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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金鰲新話) /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 김시습(金時習)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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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丫兒. 손아래 동생. 또는 어린 동생. 여기에서는 시아(侍兒)의 뜻으로 쓰였다.
67) 진(秦)나라에서 쓰이던 악기(樂器)의 이름.
68) 鴛鴦瓦. 기와지붕을 달리 이르는 말. 암수가 금슬좋기로 이름난 원앙새의 이름을 빌어서, 숫키와와 암기와가 연달아 이어진 모양새를 가리키는 말.
69) 不能禁. 금할 수 없다는 것이니 새로운 것이 더해졌다는 듯이다.
70) 깊은 곳에 위치한 조용한 방.
71) 알 수 없다. 아마도 지명(地名)이나 강수(江水)의 이름인 듯.
72) 膽甁. 목이 긴 꽃병.
73) 寒鳥. 寒鳥는 겨울철에 날아오는 기러기를 가리키는 말.
74) 正關心. 뜻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렵다. 김시습(金時習)의 다른 시편(詩篇)인 자오제(慈烏啼)에도 ‘五更殘夢正關心’이라는 구절이 있다. 여기에서의 뜻은 ‘새벽무렵 남은 꿈에 마음이 쓰인다’이라고 새길 수 있으므로, 이 시편의 뜻을 원용하였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啞啞枝上吐哀音 飛遶荒城楓樹林/ 莫向綠窓啼更苦 五更殘夢正關心‘.
75) 麝臍. 麝臍는 사향노루의 배꼽이라는 뜻인데, 사향(麝香)은 사향노루의 배꼽 주변에 달린 향낭(香囊)에서 채취한다. 그러므로 麝臍라고 한 것이다.
76) 蘭膏. 蘭膏는 향기로운 기름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난초(蘭草)의 향기를 풍기는 등잔불’의 뜻으로 쓰였다.
77) 倚閭而望. 밖에 나간 자녀를 동구밖에 나아가 바라보면서 기다리는 것. 여기에서는 倚門而望, 즉 ‘문에 기대어 기다린다‘는 뜻으로 쓰였다.
78) 樹壇.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리하여 임의로 ’壇‘을 ’볏단‘이라는 뜻의 ’𢷆‘으로 바꾸어 해석하였다.
79) 彰露. 이슬처럼 맑고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이다.
80) 이씨 집의 젊은 남자.
81) 摽梅迨吉. 시경(詩經) 주남편(周南篇) 표유매(摽有梅)라는 시(詩)의 첫구절의 앞과 뒤를 추려낸 것이다. 원문은 ‘摽有梅 其實七兮 求我庶士 迨其吉兮/ 摽有梅 其實三兮 求我庶士 迨其今兮/ 摽有梅 頃筐墍之 求我庶士 迨其謂之’이다. 摽有梅는 ‘잘 익어 떨어지는 매화’의 뜻이니 곧 결혼할 적령기라는 뜻이다. 迨吉은 ‘迨其吉兮’, 즉 ‘좋은 기회를 붙잡아요’라는 뜻이다.
82) 시경(詩經)의 주남편(周南篇).
83) 咸腓之凶. 주역(周易) 택산함괘(澤山咸卦) 육이효(六二爻)의 효사(爻辭). 원문은 ‘咸其腓 凶 居吉(그 장딴지에서 감통(感通)하는 것이니 흉(凶)한 것이나, 그치어 머무르면 길할 것이다)’.
84) 羲易. 주역(周易)의 시초가 되는 팔괘(八卦)는 복희씨(伏羲氏)가 처음 창안한 것이고, 이를 주(周)의 문왕(文王)이 육십사괘(六十四卦)로 확장하여 괘효사를 붙였다. 그러므로 복희씨의 역(易)을 희역(羲易)이라 하고, 문왕(文王)의 역(易)을 주역(周易)이라 하는데, 본문에 희역(羲易)이라고 한 것은 아마도 주역(周易)의 착오일 것이다.
85) 蒲柳之質. 세설신어의 언어편에서 고열지(顧悅之)가 간문제(簡文帝)의 물음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 포류(蒲柳)가 송백(松柏)보다 먼저 잎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蒲柳之姿라고도 한다. 蒲柳는 ‘갯버들’을 말하는데, 나무 중에서는 가장 먼저 낙엽이 진다고 한다.
86) 桑落之詩. 상락(桑落)을 읊은 시(詩)라는 뜻인데, 구체적인 출전(出典)은 알 수 없다. 다만 북송(北宋) 곽무천(郭茂倩)이 편찬한 악부시집(樂府詩集)의 금곡가사(琴曲歌辭)에 실린 수(隋) 신덕원(辛德源)의 성련(成連)이라는 시(詩)에 ‘桑落梅‘라는 표현이 나온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征夫從遠役 歸望絶雲端/ 蓑笠城踰壞 桑落梅初寒/ 雪夜然烽濕 冰朝飮馬難/ 寂寂長安信 誰念客衣單‘. 여기에서 상락(桑落)은 두보(杜甫)의 시(詩)에 인용된 상락주(桑落酒)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뽕나무 잎이 낙엽되어 떨어지는 것‘, 즉 늙어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87) 行露沾衣. 밤길을 나다니다 이슬에 옷을 적신다는 뜻이니, 곧 행실이 좋지않은 여인을 가리키는 말이다.
88) 絲蘿. 토사(免絲)와 송라(松蘿). 모두 다른 나무에 기생하여 사는 넝쿨식물들이다. 그러므로 전(轉)하여 부부(夫婦)의 인연(因緣)을 나타내기도 한다. 토사(兎絲)는 새삼덩굴이고, 송라(松羅)는 소나무 겨우살이이다.
89) 渭兒之行. 渭兒는 위당(渭塘)의 처녀(處女). 명(明) 구우(瞿佑)가 지은 전등신화(剪燈新話) 위당기우기(渭塘奇遇記) 편에 나오는 여주인공. 渭兒之行은 위아가 얼핏 본 왕생(往生)을 못잊어 밤이면 밤마다 합환(合歡)의 정을 나누는 꿈을 꾸었음을 가리키는 말인데, 본문에서는 꿈이 아닌 실제의 상황에서 합환(合歡)을 나누었음을 비유하여 말한 것이다. 渭는 처녀가 살던 지명(地名), 곧 위당(渭塘)이고, 兒는 딸을 어여쁘게 부르는 말이다.
90) 狡童은 외모는 아름답지만 마음이 아름답지 못한 남자를 말한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교동(狡童)의 ‘彼狡童兮 不與我言兮 維子之故 使我不能餐兮/ 彼狡童兮 不與我食兮 維子之故 使我不能息兮‘에서 나온 말이다.
91) 偸賈香. 남녀간에 남몰래 은밀하게 정을 통하는 것.
92) 喬怨. 교생(喬生)에 대한 원망(怨望)이라는 뜻. 교생(喬生)은 전등신화(剪燈新話) 모란등기(牧丹燈記)에 나오는 이야기의 주인공. 원(元)나라 교생(喬生)이 부숙방(符淑芳)이라는 미인을 만나 인연을 맺었는데, 여인이 귀신임을 알고 절교하였고, 부숙방이 이를 원망하여 교생의 손을 잡고 관(棺)으로 함께 들어갔다는 이야기이다.
93) 궁귀(窮鬼)는 주려죽은 귀신, 또는 가난을 불러오는 귀신. 여기에서는 원한이 가득찬 귀신.
94) 情款.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
95) 黃壞. 뗏장을 입히지 않아 맨흙이 벌겋게 드러난 무덤.
96) 媒妁.
97) 豚犬. 어버이가 자식을 남에게 낮추어 부르는 말. 본래의 뜻은 ‘개돼지’.
98) 龍頭. 문과(文科)에서의 장원급제(壯元及第)를 가리키는 말.
99) 배우자, 특히 처(妻)를 가리키는 다른 말. 진목공(秦穆公)의 딸 농옥(弄玉)을 가리키는 말이다. 농옥은 퉁소를 잘 부는 소사(蕭史)에게 시집갔는데, 소사가 손수 지은 봉명(鳳鳴)이란 곡을 불자 실제로 봉황(鳳凰)이 날아왔고, 농옥은 소사와 함께 그 봉황을 타고 승천하여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100) 婚媾. 婚媾는 본래 겹사돈이라는 뜻인데, 대개 혼인(婚姻)의 뜻으로 쓰인다. 여기에서는 혼처(婚處)의 뜻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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