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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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오경(靑烏經) 1 / 청오선생(靑烏先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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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오경(靑烏經)은 본래 이름없이 전해진 책인데, 당(唐)의 양균송(楊筠松)이 주(注)를 달면서 지리전서청오선생장경(地理全書靑烏先生葬經)이라고 서두(序頭)에 책명(冊名)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이로써 청오경을 가리켜 장경(葬經)이라고 하기도 한다.
2) 반고(盤古)는 상고시대(上古時代)의 신화(神話)에서 태초(太初)의 신인(神人)을 말한다. 우주(宇宙)가 혼돈(混沌) 속에 잠겨있을 때에 하나의 알[卵]이 있었는데, 반고(盤古)가 그 속에서 일만팔천년동안 잠들어 있다가 어느 때 부화(孵化)되어 세상에 나왔는데, 이때에 노른자와 흰자 가운데에서 가벼운 것들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고, 무거운 것들은 아래도 내려가 땅이 됨으로써 비로소 천지인(天地人)이 성립(成立)되었다고 한다.
3) 渾淪. 혼돈(混沌)과 같은 뜻이다.
4) 議焉. 議는 의론(議論)하다의 뜻이다. 焉는 ‘어찌 ~하는가’의 뜻을 가지는 부사(副詞)와 어조사(語助辭)의 중의어(重意語)로 쓰였다. 뒤의 ‘形焉’도 마찬가지이다.
5) 曷如. 曷은 ‘어찌’의 뜻을 가진다. 如 역시 ‘어찌’의 뜻을 가진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어찌 ~할 것인가’로 해석(解釋)할 수 있다. 이하 같다.
6) 何惡. 何와 惡는 각각 ‘어찌’의 뜻을 가진다. 그러므로 전항(前項)의 ‘曷如’와 뜻이 같다. 이하 같다.

7) [注]는 당(唐)의 국사(國師)를 지냈던 양균송(楊筠松)의 주(注)이다. 이하 같다.
8) 삼라만상(森羅萬象)의 근본으로 천지(天地)가 처음 시작되는 때를 가리키는 말. 도가(道家)에서는 천지(天地)의 창조(創造)를 여섯단계로 구분하는데, 그 세번째의 단계를 가리키기도 한다.

9) 雍容. 본래의 뜻은 맵씨나 말씨가 얌전하여 기품이 있는 것이다.
10) 卞. 卞은 변(辨)과 통한다. 이하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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