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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동문답가 / 임유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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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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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공자(孔子). 부자(夫子)는 스승을 일컫는 높임말.
106) 진채(陳蔡)의 난(亂). 진채지액(陳蔡之?). 논어 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공자의 횡액을 말한다. 공자가 초(楚)의 초빙을 받아서 제자들과 함께 갈 때에 진(陳)과 채(蔡)의 국경 부근에 이르자, 진(陳)과 채(蔡)의 대부(大夫)들이 공모하여 공자의 일행을 들판에서 포위하여 길을 막고 식량을 주지 않아 칠일(七日)동안 끼니를 거르는 곤경을 치렀던 고사(古事)를 말한다.
107) 불교(佛敎)의 목탁(木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고대(古代)의 목탁(木鐸)은 일종의 방울이었는데, 금속으로 만든 몸통에 나무로 만든 혀를 가지고 있어서 이를 흔들면 요란한 소리가 났다. 관가에서 법령을 반포할 때에 이로써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본문에서는 공자의 일화를 말하는 것이다. 논어 팔일편(八佾篇)에 공자를 만나고 나온 국경 책임자가 공자의 제자들에게 말한 내용을 가리킨다. ‘儀封人請見曰 君子之至於斯也 吾未嘗不得見也 從者見之 出曰 二三者 何患於喪乎 天下之無道也 久矣 天將以夫子爲木鐸 (의(儀) 땅의 국경책임자가 뵙기를 청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선생이 이곳에 이르시면 내가 만나보지 못한 적이 없었소이다. 제자들이 그를 만나게 해주었는데, 나오면서 이렇게 말했다. 제자들이 어찌 관직 잃은 것을 상심하시오. 천하에 도가 없어진 것이 오래되었으므로 하늘이 장차 선생이 목탁으로 삼으시려는 것이요).’
108) 논어 팔일편(八佾篇)에 나오는 고사(古事)로 미루어 보아 ‘도로(道路)’가 맞을 듯 하다.
109) 공자가 각처를 유세(遊說)하면서 이 나라 저 나라 떠돌다가 늙고말았다는 뜻.
110) 춘추전국시대 오(吳)나라의 왕(王). 와신상담(臥薪嘗膽)의 고사(故事)에서 와신(臥薪)에 해당하는 사람이다. 오왕(吳王) 합려(闔閭)가 월(越)을 치다가 죽었다. 그러자 그의 아들 부차(夫差)가 오왕(吳王)에 올라서 복수를 다짐하였고, 부차(夫差)는 밤에 침상이 아닌 장작더미 위에서 자면서 원한을 잊지않으려 했다. 마침내 부차(夫差)는 월(越)을 쳐서 월왕 구천의 항복을 받았다.
111)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오자서(伍子胥)에게 내린 검(劒). 검을 받은 오자서는 부차의 뜻을 알고는 촉루검으로 스스로 목을 찔러 자결하면서 오(吳)의 멸망이 멀지 않았으니 그 멸망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그의 눈을 빼어 고소성(姑蘇城)의 동문(東門) 밖에 걸어놓으라고 유언을 했다.
112) 오원(伍員). 본래 초(楚)의 신하였으나 부친이 참소를 받아 억울하게 죽자, 오(吳)로 망명하여 합려(闔閭)의 신하가 되었다. 후일 합려의 아들 부차(夫差)를 도와서 월(越)을 멸망시키고 월왕 구천을 포로로 잡았다. 오왕(吳王) 부차(夫差)가 서시(西施)에 미혹되어 정사를 돌보지 않고 유흥에 탐닉한 것을 충간하다가 부차(夫差)가 보낸 촉루검(屬鏤劒)으로 스스로 목을 찔러 자결하였다.
113) 슬픈 바람.
114) 쓸쓸하다. 서늘하다.
115) 진(秦) 백기(白起)의 군호(君號).
116) 전국시대 진(秦)의 장수 공손기(公孫起). 연전연승으로 위(爲), 한(韓), 조(趙), 초(楚)의 칠십(七十)이 넘는 성(城)을 점령하였다. 초(楚)를 공격하여 수도 영(?)을 함락시키고 무안군(武安君)에 봉해졌다. 초(楚)의 군사가 항복하자 사십만이 넘는 군사를 하룻밤 사이에 모두 구덩이에 묻어 죽여서 천하를 놀라게 하였다. 또 그 전에는 한(韓)과 위(魏)의 연합군을 격파하였을 때에는 이십오만의 군사를 죽이기도 하였다. 진(秦)이 한단(邯鄲)을 공격할 때에 백기(白起)는 이 싸움을 반대하여 참전하지 않았는데, 이로 인하여 병졸(兵卒)로 강등되었다가 참소를 받아 결국 자결하고 말았다.
117) 많건마는.
118) 두우륙(杜郵戮)의 오기(誤記). 두우륙(杜郵戮)은 ‘두우(杜郵)에서 죽인다’는 뜻인데, 충신이 죄없이 죽는 것을 말한다. 백기(白起)는 진(秦)의 상승장군이었는데, 한단(邯鄲)의 싸움을 반대하여 참전하지 않았다. 결국 진(秦)은 한단에서 쓴맛을 보고 물러났는데, 진의 소왕(昭王)이 백기를 괘씸하게 여겨 병졸(兵卒)로 강등시켜 변방으로 보냈다. 그러나 소왕(昭王)은 다시 여러 사람들의 참소를 받아들여 백기에게 칼을 보내어 두우(杜郵)에서 자결하도록 하였다. 백기(白起)는 칼을 받고서 ‘내 일찍이 장평(長平)에서 항복한 초(楚)의 군사 사십만(四十萬)을 하룻밤 사이에 구덩이에 파묻어 죽였는데, 이제 내가 죽지 않으면 누가 죽어야 하겠는가’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19) 알 수 없다.
120) 진(秦)의 문인(文人)이자 재상(宰相). 순자(苟子)의 제자로서 제왕학(帝王學)을 익혔다. 진왕(秦王) 정(政)을 도와 제후들을 평정하고 천하를 통일하였다. 진왕 정(政)이 스스로 황제(皇帝)가 되어 진시황(秦始皇)이 되자, 이사(李斯) 역시 승상(丞相)이 되었다. 제후의 지방분권(地方分權)을 폐지하고 중앙집권(中央集權)의 군현제(郡縣制)를 실시하였다. 진시황 사후에 조고(趙高)와 함께 장자(長子) 부소(扶蘇)를 자결토록 하고 호해(胡亥)를 추대하였으나 조고(趙高)의 참소를 받아 함양(咸陽) 저자거리에서 허리가 잘리는 죽음을 당하였고, 그의 삼족(三族)이 모두 멸족(되었다.
121) 알 수 없다.
122) 이사(李斯)의 본향(本鄕)을 가리킨다. 이사(李斯)가 조고(趙高)의 참소를 받아 함양의 저자거리에서 허리가 잘리는 형을 받았는데,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너와 함께 누런 개를 끌고 고향인 상채(上蔡)의 동문(東門) 밖으로 나아가 사냥을 하고 싶었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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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한신(韓信)이 유방(劉邦)에게 잡혀 죽을 때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다. ‘信曰 果若人言 狡?死 良狗亨 高鳥盡 良弓藏 敵國破 謀臣亡 天下已定 我固當亨’. 토끼를 잡으면 사냥개를 삶아먹고, 나는 새가 없으면 활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는 뜻이다. 즉 토사구팽(兎死狗烹)의 고사(故事)이다. 사기(史記)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온다. 회음후(淮陰侯)가 곧 한신(韓信)이다.
124) 전한(前漢)의 창업삼걸(創業三傑)의 한 사람. 해하(垓下)에서 초패왕 항우의 군사를 궤멸시켜서 유방(劉邦)으로 하여금 천하를 통일하도록 하였다. 그 공로로 한왕(韓王)에 봉해졌으나 후일 회음후(淮陰侯)로 강등되었고, 다시 반역죄(反逆罪)로 잡혀서 죽임을 당하였다.
125) 친족(親族), 외족(外族), 처족(妻族)을 아울러 일컫는 말.
126) 글공부를 한 사람.
127) 어려운 처지. 본문에서는 ‘쉽게 어려운 처지에 이른다’는 뜻이다.
128) 복록(福祿)이 없이 환난(患難)과 횡액(橫厄)만 가득한 운수(運數). 또는 요절(夭折)할 운수(運數).
129) 길게 뻗쳐서 휘황하게 빛나는 불꽃. 만장(萬丈)은 끝없이 길다는 표현. 광염(光炎)은 곧 광염(光焰)인 빛나는 불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빛나는 광채’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
130) 알 수 없다.
131) 당(唐)의 시인 이백(李白)이 영왕(永王) 이린(李璘)의 막하에 있을 때 영왕이 역모를 계획했고, 이것이 발각되어 처형을 받을 때에 이백도 연루되어 야랑(夜郞)의 땅으로 유배(流配)를 갔던 고사(故事)를 말하는 것이다. 이백(李白)은 야랑(夜郞)으로 가던 도중에 백제성(白帝城)에서 사면령(赦免令)를 받고 되돌아왔다.
132) 한조(漢朝)에 양자강 상류의 오지(奧地)에 있던 나라. 작은 땅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큰 나라라고 자부하였는데, 이를 일컬어 야랑자대(夜郞自大)라고 한다.
133) 촉(蜀)의 성도(成都)에 있는 두보초당(杜甫草堂)을 가리킨다. 두보는 안록산(安祿山)의 난(亂)을 피해 촉(蜀)으로 온 후 성도 서쪽의 교외에 오두막을 짓고 두보초당이라 이름하였다. 이곳에서 두보는 240편의 시(詩)를 지었다.
134) 알 수 없다. 의미(意味)는 ‘성곽(城郭)의 층계(層階)가 쓸쓸하다’는 뜻이다.
135) 한유(韓愈). 당(唐)의 문인(文人).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 창려(昌黎) 출신(이므로 한창려(韓昌黎)라고 한다.
136) 동정호(洞庭湖)에 부는 봄바람.
137) 한유(韓愈)과 동정춘풍(洞庭春風)가 어떻게 연관(聯關)이 지어지는지를 알 수 없다.
138) 조주(潮州). 광동(廣東)에 있었던 지명(地名). 송(宋) 헌종(憲宗)이 불교를 가까이 하자 한유(韓愈)가 이를 비난하는 상소를 올렸고, 대노한 헌종이 그를 잡아죽이려 했으나 재상(宰相) 배도의 변호로 목숨을 구하였고, 그 여파로 머나먼 외지의 조주자사(趙州刺史)로 좌천되었다.
139) 여기서 고국(故國)은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당(唐)의 도읍(都邑)이었던 장안(長安)을 말하는 것이다.
140) 지초(芝草)와 연꽃.
141) ‘섞어서 차고’의 뜻. 굴원(屈原)의 이소(離騷)에는 지초(芝草)와 연꽃으로 옷을 만들어 입고, 난초(蘭草)로 허리띠를 만들어 착용한다는 구절이 유난히 많이 나온다.
142) 이소(離騷)와 구가(九歌)는 모두 초사(楚辭)에 속하는 굴원(屈原)의 작품(作品).
143) 양자강 중상류의 물줄기를 별도로 일컫는 말. 초(楚)의 영역을 강물이 흐른다 하여 초강(楚江)이라 하였다. 또는 초(楚)의 지역을 흐르는 양자강의 지류(支流)들을 일컫는 말.
144) 한원(寒猿)은 ‘추운 원숭이’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슬픈 원숭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슬픔이 극도에 이르러 한(寒)의 경계에 이르렀다는 말이다. 이는 단장(斷腸)의 고사를 말하는 것인데, 진(晉)의 환온(桓溫)이라는 사람이 뱃길로 강물을 거슬러 촉(蜀)으로 들어가고 있었는데, 삼협(三峽)의 중간쯤에 이르러 강가에 배를 타고 잠시 쉬는 사이에 하인들이 원숭이새끼 한마리를 잡아왔다. 배가 다시 출발하였는데, 어미원숭이가 강가를 따라서 미친 듯이 따라오며 슬프게 울부짖었다. 배안의 사람들이 모두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는데, 강폭이 좁아져서 배가 강기슭에 바짝 접근하자 따라오던 어미원숭이가 배안으로 뛰어들었다. 그리고는 곧바로 숨을 거두었는데, 사람들이 원숭이의 배를 갈라보니 창자가 모두 토막토막 끊어져 있었다. 새끼를 잃은 어미원숭이의 지극한 슬픔이 무한대의 체력을 발휘하여 새끼를 따라오다가 마침내 새끼곁으로 뛰어들어서는 기력이 다하여 숨을 거둔 것이었다. 일행들은 어미원숭이의 모성애에 숙연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고, 환온은 크게 노하여 새끼원숭이를 잡아온 하인을 그 자리에서 내쫓아버렸다고 한다. 세설신어(世說新語)에 전하는 이야기이다.
145) 장수(將帥)와 재상(宰相)과 문장가(文章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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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사향(麝香). 즉 사향노루. 본문에서는 기품이 남달리 뛰어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147) 알 수 없다.
148) 화살.
149) 쓸데없는 미끼.
150) 알 수 없다.
151) 상고시대에 소부(巢父)와 허유(許由)의 고사(故事)가 있는 곳. 요(堯)임금이 말년에 이르러 왕위를 물려줄 현자를 찾아나섰는데, 기산(箕山)에 소부와 허유라는 은사(隱士)가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갔다. 요임금이 허유를 찾아 천하를 양도할 뜻을 밝히자, 허유가 자리를 피해 냇가로 나가서 귀를 씻었다. 소부가 소에게 물을 먹이려 시냇가로 나왔다가 허유가 귀를 씻는 모습을 보고는 물이 더러워졌다고 하여 상류로 더 올라가서 물을 먹였고, 허유 역시 더 깊은 산속으로 자취를 감추었다고 한다.
152) 전한(前漢)의 도읍지. 후일 당(唐)도 이곳에 도읍하였다.
153) 바람먼지와 티끌먼지. 세상살이의 덧없음을 표현하는 말로 쓰인다.
154) 부운(浮雲)은 뜬구름, 와각(蝸角)은 달팽이의 뿔. 두가지 모두 소용이 없는 헛된 것을 가리킬 때에 쓰이는 말이다.
155) ‘살구꽃이 핀 마을’의 뜻. 실제의 지명(地名)이 아니라 시어(詩語)로써 쓰이는 지명(地名)이다. ‘주막이 있는 마을’ 또는 ‘나그네들이 찾아가는 마을’, 또는 ‘향수어린 추억의 마을’ 정도의 의미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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