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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음부경(黃帝陰符經) (4) 하편(下篇)



[1] 서대춘(徐大椿) 서(序) / [2] 상편(上篇) / [3] 중편(中篇) / [4] 하편(下篇)

52) 絶利一源. 利는 ‘이로운 것’을 말하고, 源은 근원(根源)이니 인체의 기관(器官)을 말한다.
53) 用師十培. 用師는 ‘師를 用한다’는 뜻이 아니라, ‘쓰임새’가 ‘많아진다’는 뜻이다. 師는 ‘많다’라는 뜻으로 쓰였다. 師는 또 군사(軍師), 군사(軍士)의 대부대(大部隊)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는데, 음부경을 숭산에서 처음 발견한 이전(李筌)이 본문의 師를 ‘군사(軍師)’로 주석하였고, 장과로(張果老)는 이에 대해 ‘李筌不知師是? 以爲兵師誤也’라고 하면서 잘못된 견해라고 하였다.
54) 三反. 三에 대하여 광성자는 삼원(三元)이라 하였다. 三反者三元也天元眞?居首靈源眞?居中本源眞?居下. 오원자는 삼단전(三丹田)으로 보았는데, 광성자의 주석과 같은 맥락이다. 反은 ‘돌이킨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다.
55) 형상(形象)으로서의 만물(萬物)을 포함하여, 만물의 운행과 작용하는 이치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쓰인 것이다. 장과로는 이에 대해 ‘心有愛惡之情物有否臧之用. 目視而察之於外心應而度之於內善則從而行之否則違而止之’라고 주석하였는데, 참으로 적절한 듯이 보인다.
56) 기관(機關)의 뜻으로 쓰였다.
57) 天之無恩而大恩生. 만물이 존재하고 인간이 생을 영위하는 것은 우주만물의 운행과 작굥의 이치에 따르는 것인데, 만물과 인간은 이러한 것에 대하여 느끼지 못하므로 은혜가 없다고 하는 것이고, 그러나 이러한 것을 느끼게 되면 이보다 더 큰 은혜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58) 迅雷烈風. 迅雷는 몹시 맹렬하게 몰아치는 천둥번개, 烈風은 사납게 몰아치는 바람. 입춘 무렵에 일어나는 천둥번개와 바람은 모두 비를 동반하면서 봄을 일깨워 만물을 소생하게 한다고 한다.
59) 天之至私. 여기에서 私는 ‘사사로운 것’이 아니라 ‘은밀한 것’을 말한다. 광성자는 ‘至私者暗發也’라 했고, 장과로 역시 ‘自然之理微而不可知私之至也’라고 했다.
60) 用之至公. 여기에서 公은 공적(公的) 또는 공정(公正)의 뜻이 아니라 ‘숨김없이 드러낸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장과로는 ‘自然之功明而不可違公之至也’라고 했다.
61) ‘擒之’로 씌여진 본도 있으나 뜻은 같다.
62) 천지(天地)와 만물(萬物)의 순환(循環)을 말하는 것이다. 생(生)과 사(死)는 목숨이 있는 것들의 순환(循環)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생(生)은 곧 양(陽)이 되고, 사(死)는 곧 음(陰)이 되니 한편으로는 음양(陰陽)이 순환(循環)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 된다. 우주(宇宙)가 순환하는 이치를 밝힌 것이다.
63) 恩生于害害生于恩. 본문에서 恩과 害는 각각 만물이 순환하는 이치에서 각각 생(生)과 양(陽), 그리고 사(死)와 음(陰)을 가리킨다. 恩은 만물이 삶과 번영으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을 돕는 것이고, 害는 그러한 움직임을 가로막고 방해하는 것이다.

64) 文理는 이치(理致)를 터득하고 깨달아서 아는 것. 또는 그 이치(理致)가 그렇게 되는 연유나 까닭을 말한다.
65) 時物. 時는 ‘제철’을 말한다. 그러므로 時物은 본래 ‘제철에 나오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여기에서의 物은 음식이나 물건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정’이나 ‘상황’ 또는 ‘이치’ 등의 뜻으로 쓰인 것이다. 즉 본문의 時物은 ‘제철이 그렇게 되어가는 이치’의 뜻이다.
66) 책력(冊曆). 천지(天地)의 운행에 따라서 절기(節氣)와 기후(氣候)를 기록하는 책.
67) 우주만물(宇宙萬物), 삼라만상(森羅萬象)을 가리키는 말.
68) 상게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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