‘팔랑팔랑’이 되고, 또 너푼(四分)이 둘이므로 ‘너풀너풀’이 된다. 본문의 대구(對句)는 김립(金笠), 즉 김삿갓 김병연(金炳淵)의 소작(所作)이라고 하는데, 김립시집(金笠詩集)이나 기타의 문집(文集)에 수록된 것이 없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새가 나니 가지가 한들한들 鳥飛枝二月/ 바람이 부니 잎사귀 너풀너풀 風吹葉八分/ 산에 오르니 새가 쑥국쑥국 登山鳥艾羹/ 바다에 가니 물고기가 풀떡풀떡 臨海魚草餠‘.

76) 조선 후기의 방랑시인 김병연(金炳淵)의 해학시를 편집한 것. 원래의 뜻을 새겨보면 다음과 같다. ‘단지 안의 물건은 고초장(즉 똥이다), 똥이 구리네’.
77) 원문의 好博閑忘宅看章細覺情는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병연의 해학시의 일부라고 하는데, 김립시집이나 기타의 문집에 수록된 바는 없다. 해학시 본래의 뜻으로 본문을 새겨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 된다. ‘호박은 함박 망한 집, 간장은 새 깍정이’. 본문의 한(閑)이 함(咸)으로 되어있는 판본(板本)도 있는데, 함(咸)이라야 해학의 문리가 통한다.

78) 조선 후기 방랑시인 김병연의 해학시라고 하는데, 김립시집이나 기타의 문집에 수록된 것이 없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無水立沙鷗排草失家蟻月移山影改日下樓痕消’.
또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행(發行)한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에 실린 ‘김성간(金成簡)의 과거(科擧)’에 충북(忠北) 음성(陰城)의 유학자(儒學者) 김성간(金成簡)의 음사시(音似詩) 1수(首)가 전하는데, 내용(內容)은 다음과 같다. ‘개구리를 논하지 말고 勿論皆求理/ 족제비의 덕을 말한다네 言德足知非/ 고구마는 풀이 아니니 背草顧邱馬/ 잎사귀에 물이 없다네 無水立沙鷗’.
이 경우 본문의 排草失家蟻는 ‘배추실가리에는 풀이 없네’의 뜻이 된다.

79) 송(宋)의 성리학자 소옹(邵雍)의 오언절구 ‘淸夜吟’의 전문(全文). 一般은 ‘하나’ 또는 ‘한 가지’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이같이’, ‘이와 같이’의 뜻이 된다. 料得은 깨달아 아는 것. 또는 체험(體驗)하여 아는 것.

80) 당(唐) 두보(杜甫)의 오언율시 ‘登岳陽樓’의 제1련.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昔聞洞庭水今上岳陽樓/ 吳楚東南坼乾坤日夜浮/ 親朋無一字老病有孤舟/ 戎馬關山北憑軒涕泗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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