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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대의(五行大義) / 소길(蕭吉) / 제삼((第三) / 논수(論數) / 논구궁수(論九宮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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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數)를 논(論)한다

구궁(九宮)의 수(數)를 논(論)한다. 1

※ 사유(四維) : 사간방(四間方), 즉 동남, 서남, 서북, 동북의 네 방위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 정사농(鄭司農) : 후한(後漢)의 시대에 사농(司農)의 벼슬을 했던 정중(鄭衆)과 정현(鄭玄)의 두 학자(學者)를 가리는 말이다. 시대의 선후가 있으므로 정중(鄭衆)을 일컬어 선정(先鄭)이라 하고, 정현(鄭玄)을 일컬어 후정(後鄭)이라고 했다. 본문에서의 정사농은 정중(鄭衆)을 가리키는 말이다.
※ 태을(太乙) : 북신(北辰), 즉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말이다. 태일(太一)이라고도 한다. 같은 의미에서 천제(天帝), 즉 자미대제(紫薇大帝)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모두 북극성(北極星)을 가리키는 말이다.
※ 건착도(乾鑿度) : 역위(易緯)의 한 가지. 역위(易緯)는 역경(易經)의 위서(緯書). 위서(緯書)는 유가(儒家)의 경전(經典)인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예기(禮記), 악기(樂記), 춘추(春秋), 효경(孝經)에 대응하여 지어진 작자미상의 일곱가지 참위서(讖緯書). 칠위(七緯)라고도 한다.
※ 易曰 : ‘역경(易經)에 이르기를[易經曰]‘의 뜻이다. 역경(易經)은 곧 주역(周易)을 가리키는 말이다.

※ 四十者五行之成數 : 성수(成數) 육칠팔구십(六七八九十)는 합(合)이 사십(四十)이다. 오행(五行)의 성수(成數)라는 것은 곧 성수(成數)를 가리키는 말이다.
※ 一節之數 : 일절(一節)은 십오(十五)를 가리키는 말인데, 본문에서의 일절(一節)은 알 수 없다. 아마도 사방(四方)을 가리키는 수(數)인 육칠(六七)과 칠팔(七八)의 각각의 합(合)이 십오(十五)가 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인 듯 하다.
※ 一時九十日 : 일시(一時)은 한 계절(季節)을 말한다. 춘하추동(春夏秋冬)에서 한 계절은 석달을 차지하고 있으니, 날수로 따진다면 곧 구십일(九十日)이 된다.
※ 一氣之數 : 절력(節曆)에서 일기(一氣)는 십오일(十五日)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하나의 절(節)과 하나의 기(氣)가 합쳐져서 한 달 삼십일(三十日)을 이루며, 또한 열 두개의 절(節)과 열 두개의 기(氣)로써 일년 이십사절기(二十四節氣)를 이룬다.

※ 尙書洪範 : 상서(尙書)의 홍범편(洪範篇)을 가리키는 말이다. 상서(尙書)는 서경(書經) 또는 서전(書傳)이라고도 하는데, 유가(儒家)의 삼경(三經) 가운데 하나이다.
※ 五事 : 사람이 타고나는 다섯가지의 바탕. 즉 모(貌), 언(言), 시(視), 청(聽), 사(思)인데, 각각 용모(容貌), 말하는 것,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이다.
※ 農用八政 : 농용(農用)은 ‘힘써 노력한다’는 뜻이다. 팔정(八政)은 고대(古代)의 군왕(君王)이 보살펴야 할 여덟가지의 정사(政事)를 말하는 것이니, 곧 식(食), 화(貨), 사(祠), 사공(司空), 사도(司徒), 사구(司寇), 빈(賓), 사(師)를 말한다. 사공(司空)은 농지(農地)를 관장하는 것이고, 사도(司徒)는 교육(敎育)을 관장하는 것이고, 사구(司寇)는 치안(治安)을 관장하는 것이고, 빈(賓)은 외교(外交), 사(師)는 군사(軍事)를 말한다.
※ 오기(五紀) : 세월(歲月)을 따지는 다섯가지의 기준. 세년(歲年)과 해[日], 달[月], 별[星辰], 그리고 해와 달과 별의 도수(度數)를 산정(算定)하는 역수(曆數)의 다섯가지를 말한다.
※ 황극(皇極) : 군왕(君王)이 나라를 다스리는 극진하게 올바른 법도(法度).
※ 삼덕(三德) : 군왕(君王)이 나라를 다스리는 세 가지의 덕(德). 정직(正直)과 강극(剛克)과 유극(柔克). 편안하면 정직(正直)함으로 다스리고, 순순히 따르지 않거나 숨어서 나서지 않으면 강(剛)으로 다스리고, 조화롭게 따르거나 지나치게 나서면 유(柔)로써 다스린다.
※ 계의(稽疑) : 의심되는 것을 밝히는 것.
※ 서징(庶徵) : 여러가지의 징조(徵兆).
※ 오복(五福) :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리는 다섯가지의 복(福). 즉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의 다섯가지. 수(壽)는 수명(壽命)이고, 부(富)는 재부(財富)이고, 강녕(康寧)은 건강하고 편안한 것, 유호덕(攸好德)은 덕(德)이 있음을 좋아하는 것, 고종명(考終命)은 천명을 다하고 편안하게 죽는 것을 말한다.
※ 육위(六位) :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을 수도 있는 여섯가지의 험한 일. 육극(六極)이라고 한다. 첫째는 흉해(凶害)를 입거나 요절(夭折)하는 것, 둘째는 병을 앓는 것[疾]이며, 셋째는 근심이 많은 것[憂], 넷째는 가난한 것[貧], 다섯째는 못생기고 보기싫은 것[惡], 여섯째는 허약(虛弱)한 것.

※ 황제구궁경(黃帝九宮經) : 알 수 없다.
※ 배산(配算) : 알 수 없다. 본문에서는 특정(特定)한 서책(書冊)이 아닌 말 그대로의 산가지를 나누는 법[配算法]을 말하는 듯 하다.
※ 사중(四仲) : 본래는 사시(四時)의 기운이 왕성(旺盛)한 때를 가리키는 말이다. 즉, 중춘(仲春), 중하(仲夏), 중추(仲秋), 중동(仲冬)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문에서는 사정방(四正方), 즉 정동(正東), 정남(正南), 정서(正西), 정북(正北)을 아울러 가리키는 뜻으로 쓰였다.
※ 各分九 : 그러나 본문에서는 하도(河圖)의 수(數)가 아닌 낙서(洛書)의 구궁수(九宮數)를 말하는 것이다. 낙서(洛書)의 수(數)에서는 중앙과 사방의 수(數)의 합(合)이 구(九)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본문의 구(九)는 수(數)의 구(九)가 아닌 구궁(九宮)의 수(數)로 이해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各分九 : 이 부분이 ‘各分九’로 되어있는 본(本)도 있고, ‘各分九算’으로 되어있는 본(本)도 있다. ‘各分九’로서는 문리(文理)가 통하지 않는데, ‘各分九算’으로 보면 앞뒤의 문맥이 모두 이어진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各分九’가 아닌 ‘各分九算’으로 상정(想定)하였다.

납음수(納音數)를 논(論)한다2 l 구궁(九宮)의 수(數)를 논(論)한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