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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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행 / 백거이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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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邀相見. 상견(相見)은 서로 만나는 것. 요(邀)는 그러한 상견(相見)이 가능하도록 요청(要請)하는 것.

23) 轉軸撥絃三兩聲. 轉軸은 음(音)을 맞추기 위해 줄을 조이거나 풀어내는 것. 軸은 줄을 조이거나 감을 때 쓰는 현악기(絃樂器) 상단(上端)의 손잡이 꼭지. 撥絃은 줄을 퉁겨서 음(音)을 맞추는 것. 발(撥)은 현악기(絃樂器)를 연주(演奏)할 때 쓰는 술대. 발목(撥木). 三兩은 두 번 내지 세 번.

24) 不得志.
25) 低眉. 아미(蛾眉)를 숙이다. 눈을 살포시 내리감다. 즉 고개를 숙인 모습.
26) 信手續續彈. 주저하거나 멈칫거림이 없이 능수능란하게 연주하는 모습.
27) 說盡心中無限事. 說盡은 입을 다물고 말하지 않는 모습. 心中無限事는 이루 헤아릴 길 없는 마음속.

28) 輕?慢撚撥復挑. ?撚撥挑은 모두 비파(琵琶)에서 술대를 놀리는 기법(技法). 농(?)은 줄을 누르는 것. 연(撚)은 비트는 것, 발(撥)은 퉁기는 것, 도(挑)는 잡아뜯는 것. 발(撥)은 술대를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줄을 튕겨내는 것을 말한다.
29) 예상우의곡(霓裳羽衣曲). 예상(霓裳)이라고도 한다. 예상(霓裳)은 본래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를 가리키며, 예상곡(霓裳曲)은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에 쓰이는 악곡(樂曲)을 말한다. 예상우의무(霓裳羽衣舞)는 당(唐)의 현종(玄宗)이 꿈속에서 월궁(月宮)의 선녀(仙女)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재현(再現)했다는 춤인데, 양귀비(楊貴妃)가 이 춤을 특히 잘 추었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상(霓裳)은 왕후(王后)를 뜻하기도 한다. 또 예상(霓裳)은 현종(玄宗)이 꿈에 보았다는 월궁(月宮)의 선녀(仙女)들이 춤출 때 입었던 희고 긴 비단에 무지개 색깔로 수놓아 만들어진 치마를 말하기도 하는데, 이로써 선녀(仙女)들의 의복(衣服)을 예상(霓裳)이라고 한다.
30) 전관육요(轉關六?). 비파(琵琶)의 연주곡(演奏曲) 가운데 하나. 지금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요(?)는 요(?).
31) 私語. 속삭이다, 소곤거리다의 뜻.

32) ??切切. 조조(??)는 시끄러운 소리의 의성어(擬聲語). 절절(切切)은 가느다란 소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의 의성어(擬聲語).
33) 大珠小珠落玉盤. 비파(琵琶)의 댕댕거리는 아름다운 음색(音色)을 나타내는 말.
34) 間關鶯語花底滑. 간관(間關)은 중간중간의 요소(要所). 고비가 되는 곳. 앵어(鶯語)는 꾀꼬리 울음소리. 화저(花底)는 꽃 아래. 활(滑)은 매끄럽게 이어지는 모양.
35) 幽咽은 조용히 흐느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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