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무성자는 이를 ‘頭爲天 足爲地 服食天氣 灌漑身形 合人丹田 藏之腦戶(머리는 하늘이 되고 발은 땅이 되니, 하늘의 기운을 들이마셔 온몬에 흘려보내고 합치어 단전에 들어가니 뇌호에 갈무리한다)’의 뜻으로 주석하였다.
98) 七日之五. 난문(難文)이다. 무성자는 이를 ‘行道之要 七日一合(수련의 요체이다. 칠일이 한 합(合)이다)’라고 주석하였다. 그러나 행도(行道)의 한 합(合)이 어째서 칠일(七日)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설명이 없다. 생각컨대, 七日之五에서 七日은 칠(七)과 일(一)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물론 일(一)과 일(日)은 전혀 다른 것이나, 그렇게라도 추론(推論)하지 않으면 본문을 풀어낼 수가 없다. 무성자의 주석을 받아들이기 어렵기 때문이다. 만일 일(日)을 일(一)로 볼 수 있다면 본문은 간단하게 풀어진다. 즉 칠(七)은 심(心)의 수(數)이고, 일(一)은 신(腎)의 수(數)가 되니, 이것이 돌아서 서로 합쳐지면[回相合] 이른바 수화기제(水火旣濟)의 상(象)이 된다. 七日之五의 오(五)는 칠일(七日)의 오행(五行)을 말하는 것이다. 즉 심(心)은 화(火)이고 신(腎)은 수(水)가 된다.
99) 상게주 참조.
100) 알 수 없다. 본래의 뜻은 묘지(墓地) 또는 구천(九泉)을 말하는 것이다. 즉 저승길이나 황천길의 뜻이다. 그러나 무성자는 ‘心爲九原(심장이 구원이다)’라고 하였다.
101) 산이 우뚝 솟은 모양이나 노인(老人)의 몸이 꼿꼿한 모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102) 장부(臟腑)의 신기(腎氣), 또는 진(眞)이나 단(丹)을 의인화(擬人化)한 것이다.
103) 자궁(紫宮)은 본래 단전(丹田)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심(心), 즉 강궁(絳宮)의 뜻으로 쓰였다.
104) 역시 심(心)을 가리키는 말이다.
105) 여기에서는 ‘해와 달’의 뜻이 아니라, 진(眞) 또는 단(丹)의 다른 이름으로 쓰였다.
106) 역시 진(眞) 또는 단(丹)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107) 무성자는 ‘三陽 三精也(삼양은 삼정이다)’라고 주석하였다. 삼정(三精)은 여러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일월성신(日月星辰), 즉 해와 달과 별의 삼광(三光)을 삼정(三精)이라고도 하고, 인체에 깃들어있다는 삼혼(三魂)을 가리켜서도 삼정(三精)이라고 한다. 그러나 본문의 삼양(三陽)은 아마도 삼단전(三丹田)의 기(氣)를 가라키는 말이 아닐까 한다. 또 삼양(三陽)은 상단전(上丹田)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기도 하다.
108) 약물(藥物)을 말하는 것이다. 약물(藥物)은 단(丹)이나 진(眞)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109) 양구자본에는 ‘外本三陽神自來’로 되어있고, 이를 다시 ‘陽 三九曆候也 ?兒生時 一神魂魄來入形中也’라고 주석하였다.
110) 무성자는 이를 삼자(三子)라고 했는데, 삼자(三子)가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았다. ‘三神 三子’. 생각컨대는 삼단전(三丹田)의 신기(腎氣)를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한다.
111) 이 문장이 양구자본에는 ‘內養三陰可長生’로 되어있다.
112) 魂. 곧 삼혼(三魂)을 말한다. 삼혼(三魂)은 간(肝)에 깃들어있다고 하는 사람의 영혼(靈魂)인데, 태광(台光), 상령(爽靈), 유정(幽精)을 이르는 말이다. 사람이 죽으면 이 삼혼(三魂)이 몸밖으로 나오는데, 양체(陽體)이므로 하늘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이를 되돌리기 위하여 사람이 죽으면 지붕 위에 올라가서 초혼(招魂)하는 풍습이 있다.
113) 폐(肺)에 깃들어있다고 하는 일곱가지의 백(魄)을 가리키는 말이다. 칠백(七魄)은 칠정(七精)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의 이목구비에 있는 일곱개의 구멍, 즉 칠규(七竅)를 주관하다가 그 사람이 죽으면 혼(魂)과 마찬가지로 몸에서 나온다. 이때 백(魄)은 음체(陰體)이므로 혼(魂)과는 달리 구천(九泉)의 지하로 돌아가게 된다.
114) 즉 단(丹)의 다른 이름이다.
115) 입속의 혀를 말하는 것인데, 여기에서는 글자뜻 그대로 ‘신령스러운 뿌리’, 즉 ‘단전의 기운’을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116) 이 문구는 양구자본에 ‘璇璣懸珠環無’로 씌여져 있다.
117) 玉匙金?. 匙는 열쇠를 말하고 ?은 자물쇠를 말한다. 玉과 金은 좋게 수식하는 말이다. 즉 단전의 기운을 ‘임의대로 열었다 닫았다’하는 것을 나타낸다. 무성자본에는 이것이 ‘玉?金?’로 되어있는데, 난문(難文)이다. 이를 무성자는 ‘玉?齒 金?舌(옥점은 이빨이고 금약은 혀이다)’라고 주석하였는데, 진실로 그러한지는 잘 알 수 없다.
118) 양구자본에는 이 구절이 ‘迅牝金?常完堅’로 되어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