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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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경(錦囊經) 2 / 곽박(郭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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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산세(山勢) 또는 지맥(地脈)과 같이 주룡(主龍)이 행룡하여 나아가는 모습을 말한다.
43) 平夷. 주룡(主龍)은 산줄기를 따라 행룡하지만 그 생기가 결취하는 혈(穴)의 전면(前面)에는 반드시 펑탄한 땅이 있어야 한다. 이를 명당(明堂)이라고 한다.
44) 여기서는 ‘흙’의 뜻이 아니고, 앞의 지(地), 즉 산세(山勢)나 지맥(地脈)과 같은 주룡(主龍)의 의미로 쓰였다.
45) 支에 대하여는 상게주 참조. 본문의 지맥(支脈)은 산간(山間)이 아닌 평야(平野)를 행룡(行龍)하는 평지룡(平地龍)을 가리키는 말이다.
46) 문은 청오경의 한 구절이다. 곽박이 인용하였다는 뜻을 표기하지 않았지만, 청오경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地貴平夷土貴有支穴取安止水取?遞’. 뜻은 다음과 같다. ‘땅은 평탄한 것을 귀하게 여기고, 흙은 갈라져 나가는 것을 귀하게 여기니, 혈(穴)은 편안하게 머무는 것을 취하고, 물은 멀리서 오는 것을 취한다.’.
47) 본문의 鐘은 난문(難文)이다. 문리(文理)가 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자(同字)로 쓰이는 鍾은 총(叢)과 통하여 ‘모으다’의 뜻으로도 쓰인다. 그러므로 본문의 鐘은 鍾으로 표기(表記)함이 맞을 것이다.
48) 은은(殷殷)은 주룡(主龍)이 은맥(隱脈)으로 이어져 나가는 것을 말하고, 융륭(隆隆)은 주룡(主龍)이 돌기(突起)되어 일어나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49) 미묘(微妙)는 알 듯 모를 듯 한 것이다. 주룡(主龍)이 행룡하는 산줄기를 찾아내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 듯 하다. 현통(玄通)은 깊이 통한다는 뜻이다. 알 듯 모를 듯하게 깊이 이어져 있다는 뜻이다.
50) 본문의 내용은 평지룡(平地龍)의 행룡(行龍)의 특성을 말한 것이다. 우필성(右弼星)의 산체(山體)가 평지룡(平地龍)으로 행룡하여 은맥미돌혈(隱脈微突穴)을 맺는 모양과 매우 흡사하다.

51) 곽박이 인용한 청오경의 해당 구절은 다음과 같다. ‘地有佳氣隨土所起山有吉氣因方所主’. 그 뜻은 다음과 같다. ‘땅에 아름다운 기운이 있음은 흙을 따라 일어나는 것이고, 산(山)에 길(吉)한 기운이 있음은 방위(方位)로 인하여 주(主)가 되는 것이다.’. 호수경(狐首經)의 구절은 본문과 거의 비슷하다. ‘地有吉氣隨土以起支有止氣水隨而比勢順形動回復終始法葬其中永吉無凶‘.
52) 比에는 ‘엮이다, 뒤섞이다’의 뜻이 있다.
53) 본문의 支는 곧 세(勢)를 말한다. 또 본문의 水는 형(形)을 말하는 것이다. 즉 세(勢)는 주룡(主龍), 또는 산줄기를 가리키는 것이고, 형(形)은 혈장(穴場)을 가리키는 것이다.
54) 즉 주룡(主龍)의 행룡(行龍)이다.
55) 回復. 回復은 변화한 상태에서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것을 가리키는데, 여기에서는 앞에 서술된 ‘全氣之地宛委自復回還重復’에서 쓰여진 ‘回還重復’의 줄인말로 보아야 한다. 回還重復에 대해서는 상게주 참조.

56) 乘에 대하여는 상게주 참조.
57) 즉 상극(相剋)이 되거나 흉살(凶殺)이 있는 곳.

58) 청오경(靑烏經)에는 곽박(郭璞)이 말하는 ‘葬山之法若呼谷中’이라는 구절이 없다. 그러나 호수경(狐首經)에는 동일한 구절이 있다.
59) 사방(四方)의 방위(方位)를 말하는 것이다. 인(寅)은 동방(東方), 신(申)은 서방(西方), 사(巳)는 남방(南方), 해(亥)는 북방(北方)을 가리키며, 또 오행(五行)의 기운으로는 각각 목기(木氣), 금기(金氣), 화기(火氣), 수기(水氣)를 나타낸다.
60) 팔괘(八卦)의 방위(方位). 상게주 참조.
61) 곧 주룡(主龍)이다. 용맥(龍脈)이라고도 한다.
62) 宅은 ‘집’을 말하는 것인데, 죽은 사람이 머무는 곳을 음택(陰宅), 산 사람이 머무는 곳을 양택(陽宅)이라고 한다. 곧 혈처(穴處)를 가리키는 말이다.

63) 不可葬山. 묘(墓)를 쓸 수 없는 다섯가지의 산(山). 즉 초목(草木)이 자라지 않는 동산(童山), 바위와 돌로 이루어진 석산(石山), 허리가 끊어지거나 무너져내린 과산(過山), 주위에 다른 산이 없이 홀로 덩그라니 서있는 독산(獨山), 산줄기가 이어지지 않는 과산(過山)이 그것이다.
64) 生和. 和를 생기게 한다는 뜻인데, 여기에서 和는 만물(萬物)이 나고 자라는 것을 말한다. 즉 만물(萬物)의 조화(造化)를 가리키는 말이다.
65) 청오경에서 해당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童斷與石過獨逼側能生新凶能消已福’. 호수경(狐首經)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구절은 다음과 같다. ‘童斷過獨乖戾醜惡敗塚荒城, 砂礫枯槁‘.

66) 상게주 천승(千乘) 참조.

67) 拱辰. 밤하늘의 뭇별들이 북극성(北極星), 즉 자미대제(紫薇帝)를 향해 조아리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68) 오해(五害)는 본래 백성들의 삶을 위협하는 다섯가지 위해(危害)를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의 오해(五害)는 동산(童山), 석산(石山), 단산(斷山), 과산(過山), 독산(獨山)의 다섯가지의 불가장산(不可葬山)을 가리키는 것이다.
69) 본문의 ‘天光發新朝海拱辰四勢端明五害不親. 十一不具是謂其次’는 호수경(狐首經)의 구절을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다만 ‘天光發新’이 ‘天光下臨’으로 되어있을 뿐이다.

70) 현무(玄武)는 즉 현무봉(玄武峰)이다. 혈장(穴場) 뒤편의 주산(主山)을 가리키는데, 현무봉(玄武峰)에 이르른 주룡(主龍)이 크게 한번 고개를 숙이면서 땅속으로 들어가 혈(穴)을 맺는 것을 입수룡(入首龍)이라고 하고, 입수룡이 입수하는 곳을 가리켜 입수도두(入首到頭)라고 한다.
71) 翔은 하늘로 날아오르거나 하늘 높은 곳에서 빙빙 도는 것이다. 舞는 춤을 추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 높은 곳에서 빙빙 돌며 춤을 춘다’는 뜻인데, 본문에서의 翔은 ‘바라보다’라는 뜻의 중의어(重意語)로 쓰인 것이다.

72) 주작(朱雀)은 안산(案山)을 가리키는 말인데, 사격(砂格)으로써의 산(山)이 없는 경우에 연못이나 호수(湖水) 등의 물로써 대치하는 경우를 가리키는 것이다.
73) 청룡이나 백호는 혈장(穴場)을 감싸안아주는 모양을 지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팔꿈치를 구부린 팔의 모양과 같아야 한다. 본문의 若은 ‘같다’는 뜻이다.
74) 즉 안산(案山)을 가리키는 말이다.
75) 본문의 생(生)은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생기(生氣)의 뜻이고, 다른 하나는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에서의 ‘장생지(長生地)의 기(氣)’라는 뜻이다. 뒤의 성(盛), 왕(旺), 쇠(衰), 사(謝) 등이 모두 십이포태(十二胞胎)의 단계를 나타내므로 장생(長生)이라 해석하는 것도 일리(一理)는 있을 것이다. 또는 중의어(重意語)로 쓰인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76) 囚謝는 곧 囚死이다. 만물(萬物)의 영고성쇠(榮枯盛衰)를 가늠하는 방법의 하나인 왕상휴수사(旺相休囚死)의 마지막 단계를 가리키는 것이다. 수사(囚死)는 십이포태법(十二胞胎法)의 사묘절(死廟絶)과 유사하여 만물이 갈무리되는 단계이다. 그러므로 본문에서의 囚謝는 물이 갇혀있어 흐르지 못하는 것을 가리킨다.
77) 返. 返은 본래 ‘되돌아오다’의 뜻인데, ‘새롭게 바꾼다’는 뜻도 있다. 뒤에 불절(不絶)이 ‘끊어지지 않음’을 가리키니 본문에서의 返은 곧 ‘끝없이 새롭게 반복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78) 이 구절은 호수경(狐首經)의 수원편(水元篇)에서 인용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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