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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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봉시(三道峰詩) (5) [02] 1 / [1] [2] [3] [4] [5] [6]

63) ‘현재의 상황’의 뜻. 여기에서는 아마도 ‘본궁(本宮)’을 뜻하는 듯 하다. 여기에서는 본궁(本宮)은 네자리의 숫자로써 이루어지는 황극수(皇極數)의 격국(格局)을 말한다.
64) 사신수(四神獸)의 하나. 북방(北方)을 주재(主宰)한다. 여기서는 무슨 뜻으로 쓰였는지 알 수 없다.
65) 유가(儒家)에서 시(詩), 서(書), 주역(周易), 예기(禮記), 악기(樂記), 춘추(春秋)의 여섯가지 정경(正經)을 풀어서 쓴 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經)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므로 위(緯)라고 하는데, 유가(儒家)에서는 이 위서(緯書)들에 대해서 경전(經典)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본문에서는 경전(經典)에 대한 육위(六衛)가 아니라 점서(占筮)의 방법으로서의 육위(六緯)를 말하는 듯 한데, 그 실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66) 강헌대왕(康獻大王). 태조 이성계의 묘호(廟號)가 '태조강헌대왕(太祖康獻大王)'이다.
67) 선(朝鮮)의 황극수(皇極數)를 가리킨다. 본문의 네 자리의 수(數)는 각각 ‘원회운세(元會運世)’ 또는 ‘천지인물(天地人物)’의 자리, 또는 첫자리를 군위(君位)의 수(數)로 보고 둘째자리를 신위(臣位)의 수(數)로 보며, 셋째자리를 민위(民位)의 수(數)로 보고, 넷째자리를 객위(客位)의 수(數)로 보기도 한다. 역대왕도본궁수(歷代王都本宮數)에서는 ‘九三五七’로 되어있다.
68) 四十二體本圖. 알 수 없다. 本圖라고 씌여진 것으로 미루어보아 도식(圖式)이 있었을 것인데, 지금은 없다.
69) 우수리 수(數). 즉 두 자릿수 이상의 수(數)에서 십(十)으로 공제(控除)하여 남는 한 자릿수의 수(數)를 말한다. 예컨대 십이(十二)의 영수(零數)는 이(二)가 된다.
70) 알 수 없다.
71) 알 수 없다.
72) 丙午相?. 병(丙)은 천간에 속하고 오(午)는 지지에 속하면서 모두 방위에서는 남방(南方)을 가리킨다. 상충(相沖)은 지지(地支)의 육충(六沖)을 가리키는 말인데, 천간의 병(丙)과 지지의 오(午)는 상충(相沖)이 될 수가 없다. 또한 충(沖)은 대립되는 두 개의 방위가 서로 충돌하는 것을 말하는데, 병(丙)과 오(午)는 모두 남쪽이 되므로 서로 충(沖)이 되지 못한다. 다른 뜻이 있을 것이다.
73) 申子相合. 相合은 서로 합쳐지는 것인데, 지지(地支)에서는 방합(方合)과 삼합(三合)을 일컬어 상합(相合)이라고 한다. 방합(方合)은 방위의 상합인데, 申과 子는 각각 서남과 정북으로 상합하지 못한다. 삼합(三合)에서는 신자진(申子辰)이 함께 수국(水局)을 이루는데, 이때 신(申)이 생지(生地)가 되고 자(子)는 왕지(旺地)가 된다. 그러나 본문에서 신자(申子) 만을 말하였으므로, 삼합(三合)이 되지 못하고 반합(半合)이 될 뿐이다.
74) 알 수 없다.
75) 알 수 없다. 년지(年支)로 추론하면 임자년(壬子年)이다.
76) 알 수 없다.
77) 依法. 알 수 없다. 본문의 수(數)들은 황극수(皇極數)를 운주(運籌)하여 나온 수(數)인 듯 하지만, 그렇다고 본문의 수들이 모두 황극수(皇極數)에서 나온 것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다.
78) 알 수 없다.
79) 알 수 없다.

80) 해중금(海中金)을 말하는 듯 하다. 해중금은 갑자년(甲子年)과 을축년(乙丑年)의 납음이다.
81) 알 수 없다. 오방(五方)의 용(龍) 가운데에서 백룡(白龍)은 서방(西方)의 용(龍)이다.
82) 한갖 보잘 것 없는 평범한 사나이의 뜻.
83) 여기서는 임금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84) 勢敎維索而. 난문(難文)이다. 勢敎는 알 수 없다. 글자의 뜻 그대로 풀이할 수 밖에 없다. 維索에서 維는 ‘벼리’의 뜻인데, ‘오로지, 오직’의 뜻도 있다. 而는 ‘而已’, 즉 ‘~뿐이다’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85) 본래는 ‘하늘의 이치’ 또는 ‘하늘의 본뜻’이라는 의미를 가지는데, 여기에서는 연호(年號) 또는 재위(在位)의 기간(期間)의 의미로 쓰인 듯 하다.
86) 성혼(成婚)하지 않은 여자(女子)가 거처(居處)하는 방. 규방(閨房)은 보통 후원(後園)에 위치한다. 여기에서는 부녀자(婦女子)들이 거처하는 방의 뜻으로 쓰였다.
87) 알 수 없다. 뒤에 나오는 接地와 함께 대비(對比)되는 말로 쓰였는데, 그 뜻은 알 수 없다. 다만 소학(小學) 가언(嘉言)의 광경신(廣敬身) 편(篇)에 ‘溺天下於汚濁’이란 말이 나온다. ‘천하를 더럽고 탁한 곳에 빠뜨린다’의 뜻이다. 원문은 ‘自道之不明也邪誕妖妄之說競起塗生民之耳目溺天下於汚濁雖高才明智膠於見聞醉生夢死不自覺也 (도가 밝지 않아서 간사하고 허탄하고 요망한 말이 다투어 일어나 백성의 눈과 귀를 막으며 천하를 더럽고 탁한 데에 빠뜨리니 비록 높은 재주와 밝은 지혜라도 보고 듣는 것이 뒤섞여서 취한 듯 살고 꿈꾸는 듯 죽어도 스스로 깨닫지 못한다)’이다.‘ 정자(程子)의 말이다. 본문의 君子溺天과 연관지으면 ’군자가 천하를 더럽고 탁한 데에 빠뜨린다‘의 뜻이 된다.
88) 알 수 없다.

89) 쥐와 소는 각각 자(子)와 축(丑)이다. 그러므로 鼠牛之間은 자년(子年)과 축년(丑年)의 이년(二年) 동안을 말한다.
90) 알 수 없는 말이다.
91) 당(唐)나라에 이어서 들어선 왕조(王朝). 만주의 여진족이 세운 금(金)에 밀려서 양자강 남쪽으로 밀려났는데, 이때의 송(宋)을 남송(南宋)이라 하고 이전의 송(宋)을 북송(北宋)이라고 한다.
92) 여진(女眞) 완안부의 아구다가 세운 왕조. 중원으로 들어가 송(宋)을 남쪽으로 밀어내고 양자강 이북의 땅을 차지하였으나 나중에 몽고족의 원(元)나라에 의해 멸망되었다.
93) 如宋之事金. 실제로 송(宋)이 금(金)을 섬긴 적은 없었다.
94) 상게주 참조.
95) 房星. 곧 방수(房宿)이니 이십팔수(二十八宿)의 하나로써 동방칠수(東方七宿)에 속한다. 의미(意味)로서는 임금이 정사(政事)를 돌보는 장소인 ‘명당(明堂)’을 가리킨다.
96) 종묘(宗廟)의 다른 이름. 대묘(大廟).
97) 離次는 궁궐을 옮기는 것이다.
98) 深源四決. 알 수 없는 말이다.
99) 黑馬一呼殷人倒戈. 黑馬는 전쟁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기(禮記) 단궁(檀弓) 상(上) 편에 ‘군사를 일으킬 때에 하왕조(夏王朝)에서는 흑마(黑馬)을 잡아 제사를 지냈고, 상왕조(商王朝)에서는 백마(白馬)을 잡아 제사를 지냈으며, 주왕조(周王朝)에서는 적마(赤馬)를 잡아 제사를 지냈다’라고 씌여져 있다. 그러므로 본문의 黑馬一呼는 전쟁을 개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殷人倒戈에서 殷人은 은(殷)나라 사람이다. 은(殷)은 곧 상(商)나라의 다른 이름이다. 倒戈는 창(槍)을 거꾸로 들었다는 뜻이니 곧 싸움에 패하여 항복했다는 뜻이다. 다만 상(商)나라가 멸망한 것은 주왕조(周王朝)에 의해서인데, 본문의 흑마(黑馬)는 하왕조(夏王朝)를 가리키므로 무언가 착오(錯誤) 또는 오류(誤謬)가 있는 듯 하다.

100) 알 수 없다. 중원(中原)을 가리키는 말인 듯 하다.
101) 알 수 없다. 우리나라의 팔도(八道)를 가리켜 팔로(八路)라고도 한다.
102) 하늘을 주재하는 최고의 신격. 옥황상제(玉皇上帝)라고도 하는데, 옥황상제는 도가에서의 신격(神格)일 뿐이다.
103) 이십팔수(二十八宿)의 하나. 남방칠수(南方七宿)에 속한다.
104) 꼬리별. 살별이라고도 한다.

105) 남극성(南極星)을 말한다. 남두육성(南斗六星), 남극노인(南極老人), 또는 노인성(老人星)이라고도 한다.
106) 白虹貫日. 흰 무지개가 해를 꿰뚫으면 전쟁이 일어나거나 임금의 신상에 흉한 일이 생긴다고 하였다.
107) 하늘의 길. 즉 하늘이 정한 운수(運數).
108) 뇌성벽력(雷聲霹靂)을 가리키는 말이다.
109) 京. 곧 한양(漢陽)을 말한다.
110) 알 수 없다.
111) 개항(開港)은 ‘외국과의 교류를 위하여 항구나 공항을 지정하여 출입국 업무를 보는 것’을 말하는데, 조선조에는 ‘개항(開港)’이란 말 자체가 없었다. 개항(開港)은 병인양요, 신미양요 등을 겪으면서 생겨난 말이다.
112) 京則三四遠國在開港市鄕則數百. 무슨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다. 아무리 비기(秘記)라고 하지만 너무 뜬금없다.
113) 알 수 없다. 황건적(黃巾賊)은 후한 말기에 일어났던 도적떼의 무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114) 알 수 없다. 흑양(黑羊) 자체는 계미년(癸未年)을 가리킨다.
115) 黃巾聲氣相唱黑羊之運. 알 수 없는 말이다. 뜬금없다.

116) 서리를 내리는 귀신(鬼神)의 이름.
117) 其天者蓋. 난문(難文)이다. 개(蓋)는 본래 덮어주는 것을 말한다. 개(蓋)는 대개 부사(副詞)의 형태로 많이 쓰이는 것인데, 본문에서는 동사(動詞)로 쓰였다. 그 뜻에 있어서는 앞에 하늘 천(天)이 나왔고, 또 그 앞에 가뭄과 서리의 천후(天候)에 관한 말이 나왔으므로 그러한 뜻을 이어받아 다소 억지스럽기는 하지만 여기에서는 ‘햇빛을 가려준다’ 정도의 뜻으로 풀어내야 할 것이다.
118) 분문의 띄어쓰기는 본래 ‘溝?之能終其天者蓋亦無幾矣’로 되어있던 것인데, 문맥이 이어지지 않는 난문(難文)이므로 ‘溝?之能終其天者蓋亦無幾矣’로 바꾸어 풀이하였다. 난문(難文)이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이쪽이 다소 문리가 통하는 듯 하다.
119) 嘯聚는 도둑의 무리들이 야밤중에 휘파람을 불어서 서로 신호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본문의 嘯聚之徒는 도적떼, 또는 화적떼를 가리키는 말이다.
120)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말.
121) 북방의 한수(寒水)를 주관하는 신격(神格)의 이름. 동방의 구망(句芒), 남방의 축융(祝融), 서방의 욕수(?收), 중토(中土)와 등사(騰蛇), 구진(句陳)과 함께 오방신(五方神)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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