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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金鰲新話) / 이생규장전(李生窺墻傳) / 김시습(金時習)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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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려왕조(高麗王朝)의 도읍이었던 개경(開京)을 말한다. 지금의 개성(開城)이다.
2) 이씨(李氏) 성(姓)을 가진 서생(書生).
3) 개성 동남쪽에 있는 다리의 이름. 발해(渤海)를 멸망시킨 거란(契丹)이 고려에 낙타(駱駝)를 선물로 보냈는데, 그 낙타들을 이 다리 밑에 매어두어 굶겨죽였으므로 낙타교라고 하였다.
4) 풍류(風流)와 운치(韻致).
5) 조선조 성균관(成均館)의 다른 이름인데, 고려조에서는 국자감(國子監)을 가리켜 국학(國學)이라고 하였다.
6) 巨室. 본래의 뜻은 권문세족(權門勢族) 또는 명문거족(名門巨族)이다.
7) 窈窕. 곧 요조숙녀(窈窕淑女)를 말한다. 시경(詩經) 주남편(周南篇) 관저(關雎)에 나오는 말이다. 關關雎鳩 在河之洲 窈窕淑女 君子好逑/ 參差荇菜 左右流之 窈窕淑女 寤寐求之 求之不得 寤寐思服 悠哉悠哉 輾轉反側/ 參差荇菜 左右采之 窈窕淑女 琴瑟友之/ 參差荇菜 左右芼之 窈窕淑女 鐘鼓樂之.


8) 技癢. 재주를 쓰고 싶어 마음이 간질간질한 것.
9) 庭闈. 본래의 뜻은 ‘부모가 거처하는 곳’.
10) 무산(巫山)은 장강(長江)의 삼협(三峽)에서 무협(巫峽)을 이루는 산(山)인데, 열 두 봉우리가 있으므로, 무산 십이봉(巫山十二峰)이라고도 한다. 육육(六六)은 본래 삼십육(三十六)을 말하는데, 여기에서는 십이(十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11) 초(楚)의 양왕(襄王). 본문의 양왕은 회왕(懷王)의 착오(錯誤)이다. 초양왕이 무산(巫山)에 놀러갔다가 선왕(先王)인 회왕(懷王)이 꿈에 무산선녀(巫山仙女)를 만나 운우지정(雲雨之情)을 나누었다는 말을 듣고, 송옥(宋玉)에게 명하여 시부(詩賦)를 짓게 하였는데, 이것이 송옥(宋玉)의 고당부(高塘賦)이고, 그 고사(故事)를 일컬어 무산지몽(巫山之夢)이라고 한다.
12) 송옥(宋玉)의 고당부(高堂賦)에 의하면 초(楚) 회왕(懷王)이 고당(高唐)에서 잠시 잠이 들어 여인(女人)과 사랑을 나누었는데, 그녀가 떠나면서 ‘아침에는 구름이 되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朝雲暮雨] 양대(陽臺)에 항상 머물러 있겠다고 했다. 회왕(懷王)이 깨어나 양대(陽臺)를 바라보니 과연 아침에는 안개, 저녁에는 구름이 항상 끼어 있었다고 한다.
13) 사마상여(司馬相如). 전한(前漢)의 문인(文人). 사부(詞賦)에 뛰어났다. 가세(家勢)가 빈한(貧寒)했는데, 부상(富商)이었던 탁왕손(卓王孫)의 잔치에서 거문고 타는 소리를 듣고 남편이 죽어 친정에 돌아와 있던 그의 딸 탁문군(卓文君)이 사마상여와 함께 달아났다는 고사가 있다.
14) 相如欲挑卓文君. 탁문군(卓文君)은 전한(前漢) 탁왕손(卓王孫)의 딸. 거문고를 잘 연주했고, 음률(音律)에도 정통했다. 탁문군이 과부(寡婦)가 되어 집에 돌아와 있을 때, 어느 날 사마상여가 아버지 탁왕손과 술을 마시다가 주위의 권유로 거문고를 연주했는데, 봉구황(鳳求凰)이라는 곡조가 탁문군의 마음을 뺐었다. 그리하여 둘이 몰래 달아났는데, 훗날 사마상여가 첩실을 들이려 하자 백두음(白頭吟)이라는 시(詩)를 지어 결별을 선언하였다.
15) 愁腸. 근심하여 애닳는 모습.
16) 당나라 때 배항이라는 사람이 윤교부인에게 받았다는 시(詩). 배항이 장차 운영을 만나 결혼하여 신선이 되리라는 예언이 담긴 시였는데, 칠언절구(七言絶句)이므로 모두 스물여덟 글자였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一飮瓊漿百感生 玄霜搗盡見雲英/ 藍橋便是神仙窟 何必崎嶇上玉京(경장을 마시면 온갖 감정이 생기니 현상을 모두 찧으면 운영을 만나리라/ 남교가 곧 신선이 있는 곳인데 하필이면 어렵게 옥경에 오르려는가)’.
17) 섬서성 남전현 남계(南溪)에 있는 다리. 태평광기(太平廣記)에 다음과 같은 고사(故事)가 전해진다. 당(唐)나라 때 배항(裵航)이란 사람이 운교부인(雲翹夫人)을 만나 ‘구슬물을 마시고 신선약을 찧어주면 운영(雲英)을 만날 수 있다’라고 적힌 시(詩) 한 수를 받았는데, 뒤에 남교(藍橋)를 지나가다 늙은 할미를 만나 마실 것을 청했다. 늙은 할미는 운영(雲英)이라는 처녀의 편에 물을 갖다주었는데, 그 물이 바로 '구슬물'이었다. 이에 배항이 할미에게 운영과 짝지어 주기를 부탁하였고, 할미는 간밤에 신선에게 받은 영약을 찧어달라는 조건을 붙였다. 이에 배항이 백일 동안 영약을 찧어주고 운영에게 장가들었는데, 그 길로 함께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18) 攀緣. 攀緣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하나는 무언가를 잡고 기어오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연(因緣)이 맺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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