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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타령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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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곽자의(郭子儀)의 충절(忠節)과 충심(忠心)을 나타내는 말이다. 곽자의(郭子儀)는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을 평정(平定)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왕위(王位)에 오를 수도 있었는데, 오로지 당(唐) 왕조(王朝)를 중흥(中興)시키기 위해서 진력(盡力)하였음을 나타낸다.
66) 당현종(唐玄宗) 때의 장수(將帥). 안록산의 난을 평정하고 변방을 토벌하여 흔들리던 당(唐)을 안정시켰다. 분양왕(汾陽王)에 봉해졌으므로 곽분양(郭汾陽)이라고도 하고, 곽령공(郭令公)이라고도 한다. 부귀와 명예와 복(福)을 누리는 표본으로 추앙되는데, 이를 ‘곽분양의 팔자(八字)’라고 한다. 무관(武官)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재상(宰相)에 오른 인물이며, 당현종부터 내리 4대를 섬기면서 두 번이자 재상에 올랐다.
곽자의에게는 또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당 대종은 그를 무척 존중하여 딸 승평공주를 곽자의의 여섯째 아들 곽애에게 시집보냈는데, 부부싸움이 끊일 날이 없었다. 어느 날 곽애는 아내가 남편을 우습게 보는 것이 괘씸하여 이렇게 몰아세웠다. ’당신 아버지가 임금이 된 것은 내 아버지가 안록산을 물리쳤기 때문이고, 또 내 아버지가 황제 자리에 연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승평공주는 그길로 궁궐로 달려가 아버지 대종황제에게 남편이 반역을 꾀한다고 고자질하였다. 공주의 이야기를 들은 아버지 대종황제가 딸에게 조용히 말했다. ’네가 뭘 모르는데, 그 말이 사실이다. 지금의 천하는 네 시아버지가 보전한 것이고, 또 네 시아버지가 황제가 되려고 했다면 벌써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공주를 잘 타일러 되돌려보냈다.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곽자의가 깜짝놀라 아들을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아들을 묶어서 급히 대종황제를 알현하고 죄를 청하였다. 대종황제가 조용히 말했다. ’집안의 어른이란 귀먹은 듯 말이 없어야 하는데, 부녀자들 하는 말에 어찌 일일이 대응할 수 있겠소. 그런 말은 들었어도 못들은 척 해야 되지 않겠소.‘ 곽자의는 대종의 따뜻한 위로에 편안한 마음으로 물러나와 버릇없는 아들에게 수십대의 곤장을 안겨주었다. (중국인물사전, 한국인문고전연구소, 네이버)‘
67)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의 절명시(絶命詩) 해하가(垓下歌)의 첫 구절. 전문은 다음과 같다. ‘力拔山兮氣蓋世/ 時不利兮?不逝/ ?不逝兮可奈何/ 虞兮虞兮奈若何 (힘은 산을 뽑아낼 수 있음이여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 하였다네/ 시세가 불리해졌음이여 오추마조차 나가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나가지 않음이여 장차 어찌하면 좋을고/ 우희여 우희여 장차 어찌하면 좋을고)’.
68) 항우(項羽)의 왕호(王號). 진시황이 죽은 후 각처에서 반란이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 초(楚)에서 일어난 항우가 가장 뛰어났다. 휘하의 대군을 이끌고 진(秦)의 수도 함양(咸陽)에 입성하여 천하의 패권(覇權)을 잡는가 하였는데, 뒤늦게 일어난 한왕(漢王) 유방(劉邦)에게 해하(垓下)의 싸움에서 패하여 천하를 잃고 스스로 부끄러운 나머지 적진에 뛰어들어 싸우다 장렬하게 죽었다.
69) 다음이요. 두번째요.
70) 추상절(秋霜節)은 가을에 서리가 내린 후에도 청정한 기상을 잃지않는 소나무, 잣나무, 국화처럼 변치 않는 절개를 나타내고, 열일층(烈日忠)은 한낮에 내리쬐는 강렬한 햇빛과도 같은 충심(忠心)을 가리킨다.
71) 오원(伍員). 자서(子胥)는 자(字)이다. 초(楚)나라 사람인데, 초(楚)의 평왕(平王)이 참소를 듣고 그의 부형(父兄)을 죽였다. 자서는 오(吳)로 망명하여 장수(將帥)가 되어 군대를 이끌고 초(楚)를 공략)하여 수도 언(?)을 함락시키고 죽은 평왕(平王)의 시신을 꺼내어 채찍질함으로써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았다. 그러나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자서의 충언을 듣지 않고 그에게 촉루검(屬鏤劍)을 주어 자결토록 하였다. 오자서는 분통한 나머지 두 눈을 빼어 고소성의 동문(東門)에 걸어놓아 오나라가 망하는 것을 반드시 보겠다고 하였다. 과연 오자서가 죽은지 9년만에 오왕 부차는 월왕(越王) 구천(句踐)에게 패하여 멸망하고 말았다.
72) 위에 있다.
73) 조선 인조(仁祖) 때의 용장(勇將) 임경업(林慶業)이 지은 시조의 초장(初章)과 중장(中章). ‘力拔山 蓋世氣는 楚覇王의 버금이요/ 秋霜節 烈日忠은 伍子胥의 우이로다/ 千古에 凜凜丈夫는 壽亭後인가 하노라’.
74) 촉장(蜀將) 관우(關羽)가 유비(劉備)의 행방을 찾아 떠나올 때, 조조 보내주었던 모든 재물과 하인, 미녀들을 모두 두고 떠났으나, 명마(名馬) 적토마(赤兎馬)와 한(漢)의 조정에서 내린 수정후(壽亭侯)의 인수(印綬)와 금패(金牌)만을 허리에 차고 떠났다는 고사를 가리키는 말이다.
75) 관우(關羽)가 호위병사도 없이 홀로 두 사람의 형수(兄嫂)를 모시고 오관참장(五關斬將)하며 유비를 찾아 길을 떠난 것을 말한다.
76) 삼국시대 촉(蜀)의 장수. 본명은 관우(關羽). 운장(雲長)은 자(字). 도원(桃園)에서 유비, 장비와 함께 결의(結義)한 후 황건적을 물리치고, 유비를 도와 촉한(蜀漢)을 세훈 후 오호대장(五虎大將)의 수위(首位)에 봉해졌다. 형주(荊州)를 지키다가 오(吳)의 여몽에게 패하여 포로가 되었으나 곧 처형되었다. 후대에 인신(人神)으로 숭앙되었으며, 그의 영정이나 조상(彫像)를 모신 사당(祠堂)을 일컬어 관묘(關廟) 또는 관장묘(關將墓)라고 하는데, 사당을 주로 교외의 동편에 모셨으므로 동묘(東廟)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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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적벽대전 당시 조조에게 패하여 쫓기던 유비의 군사와 따르는 백성들이 당양(當陽)의 벌판에 이르렀는데, 조조의 군사들이 갑자기 쳐들어와 대혼란 속에서 뿔뿔히 헤어지고 말았다. 장비는 유비를 이끌고 장판파(長板坡)라는 언덕 뒤에 숨게 하고, 자신은 장판파로 건너오는 다리인 장판교(長板橋) 위에 홀로 버티고 서서 추격해 오던 조조의 군사들을 물리쳤던 고사(故事)를 말한다. 물론 정사(正史)가 아닌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 나오는 대목이다.
78) 장비(張飛). 익덕(翼德)은 자(字). 삼국시대 촉(蜀)의 장수. 유비, 관우와 도원(桃園)에서 결의(結義)한 후 황건적을 물리치고 유비를 도와 촉한(蜀漢)을 세웠다. 오호대장(五虎大將)의 한 사람. 관우가 형주에서 여몽에게 죽자, 칠십만의 대군을 이끌고 오(吳)의 정벌에 나섰다가 부하게게 피살되었다. 적벽대전에서 당양(當陽) 장판교(長板橋)의 일화가 전한다.
79) 당양의 벌판과 장판파 언덕의 수많은 군사들 사이에서.
80) 촉한(蜀漢)의 후주(後主) 유선의 아명(兒名). 유비(劉備)의 아들.
81) 조조의 백만대군의 진영속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니어.
82) 일신도시담(一身都是膽). ‘온몸이 담덩어리‘라는 뜻. 즉 담(膽)이 크다는 뜻이다.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군사에게 쫓긴 유비군이 당양에서 뿔뿔히 흩어졌는데, 유비의 장수 조자룡이 홀로 조조의 진중을 휘젓고 다니면서 노장(老將) 황충(黃忠)을 구해내고, 다시 유비의 갓난아기 아들 아두(阿斗)를 품에 안고 필사적으로 탈출하였던 고사(故事)를 가리킨다.
이때에 유비가 조자룡을 가리켜 ‘자룡(子龍)은 온몸이 모두 담(膽)이로다 (子龍一身都是膽)’라고 찬탄했다는 것에서 유래된 말이다.
또 유비가 간신히 살아돌아온 조자룡을 보고 갓난아이 아두(阿斗)를 땅바닥에 내동댕이 치며 ‘이 아이 때문에 고굉지신(股肱之臣)을 잃을 뻔 했다’라고 화를 낸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이며, 조자룡이 재빨리 땅에 떨어진 아두공자를 안아올리면서 무릎을 꿇고 감격하여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逸話)가 있다. 물론 정사(正史)아닌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대목이다.
83) 조운(趙雲). 자룡(子龍)은 자(字). 삼국시대 촉(蜀)의 장수. 본래 공손찬(公孫瓚)의 장수였으나 유비가 공손찬에게 부탁하여 그를 휘하에 두게 되었다. 이후 유비의 곁을 떠난 적이 없으므로, 유비, 관우, 장비가 모두 그를 형제처럼 대하였다. 오호대장(五虎大將)의 한 사람. 적벽대전에서 어린 아두(阿斗)를 품에 안고 백만대군(百萬大軍) 사이를 횡행했던 용맹으로 널리 회자된다. 상산(常山) 출신이므로 상산조자룡(常山趙子龍)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에도 ‘조자룡 헌칼 쓰듯’이라는 속담이 있다.
84) 서량(西凉)의 명장(名將)이라는 뜻이다. 마초(馬超)를 가리키는 말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서량(西凉)의 금마초(金馬超)라 일컬었다.
85) 말에서 내려 여섯 명의 장수(將帥)와 싸웠다는 뜻인데, 내용과 출전을 알 수 없다.
86) 마초(馬超). 맹기(孟起)는 자(字). 삼국시대 촉(蜀)의 장수. 서량태수(西凉太守) 마등(馬騰)의 아들. 마등이 조조에게 죽자 부친의 의형제인 병주자사(幷州刺史) 한수(韓遂)와 연합하여 군사를 일으켰지만 조조의 반간계(反間計)로 한수와 틀어져 패하였다. 만족(蠻族)을 전전하다가 종제(從弟) 마대(馬岱)와 함께 유비에게 투항하여 오호대장(五虎大將)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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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범소백(范少伯)은 월왕 구천의 책사였던 범려(范?)를 가리킨다. 소백(少伯)은 범려의 자(字)이다. 월(越)의 대부(大夫)로써 월왕 구천을 도와서 오(吳)를 멸하고 오왕 부차를 죽였다. 나중에 구천이 그의 충간(忠諫)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후환을 두려워하여 서시(西施)를 데리고 몰래 제(齊)나라로 도망갔다. 여기서 이름을 숨기고 오호(五湖)를 오가면서 무역을 하여 거부가 되었다고 한다. 오호(五湖)는 태호(太湖)의 다른 이름이다. 편주(扁舟)는 작은배를 말한다. 편주(片舟)와 같다.
88) 춘추전국시대 월(越)의 미녀. 본명은 시이광(施夷光)인데, 고향 마을의 서쪽에 살았으므로 서시(西施)라고 하였다. 완사녀(浣沙女)라고도 하는데, 완사(浣沙)는 빨래하는 여자를 가리킨다. 어머니와 함께 남의 빨래를 해주는 것으로 생업을 삼았기 때문이다. 대부(大夫) 범려(范?)에게 뽑혀서 춤과 노래와 교태를 배웠다. 오왕(吳王) 부차(夫差)에게 미인계로 보내어졌다. 오왕 부차는 그녀의 미색에 빠져 오자서의 간언을 물리치고 고소대(姑蘇臺)를 지어 향락을 즐기다가 마침내 월왕 구천(句踐)에게 잡혀죽었다. 그러므로 오(吳)를 멸망시킨 그녀를 가리켜 경국지색(傾國之色)이라고 한다. 오(吳)가 망한 후 후환을 두려워한 범려와 함께 제(齊)나라로 야반도주하여 이름을 숨기고 살았다. 그녀로 인하여 경국지색(傾國之色), 효빈(效?), 빈축(嚬蹙), 침어(沈魚)라는 여러가지 말이 생겨났다.
89) 백낙천(白樂天)의 장시(長詩) 장한가(長恨歌)의 구절. ‘天生麗質難自棄/ 一朝選在君王側/ 回頭一笑百媚生/ 六宮粉黛無顔色 (날 때부터 곱고 고와 그대로 묻히지 못하고/ 어느날 갑자기 임금의 측실로 뽑혔는데/ 고개 돌려 한 번 웃으니 온갖 교태 나타나/ 육궁(六宮)의 미녀들 빛을 잃고 말았도다)‘. 육궁(六宮)은 내전(內殿)의 통칭(通稱)인데, 황후(皇后)와 비빈(妃嬪)이 거처하던 다섯 곳 궁실(宮室)을 가리킨다.
90) 당(唐) 현종(玄宗)의 총희(寵姬). 본명은 양옥환(梁玉環). 본래 현종의 아들인 수왕(壽王)의 비(妃)로써 현종의 며느리였는데, 현종이 그녀에게 빠져서 그녀를 왕부(王府)에서 빼내어 도가(道家)에 출가시켰고, 태진(太眞)이라는 도호(道號)를 받게 하였다. 당시의 습속으로는 도문(道門)에 귀의하면 세속의 모든 인연이 끊어지는 것으로 여겼었다. 그러므로 현종은 며느리를 도사(道士)의 신분으로 만들었다가 다시 환속(還俗)을 시켜서 자신의 첩(妾)으로 삼아 귀비(貴妃)에 봉한 것이다. 양귀비를 얻은 후로 정사를 돌보지 않아 국정이 몹시 혼란하였고, 마침내 안록산의 난이 일어나 장안(長安)이 함락되었다. 당현종(唐玄宗)은 양귀비를 데리고 촉(蜀)으로의 피난길에 올랐는데, 도중에 비를 맞아 마외역(馬嵬驛)에서 쉬던 중, 분노한 군사들이 환란(患亂)의 책임자인 양귀비를 죽일 것을 강요하는 바람에 당현종으로서도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죽일 수 밖에 없었다.
91) 출전은 알 수 없다. 월궁옥장(月宮玉帳)은 달나라의 옥(玉)으로 된 장막(帳幕)이라는 뜻인데, 여기에서는 항우의 진영에서 우미인(虞美人)이 거처하던 곳 말한다. 월궁(月宮)은 미인이 거처하는 곳을 비유하는 말이다. 추파(秋波)는 ‘가을 물결‘의 뜻인데, 본래는 여인의 은근한 눈짓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때가 되어 시들어 쇠락하는 모양을 가리킨다.
92) 우희(虞姬). 초패왕 항우의 애첩. 평생 항우를 따라 전장(戰場)에 함께 다녔는데, 해하성(垓下城)에서 항우가 탈출할 때에 자신이 장애물이 될 것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3) 여포(呂布)와 동탁(董卓)의 이야기이다. 서량태수(西凉太守) 동탁이 환관(宦官)들이 일으킨 십상시(十常侍)의 난에서 왕실과 조정을 보호하기 위하여 이십만 대군을 이끌고 낙양에 들어온 뒤, 스스로 재상(宰相)이 되어 전권을 장악하였다. 이에 사도(司徒) 왕윤이 동탁과 그의 양자(養子)인 용장(勇將) 여포(旅抱)를 이간시키기 위해 자신의 가기(歌妓)인 초선(貂蟬)으로써 미인계(美人計)과 반간계(反間計)를 동시에 썼다는 고사(古事)를 말한다. 물론 정사(正史)가 아닌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대목이고, 초선도 실존인물이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94) 후한 말기의 미녀. 사대미인(四大美人)의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실존여부를 알 수 없다. 소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에서 후한의 사도(司徒) 왕윤의 가기(歌妓)로 등장하는데, 왕윤이 미인계로써 그녀를 동탁(董卓)에게 보냈고, 다시 동탁(董卓)과 여포(呂布)를 이간시키기 위해 그녀를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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