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단가(短歌)23수(首)

광대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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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가객(歌客)이나 창자(唱者)가 대목을 마친 후에 다른 대목으로 옮겨가는 사이에 곡조나 장단이 없이 재담(才談)이나 입담처럼 사설(辭說)을 짧게 엮어내는 것. 반주(伴奏)없이 행해지는데, 원래의 소리가 아니라는 뜻에서 ‘아니리’라고 한다.
56) 엮어내는 말.
57) 제비가 지저귀는 소리.
58) 앵무새 소리.
59) 장단의 한 가지. 중머리 또는 중모리라고도 한다. 중간 속도로 들어가는 장단이라는 뜻이다. 한 장단이 12박인데 3박씩 4부분으로 되어있다. 즉 4분의 12박으로 진양조보다는 빠르고 중중모리보다는 느리다.
60) 중거(中擧). 가곡에서 초장(初章)의 중간을 들어올린다는 뜻이다. ‘지존한닢’이라고도 한다.
61) 알 수 없다. 아마도 장단의 한 가지인 듯.
62) 장단의 한 가지. 세마치라고도 한다. 노래가 긴 곡조라는 뜻이다. 한 장단이 24박인데, 6박씩 4부분으로 되어있다.
63) 봉황(鳳凰)이 산다는 산(山)의 이름. 단혈지산(丹穴之山). 산해경(山海經) 남차삼경(南次三經)에 나온다. ‘又東五百裏曰丹穴之山其上多金玉. 丹水出焉而南流注於渤海. 有鳥焉其狀如? 五采而文名曰鳳皇首文曰德翼文曰義背文曰禮膺文曰仁腹文曰信. 是鳥也飮食自然自歌自舞見則天下安寧’.
64) 청전(靑田)은 볏모가 푸릇푸릇한 논, 또는 보리가 푸릇푸릇하게 자란 논을 말하는데, 학(鶴)이 서식하고 청지(靑芝)가 자란다는 전설상의 산이름이기도 하다.
65) 애원하는 듯 흐느끼는 듯한 소리.
66)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을 가리킨다. 두 명 모두 요(堯)임금의 딸이자 순(舜)임금의 비(妃)이다. 순(舜)이 창오(蒼梧)에서 죽자 소식을 듣고 곧바로 달려갔는데, 소상강(瀟湘江)에 이르러 장사(葬事)가 모두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는 더 나아가지도 돌아가지도 않고 그 곳에 머무르며 슬퍼하다 죽었다. 전설에 두 여인의 죽은 혼령이 소상(瀟湘)의 하신(河神)이 되었고, 소상강에 내리는 비는 두 여인의 눈물이라고 한다.

67) 천둥번개가 떨어지는 소리.
68) 음아(音啞)는 목소리에 노기(怒氣)를 품은 것을 말하고, 질타(叱咤)는 노기(怒氣)를 밖으로 풀어내는 소리.
69) 낙엽(落葉)이 모두 떨어진 추운 겨울날.
70) 전한(前漢)의 궁녀(宮女). 흉노가 왕녀(王女)를 요구하자 궁녀중에서 대역을 선발하기로 하였고, 한(漢) 원제(元帝)가 화공에게 궁녀들의 초상화를 그려오도록 하였다. 그러자 다른 궁녀들은 궁궐에 남아있기 위해서 화공에게 뇌물을 주고 예쁘게 그려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나 왕소군은 뇌물을 주지 않았고, 이에 화공이 그녀의 인물을 낮추어서 그렸다. 원제(元帝)는 초상화를 모두 보고는 미모가 떨어지는 왕소군을 흉노로 보내도록 하였다. 그러나 출발당일에 나타난 여인은 그림과는 달리 절색의 미녀였다. 원제는 대노하여 곧바로 화공을 잡아죽였으나, 왕소군은 어쩔 수 없이 흉노로 시집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살다가 그곳에서 죽었다. 후일 당(唐)의 시인 동방규(東方?)가 그녀의 심정을 기리는 소군원(昭君怨)이라는 시를 지었는데, 그중의 한 구절이 바로 저 유명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胡地無花草/ 春來不似春/ 自然衣帶緩/ 非是爲腰身’.
71) 전한(前漢) 원제(元帝)의 궁녀 왕소군이 흉노로 갈 때에 변방의 관문을 지나면서 말 위에서 연주했다고 하는 비파의 곡조. 그 곡조가 몹시 슬퍼서 하늘을 날아가던 기러기들이 줄지어 땅으로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외에 시부(詩賦)에서 왕소군의 출새곡(出塞曲)이라 하면 대개 동방규(東方?)의 소군원(昭君怨) 사수(四首), 또는 이백(李白)의 왕소군(王昭君) 제이수(第二首)를 가리키기도 한다.
동방규(東方?) 소군원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一/ 漢道方全盛朝廷足武臣/ 何須薄命妾辛苦事和親/ 二/ ?掩淚辭丹鳳含悲向白龍/ 單于浪驚喜無復舊時容/ 三/ 胡地無花草春來不似春/ 自然衣帶緩非是爲腰身/ 四/ 萬里邊城遠千山行路難/ 擧頭惟見日何處是長安’.
이백(李白) 왕소군(王昭君)의 제이수(第二首)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漢家秦地月流影照明妃/ 一上玉關道天涯去不歸’.
72) 한고조(漢高祖) 유방(劉邦)의 애첩. 자신의 소생을 태자로 세우려다가 정비(正妃) 여후(呂后)의 원한을 사게 되었고, 유방이 죽은 후에 여후에 의하여 사지가 절단된 채 돼지우리에 던져졌다고 한다.
73) 홍곡가(鴻鵠歌)를 말한다. 한고조 유방(劉邦)의 척부인(戚夫人)이 자신의 소생을 태자로 세우려 하였다. 척부인이 유방에게 재촉하자 유방도 그리하기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어느날 연회에 태자(太子)가 상산사호(商山四皓)를 대동하고 나타났다. 상산사호는 유방이 초빙하려고 애썼던 은자(隱者)들이었다. 유방은 평소 존경하여 마지않던 상산사호가 태자의 스승으로써 나타나자, 태자의 안목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이로써 척부인의 요구를 거절하였다. 이에 척부인이 울면서 지은 시(詩)가 바로 홍곡가(鴻鵠歌)이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鴻鵠高飛一擧千里/ 羽?已就橫絶四海/ 橫絶四海當可柰何/ 雖有?? 尙安所施’.
74) 얼굴빛을 잃었다는 뜻이니, 놀라거나 슬퍼하여 얼굴빛이 변한 모양을 가리킨다.
75) 눈물을 떨구는 것.

76) 이미 지나간 것.
77) 논외(論外)로 치고. 논(論)하지 않고.
78) 이제 가까이 다가오는 것. 또는 얼마 멀지 않은 과거.
79) 송흥록(宋興祿). 순조조(純祖朝)의 명창. 선달(先達)은 그에게 내려진 관명(官名)이다. 철종(哲宗)의 어전에서 소리를 하여 정삼품 통정대부의 관명(官名)을 받기도 하였다. 전기(前期) 팔명창(八名唱)의 한 사람이자 판소리의 중시조(中始祖)라고 일컬어진다. 동시대(同時代)의 명창 모흥갑(牟興甲)으로부터 가왕(歌王)이라는 칭송을 들었다. 진양조의 장단을 완성하였고, 귀곡성에 능란하였으며, 춘향가에 특히 능하였다고 한다.
80) 침을 뱉어 옥(玉)같은 구슬을 만들어낸다는 뜻.
81) 주위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제멋대로 거침없이 행동한다는 뜻.
82) 봄철이 흐드러졌다는 뜻. 춘성(春城)은 지명(地名)이 아니라 봄의 정경, 봄의 풍경을 가리키는 말이다.
83) 바야흐로 온갖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는 뜻.
84) 이백(李白). 태백(太白)은 자(字). 당(唐)의 천재적인 시인. 시선(詩仙)이라 일컬어진다. 아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평생 달과 술을 좋아했다고 한다.
85) 모흥갑(牟興甲). 순조조(純祖朝)의 명창. 전기(前期) 팔명창(八名唱)에 속한다. 헌종으로부터 동지(同知)의 관명(官名)을 받았다. 가객(歌客)이 관명(官名)을 받은 것은 이것이 시초이다. 음량이 풍부하여 평양 연광정(練光亭)에서 내지른 소리가 십리 밖에서도 들렸다고 한다. 적벽가(赤壁歌)에 특히 능하였다.
86) ‘아득하게 멀리있는 변경(邊境)‘의 뜻. 관(關)은 국경의 초소, 즉 검문소를 말하고, 관산(關山)은 국경의 초소가 있는 산을 말한다.
87) 초목(草木)이 가을이 되어 낙엽(落葉)이 지는 소리를 낸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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