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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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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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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방죽논. 방죽 가장자리에 있는 논. 방죽은 물을 저장하기 위해 들판에 둑을 둘러막거나 땅을 파내어 만든 웅덩이.
96) 모내기를 마치니.
97) 모내기할 때에 내리는 비. 천수답(天水踏)은 비가 와야 논에 물을 채워서 모내기를 할 수 있다.
98) 알 수 없다. 구태여 추측해본다면, 아마도 ‘봉천(奉天) 짓기’가 아닐까 한다. 봉천(奉天)은 하늘을 받든다는 뜻인데, 역으로 생각하면 하늘이 도와주지 못하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논, 즉 천수답(天水踏)을 가리키는 말일 것이다. 또 ‘직기’ 역시 ‘짓기’로 본다면, 결국 ‘봉천직기’는 ‘천수답 농사짓기’의 뜻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99) ‘놉도리 들판’의 뜻. 즉 놉도리에 있는 논. 놉도리는 ‘높드리’, 즉 높은 곳에 있어 물을 대기 어려운 논을 말한다. 천둥지기라고도 한다. 높은 곳에 있는 들판.
100) 모를 내지 못한 자리.
101) 어린 풀이나 털이 자라오르는 모양.
102) 논다는 뜻이 아니란 ‘놀 수 있는가’의 뜻이다.
103) 밀과 보리.
104) 밭농사. 논이 아닌 밭에 작물을 심고 거두는 것.
105) 작물이 이미 심어져 있는 밭에 다른 작물을 곁들여 심는 것. 주로 밭두둑이나 이랑 사이, 또는 작물과 작물 사이의 빈틈에 심는다.
106) 참깨나 들깨의 어린 모.
107) 거름의 오기(誤記)인 듯. 면화밭에 거름을 주는 것.
108) 알 수 없다.
109) 웃거름의 하나. 중간에 주는 거름.
110) 들판 가장자리.
111) 작물의 밑둥에 흙을 소복하게 돋아주는 것.
112) 알 수 없다.
113) 품삯을 주는 일꾼을 들이기. 들인다는 것은 사람을 구하여 일손에 투입한다는 뜻.
114) 매한가지일세.
115) 알 수 없다.
116)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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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호미씻기. 칠월 칠석을 중원(中元)이라고 하는데, 이 무렵에 농번기가 끝나게 되므로, 이 날에 여름내 사용하던 호미를 비롯한 농기구의 흙을 씻어내어 간수하고 일꾼들에게 술과 음식을 배불리 먹게 해주었다는 풍속이 있다.
118) 찹쌀떡. 즉, 인절미를 말하는 것이다.
119) 군사(軍士)들이나 일꾼들을 배불리 잘 먹이는 것.
120) 회복(回復).
121) 그렇게 되지 않겠는가.
122) 뜸부기. 오월 무렵에 찾아와 논이나 물가에서 서식하는 철새.
123) 새끼를 낳아 키우고.
124) 역국대 또는 약국대. 논두렁이나 논 가장자리에 자라는 잡초의 한 가지.
125) 백로(白鷺)의 절기(節氣). 백로(白鷺)는 추분(秋分) 다음에 들어오는 절기(節氣). 이십사절기는 열두개의 절(節)과 열두개의 중기(中氣)를 나뉘는데, 백로(白露)는 절(節)에 속하므로 백로절(白露節)이라고 하였다. 여기에서의 절(節)은 명절(名節)의 뜻과는 다른 것이다.
126) 올벼를 심은 논. 올벼는 일찍 익는 벼.
127) 새를 쫓아내라.
128) 올조. 일찍 익는 조. ‘조’는 좁쌀.
129) 자차타작. 아마도 ‘자차’는 자차(自此)를 말하는 듯 하고, ‘타적’은 타작(打作)을 말하는 듯 하다. 자차(自此)는 ‘여기’, 즉 오조가 자라는 산전(山田)을 가리킨다. 수확(收穫)한 그 자리에서 타작(打作)한다는 뜻을 가리키는 듯 하다.
130) 햇것을 올리는 제사(祭祀).
131) 덜익은 수수.
132) 그 해에 거둔 팥.
133) 밀가루나 쌀가루에 콩이나 팥 등을 넣고 대충 납작하에 버무려서 쪄내어 먹는 떡.
134) 범벅을 만들 반죽을 개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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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그 해에 첫 번째로 수확한 작물(作物). 마지막 수확은 끝물이라고 한다.
136) 알 수 없다. 이미도 ‘북을 돋아’인 듯. 북돋는 것은 작물 밑기둥에 흙을 더 돋아주는 것을 말한다.
137) 일시(一時)인 들. 잠깐인 들.
138) 알 수 없다. 아마도 ‘나무를 해 들이는 것’의 뜻이 아닌가 한다. ‘가을’은 본래 수확한다, 거두어 들인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비교적 농한기에 속하는 때에 미리 땔감으로 쓰일 나무를 해놓는 것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139) 알 수 없다. ‘채긴’은 아마도 ‘자루가 긴’의 뜻이 아닐까 한다. 즉 ‘손잡이 자루가 긴 낫‘의 뜻으로 보인다.
140) 잘 들게.
141) 칡넝쿨을 끊어서.
142) 묶음. 단. 또는 묶는 것. 또는 묶을 때 쓰이는 노끈. 여기서는 ‘신들매’, 즉 신발끈을 동여매는 것으로 보인다.
143) 알 수 없다. 아마도 ‘꼿곳이 서있는 나뭇가지’를 말하는 듯 하다.
144) 방죽의 물가. 방죽은 들판에 파놓은 웅덩이. 또는 물막이.
145) 알 수 없다. 아마도 ‘갈대’나 ‘억새풀’의 종류를 가리키는 듯.
146) 겨울나기.
147) 곡식(穀食)을 타작(打作)하고 남은 줄깃대. 수숫대, 콩대, 조피대 등을 말한다.
148) 올벼에서 나온 볏짚.
149) 쌀이나 곡식을 담는 원통형의 볏짚으로 짠 커다란 바구니. 또는 쌀의 분량(分量)을 재는 단위(單位). 1섬은 15말인데, 오늘날에는 10말을 한 섬으로 친다. 섬은 석(石)과 같다.
150) 만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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