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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鄭鑑錄) (2) / [1] [2] [3] [4]

56) 대화를 나누고 있는 세 사람. 즉, 한륭공(漢隆公)의 아들 심(沁)과 연(淵)이, 그리고 정공(鄭公)을 가리킨다.
57) 년지(年支)에 신(申)이 들어가는 해. 즉 임신년(壬申年), 갑신년(甲申年) 따위를 말하는 것이다.
58) 음력 삼월. 오늘날의 사월(四月)에 해당한다.
59) 알 수 없다.
60) 음력 구월. 오늘날의 시월(十月)에 해당한다.
61) 仁富之間. 인천(仁川)과 부평(富平)은 모두 내륙(內陸)에 속한다. 현재와는 달리 바닷가에 연접한 제물포(濟物浦)는 당시의 내륙지방이었던 인천(仁川)과 지리적으로 가깝기는 하였어도 전혀 다른 곳이었다.
62) 安竹之間. 죽산(竹山)은 안성군(安城郡)의 남쪽에 위치한 면(面)의 이름이다. 곧 죽산면(竹山面)을 말한다. 안성(安城)은 곧 안성읍(安城邑)을 가리킨다.
63) 驪廣之間. 여주(驪州)는 경기도 여주군(驪州郡)을 말하는 것이고 광주(廣州)는 경기도 광주군(廣州郡)을 말하는 것이다.
64) 隨唐之間. 수(隨)는 수성(隨城), 즉 오늘날의 수원(水原)을 말하는 것이고, 당(唐)은 당성(唐城), 즉 오늘날의 화성군 남양면 일대를 말하는 것이다.
65) 개가 짖는 소리와 닭이 우는 소리이니, 보통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이나 마을을 나타낼 때에 쓰이는 말이다.

66) 풍기(豊基)와 예천(醴泉)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다.
67) 알 수 없다. 두류산(頭流山), 즉 지리산(智異山)을 가리키는 것은 아닌 듯 하다.
68) 상주(尙州)의 화북면(華北面) 골짜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상주(尙州)는 고려조(高麗朝)에서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에 속하였는데, 조선 성종때에 상주목(尙州牧)으로 개칭되었다.
69) 개령군(開寧郡). 오늘날의 김천, 무주, 금산 일대의 접경지대에 해당하는 지역(地域)의 이름이다. 개령군이 해체되면서 그 땅이 금산, 김천, 무주로 나뉘어 예속되었다. 본문에서 말하는 개령(開寧)은 오늘날의 무주군(茂朱郡) 무풍면(茂豊面)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70) 개령에 해당하는 오늘나릐 무주 무풍면(茂豊面)에는 용궁(龍宮)이라는 지명이 없다. 다만, 무풍면 현내리에 구한말 때의 척신(戚臣) 민영석이 지은 명례궁(明禮宮)이라고 하는 행궁(行宮)이 있을 뿐이다.
71) 가야산(伽倻山)을 말하는 듯 하다. 가야산(伽倻山)은 경남 합천과 충남 홍성의 두 곳에 있다.
72) 단양군 영춘면을 말하는 듯 하다. 단양군 영춘면은 소백산(小白山)의 북쪽에 있다.
73) 충남 청양군의 옛 이름. 정산현(定山縣)으로써 공주목(公州牧)에 속하였는데, 뒤에 청양과 공주시 정산면으로 분리되었다.
74) 알 수 없다. 혹 충북 진천군과 천안시 목천읍을 가리키는 말로 풀이하기도 한다. 그러나 진천과 목천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 혹 ‘진목지간(鎭木之間) 가활만인지지(可活萬人之地)’라고 하여 진천과 목천 사이의 병천면 어느 곳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기도 하는데, 이 일대가 모두 구릉지(丘陵地)와 평야지대(平野地帶)이므로 생거진천(生居鎭川)에는 합당할지 몰라도, 피장처(避藏處)로서는 적당하지 않은 듯 하다.
75) 태백산(太白山)을 말한다. 대소백(大小白)에서 대(大)에 해당하는 산이다.
76) 대소백산(大小白山)이라 함은 ‘위대한 소백산(小白山)’이라는 뜻이다.

77) 소백산(小白山)과 태백산(太白山)의 두 백산(白山)을 말한다. 본문의 ‘求穀種於兩白’은 잘못된 것이다. ‘人種求於兩白’이라는 표기가 올바른 것이다. 양백(兩百)은 남사고(南師古)의 저술로 알려진 격암유록에 삼풍(三豊)과 함께 수없이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격암유록 세론시(世論視)와 양백론(兩白論) 편에 ‘人種求於兩白’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격암유록의 진위(眞僞)는 차치하더라도, 그 내용에 현세(現世)에 가필된 흔적이 너무 많아 옛사람이 쓴 비기(秘記)로 인정하기가 어렵다.
78) 兵革. 兵革은 병화(兵禍)와 같은 말이다. 兵은 병장기(兵仗器), 즉 무기(武器)를 말하고, 革은 갑옷을 말한다. 그러므로 전쟁이나 전란(戰亂)으로 인한 재앙(災殃)을 가리키는 말이다.
79) 白衣賊. 구체적인 뜻은 알 수 없다.
80) ‘소백산(小白山)의 사이에서‘의 뜻. 영가(永嘉)는 안동(安東)의 옛이름이며, 소백산이 자리잡은 풍기일대는 고려말부터 조선초기까지 안동대도호부에 속해 있던 곳이었다.
81) 兵火. 兵火는 ‘전란(戰亂)으로 인한 불길‘의 뜻인데, 곧 병화(兵禍)를 가리키는 말이거나 오기(誤記)이다.
82) 십승지지(十勝之地). 즉 위에서 말한 열 곳의 보신지지(保身之地).

83) 서쪽에 있는 암자(庵子). 어느 곳의 암자인지는 알 수 없다.
84) 구름모양으로 만들어진 풍경(風磬). 여기에서는 ‘멀리서 풍경소리가 은은하게 들여오는’ 구름 그 자체를 가리킨다.

85) 恒産. 늘 지니고 있는 그만큼의 재산(財産).
86) 해서(海西)와 관서(關西)를 아울러 일컫는 말. 해서(海西)는 곧 황해도를 말하는 것이고, 관서(關西)는 평안도를 말하는 것이다.
87) 경기도(京畿道)의 동쪽에서 강원도(江原道) 백두대간까지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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