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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타령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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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한무제(漢武帝) 때의 문인(文人). 시부(詩賦)에 뛰어나 한무제의 총애를 받았다. 자허부(子虛賦)와 상림부(上林賦)는 한무제의 사랑을 받은 작품들이고, 이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다. 탁문군(卓文君)과의 애정행각으로도 유명하다.
96) 한(漢)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시(詩). 재색이 뛰어난 청상과부 탁문군(卓文君)에게 애정을 호소한 시(詩)로 유명하다. 봉(鳳)과 황(凰)은 각각 수컷과 암컷의 봉황새이다. 그러므로 시제(詩題)인 봉구황(鳳求凰)은 ‘수컷이 암컷을 구한다’는 애정표현이다. 탁문군은 이 시를 잃고 마음이 동하여 사마상여와 야반도주하였고, 촉(蜀)으로 도망가 술집을 운영하면서 어렵게 살았다.
97)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九雲夢)에서 주인공 양소유(楊少游)가 정경패(鄭瓊貝)를 만나보기 위해서 여도사(女道士)로 변장하고 거문고를 연주하였는데, 마지막에 사마상여의 봉구황(鳳求凰)을 연주하였다. 그러자 정경패가 거문고를 연주하는 여도사(女道士)가 실은 여장남자(女裝男子)였음을 알고 황급히 자리를 피해 안으로 들어갔다는 대목을 가리키는 말이다.
98) 서포(西浦) 김만중이 지은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八仙女)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서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좌부인(左夫人)이 되었다.
99) 구운몽(九雲夢)에서 난양공주(蘭陽公主) 이소화(李簫和)의 혼사(婚事)를 결정할 때에 까치가 와서 울었다. 태후(太后)가 길조(吉兆)임을 깨닫고 여러 사람에게 까치에 관한 시(詩)를 짓도록 한 대목을 말한다. 궁액(宮掖)은 대궐문 양쪽에 나있는 작은 문을 가리키는 말인데, 왕비(王妃)의 거처를 나타내는 말로도 쓰인다. ‘태산궁액(泰山宮掖) 백화번(百花繁)’은 태산같은 궁궐 내전에 온갖 꽃이 피어났다는 뜻이다. ‘영작(靈鵲)이 보래(報來) 희미연(喜美緣)’은 신령스러운 까치가 찾아와 우니 아름다운 인연을 기뻐한다는 뜻이다.
100)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 가운데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서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우부인(右夫人)이 된 난양공주(蘭陽公主)의 이름이다.
101) 소설 구운몽에서 난양공주의 시녀 진채봉(秦彩鳳)이 잉첩(?妾)의 명을 받는 자리에서 조조(曹操)의 단가행(短歌行)을 빌어서 지은 시(詩). ‘반가운 까치 소리 궁궐에 감돌고/ 봉선화 위에는 봄바람 이는구나/ 어찌 둥지에서 남쪽으로 날아가기를 기다리지 않을손가/ 세다섯 별 동녘 하늘에 떠있구나. (喜鵲査査繞紫宮/ 鳳仙花上起春風/ 安巢不待南飛去 三五星稀正在東).’ 단가행(短歌行)의 원문은 다음과 같다. ‘明月星稀 鳥鵲南飛/ 繞樹三? 無技可依 (달은 밝고 별도 드물어졌는데/ 까막까치는 남쪽으로 날아가누나/ 나무를 세 바퀴 돌아보지만/ 의지)할 만한 나뭇가지 없도다).‘ 잉첩(?妾)은 시집가는 여자가 함께 데리고 가는 몸종인데, 나중에 신랑의 첩실(妾室)이 될 사람을 말한다. 즉 소설 구운몽에서 진채봉 역시 팔선녀의 한 사람이므로 난양공주의 잉첩(?妾)으로써 그 인연이 이루어짐에 감격하는 내용이다.
102)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지은 소설(小說) 구운몽(九雲夢)에 등장하는 팔선녀(八仙女) 가운데 한 사람. 육관대사(六觀大師)의 제자(弟子)인 성진(性眞)의 현생(現生)인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 난양공주(蘭陽公主)의 시녀(侍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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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소설 구운몽에서 팔선녀의 하나였던 가춘운(賈春雲)이 정경패의 시녀가 되어 양소유(楊少游)을 속이려고 귀신(鬼神)이나 신선(神仙)을 흉내내던 것을 가리킨다. 위주충심(爲主忠心)은 ‘주인을 향한 충성’이라는 뜻이고, 보보상수(步步相隨)는 ‘서로 어깨동무처럼 지낸다’는 뜻이고, ‘부잠사(不暫捨)’는 잠시라도 떨어지지 못한다는 뜻이고, 위선위귀(爲仙爲鬼)는 ‘거짓으로 귀신이 되었다 신선이 되었다 했다’는 뜻이다.
104)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 정경패(鄭瓊貝)의 시비(侍婢)가 되었다가,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이 되었다.
105) 소설 구운몽에서 주인공 양소유가 과거보러 올라가는 길에 낙양 천진교(天津橋) 부근의 기루(妓樓)에서 기생 계섬월과 만났을 때에 그 자리에 모여있던 여러 명의 공자들과 문답을 주고받던 싯귀절의 부분. 월중단계(月中丹桂) 수선절(誰先折)은 ‘달나라 속 붉은 계수나무 누가 먼저 꺾었나’의 뜻이고, 금대문장(今代文章) 자유인(自有人)은 ‘오늘날의 문장가들이 여기에 스스로 모였도다’라는 뜻이다.
106)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이 되었다.
107) 구운몽에서의 삼절색(三絶色)은 세 사람의 뛰어난 기생(妓生), 즉 강남(江南)의 만옥연(萬玉燕), 하북(河北)의 적경홍(狄驚鴻), 낙양(洛陽)의 계섬월(桂蟾月)을 아우르는 말이다. 세 사람 모두가 주인공 양소유의 첩실이 되었다.
108) ‘하북(河北)의 명창이며 삼절색(三絶色)의 하나로 이름을 날리던’의 뜻이다. 소설 구운몽에서 하북(河北)의 적경홍(狄驚鴻)을 가리키는 말이다.
109)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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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소설 구운몽에서 심요연(沈姚烟)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장면. 복파영중(伏波營中)은 복파장군(伏波將軍)의 진영(陣營)이라는 뜻이다. 복파장군은 본래 후한 광무제의 장군 마원(馬援)의 관명(官名)인데, 구운몽에서는 주인공 양소유의 관직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월영(月影)이 적막(寂寞)’은 달그림자가 쓸쓸하고 조용하다는 뜻이다. 이 장면은 양소유를 암살하기 위하여 자객 심요연(沈姚烟)이 양소유의 침소(寢所)에 침입하였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111) 옥문관외(玉門關外)는 ‘옥문관 밖’이라는 뜻인데, 옥문관(玉門關)은 서역의 사막으로 나가는 변방의 관문이다. ‘춘색(春色)이 의희(依稀)’라는 것은 봄빛이 아른거린다는 뜻이다. 소설 구운몽에서 자객 심요연(沈姚烟)이 양소유를 죽이려 침입하였으나 전생의 인연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양소유과 동침하여 운우의 정을 나누었던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112)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이 되었다.
113) 소설 구운몽에서 백능파(白凌波)가 등장하는 대목. 청수담(靑水潭)은 구운몽에서 국경 밖의 반사곡(盤蛇谷)에 있다고 하는 샘물. 이 물을 먹으면 시름시름 앒게 된다고 한다. 백능파가 용녀(龍女)시절에 남해용왕(南海龍王)의 아들이 구애하는 것을 거절하려고 이곳에서 숨어지냈다.
114) ‘음곡(陰谷)에 생춘(生春)’은 ‘어두운 골짜기에 봄이 돌아왔다’는 뜻인데, 중의적(重意的) 표현으로 쓰였다. 소설 구운몽에서 양소유가 용녀(龍女) 백능파를 도와 남해용왕의 태자를 무찌른 후에 둘이서 함께 정분을 나눈 것을 말한다.
115) 소설 구운몽에 등장하는 팔선녀의 한 사람. 사람의 몸을 받아 동정호(洞庭湖) 용왕의 딸 용녀(龍女)였다가, 주인공 양소유(楊少游)의 첩실(妾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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