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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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경(錦囊經) 4 / 곽박(郭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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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坎의 방향에 놓인 산(山). 여기에서 산(山)은 곧 혈장(穴場)을 말하는 것이다. 坎은 감수(坎水)를 말하는 것이니, 곧 북쪽을 가리키는 것이다.
122) 갑향(甲向)은 동동동북(東東東北), 즉 정동(正東)에서 북쪽으로 15° 올라간 곳의 방위를 말한다. 이십사 방위의 하나이다. 진향(震向)이라는 방위(方位)는 없다. 다만 오행(五行)에서 진방(震方)을 정동(正東)으로 삼을 뿐이다. 이십사방위에는 진방(震方)이 아닌 진방(辰方)이 동동동남(東東東南)의 방위가 된다. 정동(正東)에서 남쪽으로 15° 내려간 방향이다. 즉 귀의 위치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진방(震方)은 진방(辰方)의 오기(誤記)가 아닐까 한다. 또는 정동(正東)의 묘방(卯方)을 오행(五行)에 따라서 진방(震方)으로 표기하였을 수도 있다. 둘중 어느 쪽이 맞는가의 문제는 전문가의 영역이므로 청옥(靑玉)이 언급(言及)할 수 없다.
123) 팔괘방위의 산(山). 즉, 건곤간손(乾坤艮巽), 감태리진(坎兌離震)의 방위(方位)에 있는 산(山).

124) 고대(古代)의 측량기구. 편편한 바닥 위에 팔척(八尺) 높이의 표(表), 즉 막대기를 수직으로 세운 모습. 이로써 해의 그림자 길이를 측정하여 시각(時刻)을 구하였고, 방위(方位)도 이로써 구하였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 시각과 방위가 달라지므로, 오직 낙양(洛陽)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125) 옥(玉)으로 만든 자(尺). 길이를 측정하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126) 모두 혈장(穴場)을 가리키는 말이다. 승금(乘金)은 입수도두(入首到頭), 즉 만두(饅頭)를 가리키는 말이고, 상수(相水)는 우각(牛角), 곧 선익(蟬翼)을 말하고, 혈토(穴土)는 곧 혈처(穴處)이며, 인목(印木)은 순전(脣氈)을 가리키는 말이다.
일설(一說)에는 본문을 오행(五行)으로 풀이하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혈장(穴場)으로 보는 견해보다도 더욱 부자연스럽다. 예컨대 장열(張說)의 주석(註釋)에 ‘乘金而葬則以水爲相穴坤之山則以木爲印金且生水而木克土故以爲印也’라는 구절이 있는데, 일견 타당한 듯 하면서도 억지스럽기가 그지 없어 뒷문장과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127) 팔방(八方)에서 불어오는 바람. 즉 동북의 염풍(炎風), 동방의 조풍(條風), 동남의 경풍(景風), 남방의 거풍(巨風), 서남의 양풍(凉風), 서방의 요풍(?風), 서북의 여풍(麗風), 북방의 한풍(寒風)을 말한다.
128) 主客相迎. 주산(主山)과 객산(客山)이 서로 마주보는 것을 가리킨다. 여기에서 객산(客山)은 안산(案山)을 가리키는 말이다.
129) 즉 장법(葬法)이나 형세(形勢)에 대한 지식(智識) 또는 그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재주를 말한다.
130) 觸類. 주역(周易) 계사전(繫辭傳)에 ‘八卦而小成引而伸之觸類而長之天下之能事畢矣’라는 구절이 있다. ‘늘리고 당기며 비슷한 것끼리 모아져서 나아가 천하의 모든 일들이 이루어 마쳐지는 것이다’라는 뜻인데, 본문에서는 ‘그러한 종류의 것에 지속적으로 접촉하는 것’의 뜻으로 쓰였다.

131) 건방(乾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서북(西北)의 건방(乾方)과 그 좌우에 있는 술방(戌方)과 해방(亥方)을 포함한다.
132) 방(坤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서남(西南)의 곤방(坤方)과 그 좌우에 있는 신방(申方)과 미방(未方)을 포함한다.
133) 간방(艮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동북(東北)의 간방(艮方)과 그 좌우에 있는 축방(丑方)과 인방(寅方)을 포함한다.
134) 진방(震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진방(震方)이라는 방위는 없다. 진방(辰方)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진방(辰方)은 팔괘(八卦)가 아닌 십이지지(十二地支)의 방위이다. 그러므로 팔산(八山)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본문의 진방(震方)은 오행(五行)에서의 정동(正東)인 묘방(卯方)을 달리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본문의 진방(震方)에는 묘방(卯方) 뿐이 아니라 그 좌우의 갑방(甲方)과 을방(乙方)까지 포함되는 개념으로 쓰인 것이다.
135) 손방(巽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동남(東南)의 손방(巽方)과 그 좌우에 있는 진방(辰方)과 사방(巳方)을 포함한다.
136) 리방(離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정남(正南)의 리방(離方)과 그 좌우에 있는 병방(丙方)과 정방(丁方)을 포함한다.
137) 태방(兌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태방(兌方)의 방위는 없다. 십이지지(十二地支)의 방위인 정서(正西)의 유방(酉方)을 태방(兌方)으로 간주한 것이다. 그러므로 그 좌우의 신방(辛方)과 경방(庚方)이 포함된다.
138) 중의어(重意語)로 쓰였다. 주룡(主龍)의 형세(形勢)가 큰 것과, 행룡(行龍)의 기세(氣勢)가 힘찬 것을 아울러 나타낸다.
139) 감방(坎方)에 있는 산(山). 이십사방위에서 감방(坎方)의 방위는 없다. 십이지지(十二地支)의 방위인 정북(正北)의 자방(子方)이 있을 뿐이다. 감(坎)은 사정방(四正方)에서 정북(正北)을 나타내므로 그렇게 표기(表記)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감방(坎方)은 자방(子方)과 그 좌우에 있는 해방(亥方)과 자방(子方)을 포함하는 것이다.

140) 봉황과 유사한 종류의 상상상(想像上)의 새. 봉황새와 합쳐서 난봉(鸞鳳)이라 일컬어진다.
141) 등사(騰蛇)는 본래 오방신(五方神)에서 구진(句陳)과 함께 중앙(中央)을 맡아보는 신(神)을 가리키는 말이다. 형상(形象)은 거대한 뱀의 몸체에 두쌍의 날개가 달여있어 하늘을 날아오른다고 한다. 본문에서의 등사(騰蛇)는 오방신이 아니라 등사(騰蛇)의 모양을 표현한 것이다.
142) ?과 鱉은 모두 자라를 말하는데, ?은 특히 거대한 자라를 말하는 것이고, 鱉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손바닥 크기의 자라를 말하는 것이다.
143) 등사(騰蛇)는 본래 오방신(五方神)의 하나이지만, 점복(占卜), 추명(推命), 명리(命理) 등의 술법(術法)에서는 종종 흉(凶)한 것으로 간주한다.
144) 百動. 본래는 ‘백 가지의 움직임’의 뜻이지만, 문맥(文脈)이 맞지 않고 문리(文理) 역시 통하지 않는다. 百에는 ‘전부(全部)’라는 뜻과 ‘여러가지’라는 뜻도 있으며, 動에는 ‘감응하다’라는 뜻과 ‘변화가 일어난다’는 뜻도 있다.
145) 앞의 動과 같은 뜻으로 쓰인 것이다.

146) 邱壟岡阜에 대하여는 상게주 참조. 支는 산갈래, 즉 ‘간룡(幹龍)에서 갈라져서 나간 산줄기’를 가리킨다. 지룡(支龍)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문에서의 支는 지룡(支龍)의 뜻이 아니라, 평지를 운행하는 평지룡(平地龍)의 뜻으로 쓰인 듯 하다.
147) 곧 진룡(眞龍)을 가리킨다.
148) 주산(主山)은 혈장(穴場) 뒤편의 현무봉(玄武峰)이고, 객산(客山)은 다른 산줄기에 연결된 산. 또는 안산(案山)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149) 상게주 참조.

150) 상게주 참조.
151) 壟. 壟은 높지 않은 산언덕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더 낮은 언덕인 支에 대비(對比)되는 말로 쓰였으니, 곧 산룡(山龍)을 가리키는 것이다.
152) 본문의 ‘支藏於? ?藏於麓卜支如首卜?如足’는 호수경(狐首經)의 지원편(地元篇)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153) 알 수 없다. ‘灰囊’의 글자뜻은 ‘재를 담는 주머니’라는 뜻이다.
154) 점서(占筮)에 쓰이는 대나무로 만든 가늘고 길쭉한 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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