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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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경(下部經) (3) / [1] [2] [3] [4]

185) 閉塞命門如玉都. 무성자는 그의 주석에서 원양자(元陽子)를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元陽子曰命門者下丹田精氣出入神之處也身爲玉都神聚其所由都邑也(명문은 하단전의 정기가 출입하는 신기(神氣)의 자리이다. 몸이 옥도가 되니, 신기(神氣)가 모여 큰 마을을 이루기 때문이다)’. 운급칠첨 금단부의 왕옥진인구수음단비결령편(王屋眞人口授陰丹秘訣靈篇)에는 ‘命門卽精室之下是也玉都卽五臟是也(명문은 곧 정실의 아래쪽을 말하는 것이고, 옥도는 곧 오장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186) 중궁(中宮)은 곧 하도낙서(河圖絡書)에서 중앙(中央)을 말하는 것이니, 오행으로는 중토(中土)가 되며, 중토(中土)는 인체에서 곧 비장(脾臟)을 가리키는 것이다.
187) 二神. 다음 구절에 나오는 일월(日月)의 두 신기(神氣)를 가리키는 말이다.
188) 진(眞)이나 단(丹)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189) 양신(兩腎), 즉 신(腎)의 좌우(左右)를 가리키는 말이다. 무성자는 이를 가리켜 ‘右爲王母左爲王公(오른쪽은 왕모이고, 왼쪽은 왕공이다)’라고 하였다.
190) 張陰陽. 신(腎)은 북방수(北方水)의 수기(水氣)인데, 수기(水氣)는 만물이 비롯되는 기운이다. 그러므로 수기(水氣)에서 목기(木氣)가 나오고, 목기(木氣)에서 화기(火氣)가 나오며, 화기(火氣)에서 토기(土氣)가 나오고, 토기(土氣)에서 금기(金氣)가 나오고, 금기(金氣)에서 다시 수기(水氣)가 나오면서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이 순환하고 성쇠(盛衰)한다.
191) 오장(五臟)의 신기(神氣)를 말한다.
192) 太陰은 원명(元命)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이 구절은 황정내경 은장장(隱藏章)에 ‘伏於太陰見我形’라는 형태로 인용되었는데, 양구자는 이에 대해 ‘腎爲太陰陽伏其間是胎之形也(신이 태음이 되면 양이 그 사이에 엎드리니, 이는 태의 모습이다)’라고 주석하였다. 즉 양신(兩腎)으로 보는 것이다.
193) 成吾形. 황정내경 은장장에는 ‘見我形(나의 모습 드러나고)’로 되어있다. 진(眞) 또는 단(丹)의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또는 태(胎)의 모습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나, 여기서 태(胎)는 태아(胎兒)가 아닌 정(精)의 결체(結體)를 말하는 것이다.
194) 알 수 없다. 이규(二竅)라고 하면, 대체적으로는 전음(前陰)과 후음(後陰)을 말하게 된다.
195) 呼吸虛無. 허무(虛無)는 ‘아무 것도 없는 것’이라는 뜻인데, 도가의 중심개념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呼吸虛無은 ‘공기중의 진기(眞氣)를 호흡한다’는 뜻과 ‘태초의 진리를 호흡한다’라는 뜻으로 새길 수 잇을 것이다.
196) 見吾形. 여기에서 吾形은 위에 나온 ‘成吾形’과는 달리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成吾形의 吾形은 진(眞)이나 단(丹), 또는 태(胎)의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본문의 吾形은 ‘수련(修練)의 실체(實體)로서의 자기 자신’을 말하는 것이다.

황정외경경(黃庭外景經) 하부경(下部經) 2 l 황정외경경(黃庭外景經) 하부경(下部經)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