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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오경(靑烏經) 2 / 청오선생(靑烏先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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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藏隱碗?. 藏은 갈무리 되는 것. 즉 땅속으로 들어가는 것. 隱은 은맥(隱脈)을 말하는 것이다. 주룡(主龍)이 행룡(行龍)할 때에 산줄기를 타지 않고 땅속으로 들어가서 행룡(行龍)하는 것을 은맥(隱脈)이라고 한다. 碗?은 문리(文理)가 통하지 않는다. 아마도 碗은 ?의 오기(誤記)인 듯 하다. ??은 위이굴곡(屈曲)이나 앞의 구곡위사(九曲委蛇)처럼 뱀이 길게 기어가는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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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棺槨. 통칭(統稱)하여 관(棺)이라고도 한다. 본래는 관(棺)과 곽(槨)은 다른 것이다. 관(棺)은 시신(屍身)을 담는 상자, 궤(軌), 항아리, 석관(石棺) 등의 용기(容器)를 말하는 것이고, 곽(槨)은 그 관(棺)을 담는 커다란 궤짝을 가리키는 것이다. 이러한 관곽(棺槨)은 매장(埋葬)에서는 광(壙)에 안치(安置)되고, 안장(安葬)에서는 실(室)에 안치(安置)되는 것이다.
13) 爲可 : ~ 될 것이다.
14) 可不 : 어찌 ~하지 않겠는가. 어찌 ~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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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朝對. 안산(案山)이나 조산(朝山) 등의 마주보는 봉우리를 말한다.
16) 幽陰. 저승 또는 깊이 그늘진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에서는 배수(背囚)를 설명하는 말인데, 이에 알맞는 자의(字意)를 추론(推論)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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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幻化. 幻은 실상(實像)이 아닌 허상(虛像)을 가리키는 말이니, 幻化는 곧 죽어서 헛것이 된다는 말이다. 또한 도가(道家)의 용어(用語)로써 수련(修練)이 깊은 사람이 현생(現生)을 마치고 사후세계(死後世界)로 들어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다.
18) 歸眞. 도가(道家)에서 수행자(修行者)의 죽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眞은 도가(道家)에서 본래적으로 존재하는 참된 기운을 말하는 것이다. 즉 우주만물(宇宙萬物) 삼라만상(森羅萬象)의 본원적(本源的)인 기운이다. 그러므로 歸眞은 사람이 죽어 본래적인 기운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19) 入門反根. 入門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 즉 천문(天門)으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反根은 뿌리로 돌아가는 것이니 곧 땅속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죽으면 혼백(魂魄)이 그 시신(屍身)을 떠나게 되는데, 이때 혼(魂)은 맑고 가벼운 양(陽)의 존재로써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탁하고 무거운 음(陰)의 존재로써 땅속으로 들어간다. 제례(祭禮)를 지낼 때에 향(香)을 살라 초혼(招魂)하는 것은 하늘의 혼(魂)을 모셔오는 절차이고, 술 한잔을 모사그릇이나 땅에 뿌리는 것은 백(魄)을 모셔오는 절차이다.
20) 東山吐焰. 아침에 동쪽의 산너머에서 해가 떠오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21) 西山起雲. 저녁에 서쪽의 산너머에서 노을이 떠오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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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西山雲氣. 청오경에는 西山起雲으로 되어있다.
23) 煙焰. 연기를 내면서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가리키는 말. 여기해서는 아침해를 표상(表象)한 것이다. 타본에 ‘烟?’으로 표기된 것도 있는데, 이는 문리(文理)가 통하지 않는 명백한 오기(誤記)이다.
24) 타본에는 ?魂로 표기된 것도 있다. 오기(誤記)이다.
25) 여기에서 고독(孤獨)은 외롭다는 뜻이 아니다. 외롭다는 뜻은 ‘고(孤)’로써 표기된다. 고독(孤獨)의 고(孤)는 고아(孤兒), 즉 부모가 없는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말이고, 독(獨)은 자식이 없는 홀아비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일찍 죽는 사람, 요절(夭折)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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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童斷石 過獨逼側. 각각 동산(童山), 단산(斷山), 석산(石山), 과산(過山), 독산(獨山), 핍산(逼山), 측산(側山)을 가리키는 말. 동산(童山)은 초목이 자라지 못하는 민둥산을 가리키는 말이고, 단산(斷山)은 산줄기가 끊어진 산, 석산(石山)은 잡석(雜石)이나 벼럭들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산, 과산(過山)은 용맥(龍脈)이 통과하여 지나간 산, 독산(獨山)은 혼자 덩그라니 서있는 산, 핍산(逼山)은 주위의 산세(山勢)에 눌려서 보잘 것 없는 산, 측산(側山)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의 산(山)을 가리킨다.
27) 有主有客. 주인(主人)과 객(客)을 말하는 것인데, 혈(穴)의 뒤에는 주산(主山)이 있고, 그 주산(主山)과 혈장(穴場)을 둘러싸서 옹위하는 객산(客山)들이 있어야 함을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객산(客山)들은 주룡(主龍)과 관련이 없는 산(山)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산(主山) 이외의 청룡백호(靑龍白虎)나 안산(案山), 조산(朝山) 등의 사격(砂格)을 말하는 것이다. 주객(主客)의 뜻은 이하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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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경(靑烏經) 1 l
청오경(靑烏經)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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