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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신화(金鰲新話) / 만복사저포기(萬福寺樗蒲記) / 김시습(金時習)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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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 開寧洞의 洞은 마을이라는 뜻 이외에 '골짜기‘라는 뜻도 들어있다.
171) 장강(長江) 삼협(三峽)의 하나인 사천성(四川省) 무산협(巫山峽). 초(楚)의 회왕(懷王)이 이곳에서 선녀(仙女)와 운우(雲雨)의 정(情)을 나누었다고 하여 초협(楚峽)이라고도 한다.
172)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의 고사(故事)를 가리키는 말. 아황과 여영은 모두 요임금의 딸이다. 요임금이 천하를 순임금에게 전하고 두 딸마저 순에게 시집을 보냈다. 순임금이 천하를 순력하던 도중에 창오의 듶판에 이르러 죽음을 맞이하여 구의산에 장사를 지냈는데, 뒤늦게 이 소식을 들은 두 왕비가 허겁지겁 달려왔으나 동정호 호반의 소상강 강가에 이르러 더 나아가지 못하고 대나무 숲에 들어가 애통한 나머지 부둥켜 안고 한없이 울었다. 그 눈물방울들이 대나무잎에 떨어져 얼룩이 되었는데, 소상강 강가에서 자라는 이 얼룩진 대나무들을 소상반죽(瀟湘斑竹)이라고 한다. 두 여인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기어이 소상강 물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후인들이 인근에 황릉묘(黃陵廟)와 이비사(二妃祀)라는 두 곳의 사당을 지어 두 사람의 원혼을 위로하였다. 이 두 사람을 아울러 상부인(湘夫人) 또는 이비(二妃)라고도 한다.
173) 묶는 법의 한 가지. 매듭을 맺지않고 묶지만 일거에 풀어지지도 않는다. 남녀(男女)의 굳은 맹세(盟誓)를 지칭(指稱)하는 말이기도 하다.
174) 紈扇怨淸秋. 紈扇는 얇은 흰 비단을 바른 부채. 淸秋는 음력 팔월을 가리키는 말. 즉 음력 팔월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철이어서 여름부채가 필요없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여인(女人)을 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는 뜻이다.
175) 鏗鏘. 한자의 발음이 리드미컬하에 낭랑한 것을 말한다. 우리말에는 해당하지 않는 표현이다.
176) 古風長短篇. 古風은 옛날의 법식이니 곧 고체시(古體詩)를 말하는 것이고, 長短篇은 고체(古體)에는 자구(字句)의 제한이 없으므로 글자 수가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한 것을 가리킨다.
177) 風騷. 시(詩)나 문장(文章)을 짓으며 노는 풍류.
178) 북송(北宋)의 여류시인. 본명은 이청조(李清朝). 이안(易安)은 호(號). 시문(詩文)이 탁월하였다.
179) 含糊. 입안에 풀을 머금었다는 것이니,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180) 직녀성(織女星). 매년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의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나는 것을 가리킨다.
181) 항아(姮娥).
182) 淸都. 천제(天帝)가 사는 곳을 말한다. 상아(孀娥)는 곧 월궁선녀(月宮仙女) 항아(姮娥)를 말한다. 항아가 사는 곳은 월궁(月宮)이니 여기에서는 달나라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183) 바다거북의 등딱지. 약용(藥用)으로 쓰며, 장식용(裝飾用)으로도 쓰인다.
184) 희고 검은 것을 분명하게 채색하는 것. 그림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는 것. 여기에서는 여인들이 읊은 시(詩)를 말한다.
185) 淸讌.
186) 殢雨尤雲. 남녀가 서로 연모하는 모양. 또는 친근하게 잘 지내려고 애쓰는 모양.
187) 淺斟低唱. 淺斟은 간단한 술자리에서 간단하게 마시는 것. 低唱은 낮은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 즉 술마시고 노래하는 것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다.
188) 신선(神仙)들이 사는 마을.
189) 風流徒. 풍류(風流)를 즐기는 사람들.
190) 瑤漿瓊液. 瑤漿은 유리(琉璃)가 맑고 아름다운 빛깔의 액체. 瓊液은 경옥(瓊玉)과 같이 아름다운 빛깔의 액체(液體). 유리(琉璃)와 경옥(瓊玉)은 모두 아름다운 빛깔을 지닌 보석의 이름이고, 漿과 液은 모두 술을 가리키는 말이다.
191) 瑞腦. 용뇌향(龍腦香). 용뇌수(龍腦樹)에서 추출해낸 방향(芳香)이 짙은 결정체(結晶體).
192) 金猊爐. 금사자 모양의 향로(香爐). 이안(易安), 즉 송(宋)의 여류시인(女流詩人) 이청조(李淸照)가 읊은 취화음(醉花吟)의 두 번째 소절에 ‘瑞腦消金獸’라는 싯귀가 있다. 전문은 ‘薄霧濃雲愁永晝 瑞腦消金獸/ 佳節又重陽 玉枕紗幮/ 半夜凉初透 東籬)把酒黃昏後/ 有暗香盈袖 莫道不消魂/ 簾捲西風 人比黃花)瘦/ 薄霧濃雲愁永晝’이다.
193) 백옥(白玉)으로 된 침상(寢牀) 또는 평상(平床).
194) 紗廚. 비단으로 된 휘장.
195) 眞人. 본래의 뜻은 도가(道家)에서 도(道)를 이룬 사람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참된 사람’, 즉 ‘좋은 사람’의 뜻으로 쓰였다.
196) 合巹巵. 合는 합환(合歡), 巹巵는 합환주(合歡酒)를 마시는 술잔.
197) 君不見. 이백(李白)의 시(詩) 장진주(將進酒)의 초두에 유명한 ‘君不見/ 黃河之水天上來/ 奔流到海不復回(그대는 보지 못했는가/ 황하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콸콸 흘러 바다로 흘러가 다시 돌아오지 못함을)’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그대는 아지 못하는가’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198) 문소(文蕭)는 진(晋)나라 때 선비로 선녀(仙女) 채란(彩鸞)을 만나 부부가 되었다는 일화가 감호야범기(鑒湖夜泛記)에 전해진다.
199) 장석(張碩)은 한(漢)나라 때 신선(神仙)으로 선녀 두란(杜蘭)을 만나 부부가 되었다는 일화가 감호야범기(鑒湖夜泛記)에 전해진다.
200) 會須. 이백의 시(詩) 장진주에 ‘會須一飮三百杯 (모름지기 한 번 마시면 삼백잔은 마셔야지)’라는 구절이 있다.
201) 擧白. 술잔을 들어 술을 권하는 것.
202) 相闌珊. 闌珊은 이기지 못하여 흐느적거리는 것.
203) 盤桓. 본래의 뜻은 ‘머뭇거리면서 떠나지 못하는 것’. 여기에서는 ‘발길을 돌려 떠나지 않는 것’.

204) 巨室右族. 巨室은 권문세가(權門勢家), 右族은 적통(嫡統)의 고귀한 집안.
205) 두 번째의 기일(忌日). 또는 이 날에 지내는 제사(祭祀). 이로써 탈상(脫喪)을 한다.
206) 죽은 사람의 무덤에 생시에 아끼던 물건이나 사람을 함께 묻는 것.
207) 窀窆. 시신을 관에 담아서 무덤을 파고 묻는 것.
208) 殯. 초빈(草殯). 시신을 임시로 묻어두는 것.
209) 차와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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