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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사시사 / 윤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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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사(冬詞) 十首 /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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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자러가는 까마귀들 몇이나 지나갔나.
134) 저녁무렵에 내리는 눈.
135) 앞길이 어두운 것은 저녁무렵 눈발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136) ‘거위와 오리가 있는 연못‘의 뜻. 당 헌종때에 회서(淮西)에서 오원제가 반란을 일으켜 채주(蔡州)에 주둔하였다. 장군 이소(李?)가 반란군 토벌을 위해 칠십여리 떨어진 곳에 진을 쳤는데, 곰곰 생각해본 결과 야습(夜習)이 최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눈내리는 캄캄한 밤에 말과 군사들을 이끌고 칠십여리를 강행군하여 채주성 밖에 도착하였는데, 경비하는 군사들에게 들키지 않고 성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었다. 부근을 둘러보니 오리떼들이 수없이 많았다. 이에 군사 몇명을 몰래 보내서 오리떼를 놀라게 하였고, 오리떼들이 시끄럽게 꽥꽥거리는 사이에 신속하게 성안으로 쳐들어가서 마침내 오원제를 사로잡았다는 고사(故事)가 있다.
137) 누가 길을 터서.
138) 초목(草木)들도 부끄러워하는 것. 본문의 참(斬)은 참(慙)의 오기이다.
139) 씻었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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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단애(丹崖)는 붉은 색의 낭떠러지 절벽. 취벽(翠壁)은 푸른 빛의 낭떠러지 절벽.
141) 그림을 그려넣은 병풍.
142) 주둥이가 크고 비늘이 엷은 물고기. 잉어나 농어 등을 가리키는 말이다.
143) 외로운 배에서 도롱이와 삿갓을 쓰고 있음.
144) 흥에 겨워 앉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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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물가에 서있는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 어이 혼자 씩씩한가.
146) 험하게 생긴 구름을 원망하지 말라, 세상을 가려준다.
147) 사나운 파도소리를 싫어하지 말라. 파랑성(波浪聲)은 파도가 사납게 치는 소리.
148) 진훤(塵暄)은 속세의 티끌과 시끄러운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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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창주(滄州)는 바닷가에 있는 은자(隱者)의 거처를 가리키는 말. 오도(吾道)는 ‘나의 길’. 즉 ‘물가에 은거하여 사는 것은 나의 길’이라는 뜻이다.
150) 옛날부터 말해왔도다.
151) 동강칠리탄을 가리키는 말. 후한 엄광(嚴光)의 고사를 말한다. 엄광은 엄자릉(嚴子陵)이라고도 한다. 자릉(子陵)은 자(字)이다. 엄광의 어릴적 친구이자 동문수학하였던 후한의 광무제가 제위(帝位)에 오르자, 엄광이 광무제에게 누가 될까 염려하여 이름을 바꾸고 동강(洞江)의 칠리탄(七里灘)에 숨어서 양피옷을 입고 낚시질하면서 광무제의 부름에 응하지 않았다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152) 삼천육백일(三千六百日). 즉, 십년(十年).
153) 주(周)의 강상(姜尙), 즉 강태공(姜太公)이 때를 기다리면서 위수(渭水)의 물가에서 곧은 낚시를 하던 세월을 가리킨다. ‘십년동안의 낚시질 손꼽은 때가 어떠한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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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잘 먹고 편히 쉬는 것.
155) 가는 눈 뿌리는 길의 붉은 꽃 흩어진 곳을 흥에 겨워 걸어가서.
156) 눈 위에 뜬 달.
157) 소나무로 만든 창(窓). 또는 소나무 가지 그림자가 어리는 창(窓).
158) 눈 위에 뜬 달이 서쪽 봉우리를 넘어가도록 소나무 창문에 기대어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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