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묵향완월(墨香玩月) / 사화문형(詞華文衡) / 북산이문(北山移文)

북산이문 / 공치규

[1] [2] [3] [4] [5]

[4]

60) 結課. 조세와 부역을 배당하고 징수하는 일.
61) 折獄. 송사(訟事)와 옥사(獄死).
62) 장창(張敞)과 조광한(趙廣漢). 두 사람 모두 경조윤(京兆尹)을 지낸 서한(西漢)의 뛰어난 관리.
63) 탁무(卓茂)와 노공(魯恭). 두 사람 모두 동한의 관리로써 백성을 잘 어루만졌다. 탁무(卓茂)는 밀현(密縣)의 현령(縣令), 노공(魯恭)은 중모현(中牟縣)의 현령(縣令)인데, 모두 백성을 인의(仁義)로써 다스렸다.
64) 籠張趙於往圖架卓魯於前?. 농(籠)과 가(架)는 같은 뜻. 마음에 담아두고 걸어놓는 것. 도(圖)와 록(?) 역시 같은 뜻. 그림과 책자이니 옛사람이 이루었던 업적을 기록한 것이다. 전(前)과 왕(往) 역시 지난 날을 나타내는 같은 뜻이다.
65) 希?三輔豪. 삼보(三輔)는 전한(前漢) 무제(武帝)가 도읍인 장안(長安)을 옹위하기 위해 장안을 포함한 동남쪽에 경조(京兆), 북부(北部)에 좌풍익(左馮翊), 서쪽에 우부풍(右扶風)의 세 지역을 두었는데, 이를 삼보(三輔)라고 한다. 삼보호(三輔豪)는 삼보(三輔)를 다스렸던 지방관의 총칭. 希?은 옛사람의 업적을 뒤쫓는다는 뜻.
66) 馳聲九州牧. 구주(九州)는 전국(全國)의 뜻. 목(牧)은 지방장관, 지방의 수령. 전구(前句)의 호(豪)와 같은 뜻. 馳聲은 이름을 드높이다. 명성을 날리다의 뜻.

67) 磵戶. 간(磵)은 간(澗). 磵戶는 산골짜기 시냇가 돌 위에 세운 오두막집.
68) 石逕荒?徒延佇. 石逕은 산속의 좁고 가파른 돌길. 황량(荒?)은 인적이 없어져 길조차 희미해진 모습. 延佇은 목빼어 기다리는 모습. 본래는 행렬이나 구경거리를 보기 위해 목을 길게 빼고 까치발을 하여 보는 것. 또는 오랫동안 기다리는 것.

69) 還飇. 회(回風)
70) 蕙帳. 난초(蘭草)로 엮은 장막(帳幕). 난(蘭)은 꽃대 하나에 꽃이 하나 피는 것. 혜(蕙)는 꽃대 하나에 꽃이 여러 송이 피는 것.
71) 山人. 주옹(周?)을 말한다.
72) 昔聞投簪逸海岸. 投簪은 관모(官帽)를 고정시키는 비녀를 빼버리는 것. 즉 관모를 벗는 것이니 벼슬을 버린다는 뜻이다. 逸海岸은 서한(西漢) 선제(宣帝) 때 소광(疏廣)이 벼슬을 버리고 동해의 향리로 돌아가 초야에 묻혔다는 고사(故事)를 말한다. 소광은 당대의 대학자로서 춘추(春秋)에 정통했으며, 태자(太子)의 태부(太傅)를 역임하였다. 노령(老齡)으로 치사(致仕)하자 선제가 많은 재물을 내렸는데, 이에 소광은 어진 사람이 재물을 가지면 지기(志氣)를 손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이 재물을 가지면 잘못이 늘어난다고 하여 그 재물을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주고 향리로 돌아갔다고 내용이 명심보감(明心寶鑑) 성심편(省心篇)에 전한다.[賢人多財則損其志愚人多財則益其過 (明心寶鑑省心篇)]. 일(逸)은 은(隱)의 뜻.
73) 전구(前句)의 산인(山人)과 같은 뜻. 즉 주옹(周?)을 말한다.
74) 원문은 解蘭. 여기에서 난(蘭)은 은자(隱者)들이 난(蘭)을 엮어서 허리에 매달던 일종의 꽃장식.

75) 游子. 본래 ‘나그네’의 뜻인데, 여기에서는 ‘허황된 사람’의 뜻으로 쓰였다.

3 l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