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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어집 / 작자미상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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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금(禽)은 날짐승, 수(獸)는 들짐승을 말한다. 즉 짐승의 총칭(總稱)이다.
42) 천지사덕(天地四德). 즉 원형이정(元亨利貞)을 말한다. 유가(儒家)에서는 원형이정(元亨利貞)에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대비시켜 그들의 사덕(四德)으로 삼았다. 원형이정(元亨利貞)은 곧 '나고, 자라고, 이루고, 끝이 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니, 천하운행의 이치이기도 하다. 원형이정은 각각 사계절을 나타내기도 하고, 또 유가에서는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나타내기도 한다.
43) 사계절(四季節)을 말한다.
44) 세 가지의 대강(大綱). 강(綱)은 그물이 넓게 펴지게 하고 또 바닥에 닿게 하여 물고기를 잘 잡을 수 있게 하는 벼리, 즉 무게추를 말한다. 강(綱)이 없으면 그물의 효용(效用)이 사라지므로, 유가(儒家)에서는 가장 중요한 세 가지의 덕목을 삼강(三剛)이라 이름하였다.
45) 임금과 신하(臣下) 사이에 지켜야할 도리(道理). 그대로 이해하면 임금은 신하의 벼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즉 임금은 신하(臣下)의 근본이면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인데, 이것이 바뀌어 신하가 임금을 잘 섬기어야 된다는 것으로 오인되었다.
46) 아비는 자식의 근본이며 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
47) 지아비는 지어미의 근본이면서 또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뜻.
48) 륜(輪)은 수레바퀴이니, 륜(輪)이 없으면 인간사회라고 하는 수레가 굴러가지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륜(五輪)은 삼강(三剛)을 보조하거나 제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49) 아비와 자식 사이에는 서로 친(親)함이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부위자강(父爲子綱)의 엄격(嚴格)함을 완화(緩和)하려 하는 것이다.
50)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義理)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여기에서 의리(義理)는 올바른 도리(道理)라는 뜻이다. 군위신강(君爲臣綱)의 엄격함을 완화하면서 일탈이나 방종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51) 지아비와 지어미 사이에는 맡은 일과 하는 일에 구분이 있다는 뜻이다. 부위부강(夫爲婦綱)의 엄격함을 완화하면서 각자 직능(職能)의 구분으로써 다툼의 여지를 없게 하는 것이다.
52) 나이가 많은 사람과 나이가 적은 사람간에는 질서(秩序)가 있다는 뜻이다. 유(幼)는 어리다는 뜻이 아니라 나이가 적다는 뜻이다.
53) 벗을 사귈 때에는 믿음으로써 해야 한다는 뜻이다. 붕(朋)은 스승이 같거나 문하(門下)가 같은 것, 즉 동문(同門)이나 동창(同窓)을 말하는 것이다. 우(友)는 뜻이 같은 동지(同志)를 말한다.
54) 백숙부(伯叔父)를 통털어 가리키는 말.
55) 외숙(外叔). 외숙부(外叔父). 외삼촌(外三寸). 구(舅)는 장인(丈人)의 의미(意味)로 쓰이기도 한다.
56) 형수(兄嫂)와 제수(弟嫂).
57)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며느리 부(婦)와 지어미 부(婦)이다.
58) 즉 장인(丈人)을 가리키는 말이다.
59) 시경(詩經) 소아(小雅) 곡풍지습편(谷風之什篇)의 요아(蓼莪)에 나오는 구절이다. 전문(全文)은 다음과 같다. ‘父兮生我 母兮鞠我 ?我畜我 長我育我/ 顧我復我 出入腹我 欲報之德 昊天罔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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