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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부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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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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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조(朝鮮朝)에서 백성을 구분하였던 네 가지. 사(士)는 양반(兩班)의 계층이고, 농(農)은 농부(農夫)의 계층이고, 공(工)은 공인(工人)이나 공장(工匠)의 계층이고, 상(商)은 상인(商人)의 계층을 말한다. 사(士)를 제외한 농(農), 공(工), 상(商)은 모두 양민(良民)에 속하는데, 그 가운데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라는 유가(儒家)의 가르침에 따라 농민을 보다 우대하였다.
2) 삼강(三剛)과 오상(五常). 삼강(三剛)은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의 세 조목(條目)을 말하고, 오상(五常)은 본래 사람이 지켜야할 다섯가지 도리, 즉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말하는 것인데, 본문에서는 오륜(五輪)의 뜻으로 쓰인 듯 하다. 오륜(五輪)은 군신유의(君臣有義), 부자유친(父子有親), 부부유별(夫婦有別), 붕우유신(朋友有信), 장유유서(長幼有序)의 다섯가지이다.
3) 사서삼경(四書三經)의 대학(大學)에서 제시하는 스스로를 닦는 여덟가지 조목(條目). 즉 격물(格物), 치지(致知), 성의(聖意), 정심(正心), 수신(修身), 제가(諸家), 치국(治國), 평천하(平天下)를 말한다.
4) 유가(儒家)의 인물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자(孔子)와 맹자(孟子), 안자(顔子)와 증자(曾子).
5) 부모에 대한 효도와 형제간의 우애, 군주(君主)에 대한 충심(忠心), 벗에 대한 신의(信義)를 말한다.
6) 사민(四民)은 사농공상(士農工商)을 가리키는 말이다.
7) ‘모든 사람 가운데에서 특히 뛰어난 사람’의 뜻.
8) 알 수 없다.
9) 달력.
10)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11) 한 해동안의 절기(節氣)가 돌아오는 순서(順序). 절력(節曆).
12) ‘농사를 지음에 있어서 그때 그때 필요한 일‘의 뜻.
13) 정월(正月) 십오일(十五日), 즉 대보름날 밤에 뜬 달.
14) 묘성(昴星). 이십팔수(二十八宿)의 묘수(昴宿)를 가리키는 말이다. 정월 대보름에 묘수(昴宿)와 달과의 거리로써 그 해의 풍흉(豊凶)을 짐작하는 풍습(風習)이 있었다.
15) 바짝 붙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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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솥이 적다’는 뜻. 소쩍새의 전설(傳說)을 가리키는 말이다.
17) 소쩍새. 올빼미과에 속하는 야행성(夜行性)의 새로써 봄철의 밤에 우는데, 울음소리가 ‘소쩍소쩍’하므로 소쩍새라고 한다.
18) 소쩍새의 울음소리가 ‘소쩍 소쩍’ 또는 ‘소탱 소탱’으로 들리면 ‘솥이 비었다’는 뜻으로 그 해에는 흉년(凶年)이 들고, ‘소쩍당 소쩍당’ 또는 ‘솥적다 솥적다’라고 들리면 ‘솥이 작다’는 뜻으로 그 해에는 풍년(豊年)이 든다고 하는 속설(俗說)이 있다. 증좌(證左)는 증거(證據).
19)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가운데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들어있는 절(節). 이 무렵부터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고 한다. 절력(節曆)에서는 이 날을 한 해의 시작으로 본다.
20) 보리뿌리점이라고 한다. 김매순(金邁淳)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에는 맥근점(麥根占)이라고 되어있다. 입춘(立春)날에 보리뿌리를 뽑아보는데, 뿌리가 세 가닥이 넘으면 그해의 보리농사가 풍년(豊年)이고, 두 가닥이면 평년(平年), 한 가닥이면 보리농사가 흉년(凶年)이라고 하였다.
21) 세 가닥. 즉 보리농사가 풍년(豊年)이 들 징조라고 하는 것이다.
22) 가랫줄. 가래질을 할 때에 양쪽에서 서서 잡아다니는 줄. ‘군두새끼’라고도 한다.
23) ‘군두’는 가래의 본체이다. 여기에 삽날을 끼워서 쓴다. ‘생피’는 알 수 없다.
24) 땅이 질어지는 것. 즉 해토(解土)가 되어 땅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지는 것.
25) 두렁 가래질. ‘드렁’은 논두렁, 밭두렁의 ‘두렁’을 가리킨다. 즉 두렁에 흘러내린 흙을 쳐올리는 가래질.
26) 먼저.
27) 콩깍지 달린 채로 말려놓은 콩의 가지.
28) 쟁기질. 쟁기는 소나 말의 멍에에 이어붙여 논이나 밭을 갈 때에 쓰는 도구. 쟁기질은 쟁기를 이용하여 논이나 밭을 가는 것.
29) 빠르게. 잽싸게.
30) 볍씨를 뿌려 볏모를 키워내는 곳.
31) 참깨나 들깨의 기름을 짜고 남은 찌꺼기를 깻묵이라고 하는데, 이를 거름으로 쓰는 것이 깻묵거름이다.
32)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 가운데 청명(淸明)과 입하(立夏) 사이에 들어가는 중기(中氣). 이 무렵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이삼일 동안 비가 내린다고 하여 곡우(穀雨)라고 한다.
33) 볍씨를 뿌린.
34) 볏모.
35) 알 수 없다.
36) 알뜰하여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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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사의(?衣). 짚으로 만든 비옷. 등에 걸쳐는 것이다. 뜨거운 날 들판에서 일할 때에도 불볕을 피하기 위해 도롱이를 등에 메고 나간다.
38) 엮고.
39) 겹사리. 도롱이와 비슷한 것이다. 다만 도롱이는 등에만 걸치게 되어있는데 비하여, 접사리는 어깨에서 엉덩이까지 뒷면 전체를 충분하게 가리도록 되어있다. 머리까지 가리도록 만든 것도 있다.
40) 못에. 연못이나 저수지에. 여기서는 논물이 고인 곳.
41) 덤비거든. 몰려오거든.
42) 내달아 달려오소.
43) 알 수 없다.
44) 넣어.
45) 튼튼한.
46) 쟁기를 메어.
47) 셋. 세 사람.
48) 쟁기로 갈아엎고 물을 댄 다음에 흙덩이를 부수어주는 일.
49) 바지게. 벌채를 얹어놓은 지게. 벌채는 짐을 더 실을 수 있도록 댑싸리를 부채꼴 모양으로 엮어서 지게에 올려놓는 일종의 벌어진 소쿠리.
50) 온바리. 바리는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실을 때 쓰이는 포장단위. 온바리는 ‘모든 바리’ 또는 ‘짐이 가득 실려있는 바리’의 뜻이다.
51) 사람을 가리키는 말.
52) 모를 묶은 단.
53)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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