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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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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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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제갈량(諸葛亮)이 유비의 유명(遺命)을 받들어 조조를 토벌하기 위해 북벌을 떠나면서 후주(後主) 유선(劉禪)에게 올린 표문(表文). 출사(出師)는 군대를 출정시킨다는 뜻이다. 명문(名文)으로 손꼽힌다. 북벌(北伐)이 전후 두차례에 걸쳐 실행되었으므로, 출사표도 전후(前後)의 두 편이 있다. 명문으로 꼽히는 것은 전(前) 출사표(出師表)이다.
133) 이훈(伊訓)과 열명(說命)은 모두 서경(書經)의 편명(篇名)이다. 이훈(伊訓)은 이윤(伊尹)이 지은 것인데, 탕왕(湯王)의 손자인 태갑(太甲)을 훈계하기 위하여 지은 것이다. 이윤은 탕왕을 도와 하나라의 걸왕을 토벌하고 상(商)을 개창한 인물이다. 열명(說命)은 상(商)을 중흥시킨 고종(高宗) 무정(武丁)과 그의 책사(策士) 부열(傅說)이 서로 주고받은 명(命)과 고(誥)를 모아놓은 것이다.
134) 본문의 출사표(出師表)와 이훈(伊訓)과 열명(說命)은 모두 신하가 주군에게 간곡한 말을 올린 글이다.
135) 진(晉)나라에서 의관(衣冠)을 갖추어 입은 사람. 즉 선비나 사대부(士大夫)를 가리키는 말.
136) 육조(六祖)는 남북조시대에 강남(江南)에서 일어났던 여섯 왕조를 말한다. 즉 오(吳), 동진(東晋), 남송(南宋), 남제(南齊), 양(梁), 진(陳)의 육국(六國)을 말한다. 기려(奇麗)는 특히 아름다운 것을 말하는데, 남북조시대 육국(六國)에서 문화가 특히 크게 융성하였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137) 진(晉)에서 시작된 남북조시대의 남조(南朝) 육국(六國)의 시적(詩的)인 풍류(風流)가 크게 번창하였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138) 남제(南齊) 명제(明帝)의 셋째아들인 소보권(蕭寶卷)을 말한다. 본래 왕위에 올랐었으나 포학무도하여 2년만에 쫓겨나 동혼후로 강등되었다.
139) 동혼후(東昏侯)의 비(妃). 동혼후가 왕위에 있던 시절, 금으로 만든 연꽃을 바닥에 깔아놓고 반숙비(潘淑妃)로 하여금 그 위를 걷게 하였는데, 이를 보보생련화(步步生蓮花) 또는 보보금련(步步金蓮)라고 한다.
140) 보보생련화(步步生蓮花). 상게주 참조.
141) 진(陳)의 마지막 왕을 말한다. 시문(詩文)과 호사와 향락과 음란한 것을 좋아하였다. 국고(國庫)를 탕진하면서 누대(樓臺)를 지어 문사(文士)와 비빈(妃嬪)들과 향락을 즐기다가 수(隋)나라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수문제(隋文帝)가 그를 죽이지 않고 변방의 제후로 봉하였는데, 여전히 향락과 사치를 즐기면서 나라잃은 슬픔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아니하므로, 수문제가 그를 가리켜 ‘간도 쓸개도 없다 (全無心肝)’고 탄식할 정도였다.
142) 진후주(陳後主)의 귀비(貴妃). 진후주가 국사(國事)를 처리할 때에 무릎 위에 앉혀놓고 함께 국사를 처결하였다. 진(陳)이 망했을 때, 진후주와 함께 경양정(景陽井)으로 도망갔는데, 수나라 군사들이 잡아서 죽였다.
143) 진후주(陳後主)의 궁중에 있던 우물. 수나라 군사를 피해 진후주와 장려화가 이곳에 숨어있다가 진후주는 잡혀가고 장려화는 군사들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144) 용봉지자(龍鳳之姿)는 용(龍)과 봉황(鳳凰)의 자태(姿態), 천일지표(天日之表)는 하늘에 떠있는 해와 같은 모습. 모두 당태종 이세민의 용모를 일컫는 말이다.
145) 당(唐)의 태종(太宗). 이름은 이세민(李世民). 부왕(父王) 당고조(唐高祖)를 도와서 당(唐)을 창업하였고, 임금이 되어서는 정관(貞觀)의 치(治)라고 하는 역사상 가장 훌륭하게 다스려졌던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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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정관(貞觀)의 치(治). 당태종(唐太宗)의 치세(治世). 당태종의 연호가 정관(貞觀)이었으므로 정관지치(貞觀之治)라고 한다.
147) 층층히 겹쳐서 쌓여진 덕(德). 또는 대대로 쌓아온 덕(德).
148) 측천무후(則天武后)를 말한다. 스스로 황제(皇帝)라고 칭하였으므로 측천황제라고도 하는데, 성씨가 무씨(武氏)였으므로 무후(武后)라고 한다. 측천(則天)은 시호(諡號)이다. 본래 당태종 후궁의 한 사람이었다. 당태종이 죽자 관례에 따라 머리를 깎고 중이 되었는데, 고종(高宗)이 다시 궁중으로 데리고 들어가 황후(皇后)가 되었다. 고종이 죽은 후에 자신의 소생인 중종(中宗)과 예종(睿宗)을 잇달아 세웠다가, 예종을 폐위시키고 스스로 왕위에 올라 국호(國號)를 주(周)로 고쳤다. 이 시기는 당(唐)의 문물이 번성하던 시로 측천무후의 시대는 정관(貞觀)의 치(治)에 버금가는 시절이었으므로, 이를 무주(武周)의 치(治)라고도 한다. 삼십년동안 권좌에 있다가 병으로 죽은 뒤, 중종(中宗)이 다시 복위하였고, 국호 역시 당(唐)으로 회복되었다.
149) 측천무후가 왕위에 오른 뒤, 자신의 아들이자 전왕(前王)이었던 중종과 예종을 동궁(東宮)에 유폐시킨 것을 말한다.
150) 당현종(唐玄宗)을 가리키는 말이다. 당현종은 중종(中宗)의 셋째 아들이었으므로 삼랑(三?)이라고 불리워졌다. 풍류천자(風流天子)는 당현종을 가리키는 말이다.
151) 미인(美人)의 별칭. 말을 알아듣는 꽃이라는 뜻이다.
152) 양귀비(楊貴妃)를 말한다. 태진(太眞)은 도호(道號)이다. 본명은 양옥환(梁玉環). 본래 현종의 아들인 수왕(壽王)의 비(妃)로써 현종(玄宗)의 며느리였다. 며느리를 본 현종이 그녀에게 빠져서 그녀를 빼내어 도가(道家)에 입문시켰고, 그곳에서 태진(太眞)이라는 도호를 받게 되었다. 당시의 습속으로는 도문(道門)에 귀의하면 세속의 모든 인연이 끊어지는 것으로 여겨졌으므로, 양귀비는 도문에 들었다가 다시 환속하여 당현종의 후궁이 되었다. 현종은 양귀비를 몹시 예뻐하여 이후 거의 정사(政事)를 돌보지 않았고, 그로 인하여 국정이 혼란에 빠져들었고, 마침내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이 일어났다. 당현종은 난을 피하여 양귀비를 데리고 촉(蜀)으로의 피난길에 올랐는데, 도중에 비를 맞아 마외역(馬嵬驛)에서 쉬던 중, 분노한 군사들이 이 모든 환란의 책임자인 양귀비를 죽일 것을 강요하는 바람에 마외파(馬嵬坡)에서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153) 전생(前生), 현생(現生), 후생(後生)을 아우르는 말.
154) 부용(芙蓉)은 연꽃이고, 장(帳)은 장막(帳幕) 또는 휘장(揮帳)을 말한다. 연꽃이 그려진 장막 안이라는 뜻.
155) 끝이 없는 즐거움을 행하였다는 뜻.
156) 당(唐)의 궁궐인 청화궁(淸華宮) 안에 있던 전각. 백거이(白居易) 장한가(長恨歌)의 ‘七月七夕長生殿 夜半無人私語時’라는 구절이 유명하다.
157) 어양(漁陽)의 비바람이라는 뜻인데,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을 말한다. 어양(漁陽)은 계(?)라고 하는데, 오늘날 북경(北京) 남쪽지역을 가리킨다. 당(唐)의 평로(平盧), 범양(范陽), 하동(河東)의 3개 절도사를 겸임하고 있던 안록산(安祿山)이 이곳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백거이(白居易)는 그의 장한가(長恨歌)에서 ‘어양의 북소리 천지를 진동하니/ 깜짝 놀라 예상우의곡도 멈추어졌다네 (漁陽?鼓動地來 驚破霓裳羽衣曲)‘라고 읊었는데, 이후 ’어양(漁陽)의 북소리‘는 곧 안록산의 난을 의미하게 되었다.
158)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의 줄인 말. 예상(霓裳)은 ‘무지개 치마’라는 뜻이고 우의(羽衣)는 ‘새의 깃털과 같은 저고리’라는 뜻이다. 어느날 꿈에서 당현종이 달나라에 올라가 월궁(月宮)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나 아름다웠다. 꿈에서 깨어난 당현종이 기억을 더듬어 곡조를 만들고 이를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이라고 이름붙였다. 그리고 양귀비에게 이 악곡에 맞추어 춤을 추게 하였는데, 이 춤의 이름이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이다.
159) 안(長安)의 서쪽 마외파(馬嵬坡) 언덕 위에 있던 역참(驛站). 안록산의 반군에게 장안이 함락될 위기에 놓이자 급히 서둘러 파촉(巴蜀)으로 피난길에 올랐는데, 도중에 비가 몹시 쏟아졌다. 이에 가까운 마외역에 들어가 개이기를 기다리는데, 군사들이 양귀비의 오라비인 재상(宰相) 양국충을 잡아죽였다. 그리고는 현종에게 양귀비를 내놓을 것을 요구했는데, 겁에 질린 현종이 양귀비를 내주었고, 군사들은 그녀를 베어죽였다. 또다른 일설로는 현종이 환관 고력사로 하여금 목졸라 죽이게 하고 그 시신을 군사들에게 내어주었다고 하며, 또다른 일설로는 그녀 스스로 목을 매어 죽었다고도 한다.
160) 산자와 죽은자의 이별.
161) 촉(蜀)으로 드나드는 길이 매우 어렵다는 용어(用語). 예로부터 촉(蜀)으로 들어가는 길이 매우 험준하여 협로(峽路)나 잔도(棧道)를 이용하지 않고는 통행할 수 없었으므로 이를 일컬어 촉도난(蜀道難)이라고 하였다. 이백(李白)이 그의 시(詩)에서 촉도난(蜀道難)을 읊어 더욱 유명하게 되었다.
162) 털빛에 푸른 빛깔이 감도는 노새를 말한다. 노새는 숫당나귀와 암말의 교배로 태어난 잡종을 말한다. 숫말과 암당나귀의 교배로 태어난 잡종은 버새라고 한다. 둘다 번식하지 못하는 종(種)이다.
163) 수록산청(水綠山靑)은 ‘물은 푸르고 산은 파랗다’는 뜻이고, 조제화락(鳥啼花落)은 ‘새가 울자 꽃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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