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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수빈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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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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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고사리를 꺾는 것.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대의명분(大義名分)을 지키려고 수양산(首陽山)에서 고사리를 꺾어먹으면서 연명(延命)하였다는 고사(故事)를 가리키는 말이다.
27)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아울러 일컫는 말. 은(殷)나라 말기 고죽국(孤竹國)의 공자(公子)였는데, 백이가 형이고, 숙제가 아우였다. 고죽국의 고죽군(孤竹君)이 죽으면서 아우인 숙제에게 나라를 넘겨준다는 유명(遺命)을 남겼다. 그러자 장자(長子)가 계승하는 것이 정의(正義)라고 하면서 숙제가 국외로 몸을 피하였고, 백이 역시 부명(父命)을 어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국외로 피신하였다. 그 후 주무왕(周武王)이 은(殷)을 멸망시켰다. 그러자 백이와 숙제는 주무왕이 은나라의 신하(臣下)로써 주군(主君)을 도모(圖謀)하였다고 비난하면서 패역(悖逆)의 나라인 주나라의 녹봉(祿俸)을 거절하고 수양산(首陽山)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으면서 은거하였다.
28) 천추(千秋)는 오랜 세월. 명절(名節)은 절의(節義)로 이름을 남기다의 뜻.
29) 수양산은 백이와 숙제가 은거하던 산의 이름. 백이와 숙제는 고사리를 캐어 연명하다가 마침내 굶어죽었다.
30)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두 사람 모두 귀곡선생의 문하(門下)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이름난 유세가(遊說家). 소진(蘇秦)은 강대한 진(秦)에 대항하기 위하여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의 육국(六國)이 합종(合從)하는 합종책(合從策)을 성사시키고, 스스로 그 주재자(主宰者)가 되었다. 장의(張儀)는 진(秦)의 책사(策士)로써 합종책(合從策)에 대항하기 위하여 연횡책(連衡策)을 내세워 성사시켰고, 마침내 육국을 모두 진에 복속시켰다. 횡(衡)은 곧 횡(橫)의 뜻이다.
31) 여러나라의 여러 왕.
32) 염왕(閻王). 염라대왕(閻羅大王).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명부(冥府) 시왕(十王)의 한 사람.
33) ‘봄바람에 이슬비 날리는데 두견새가 슬피 우누나’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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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전국시대(戰國時代) 제(齊)나라의 재상(宰相). 전국사군(戰國四君)의 한 사람. 식객 삼천명을 거느린 것으로 유명하다. 맹상군(孟嘗君)은 시호(諡號)이고, 이름은 전문(田文).
35) 맹상군(孟嘗君)이 진(秦)에 들어가 진왕(秦王)에게 예물(禮物)로써 호백구(狐白?)를 바쳤다. 그러나 진왕은 되레 그를 연금시키고 귀국을 불허하였다. 맹상군은 진왕의 애첩에게 뇌물을 바치고 빠져나오려 교섭했는데, 그녀는 맹상군에게 호백구(狐白?)를 요구했다. 호백구(狐白?)는 여우의 겨드랑이 흰털로 만든 진귀한 갖옷인데, 이미 진왕에게 바쳐졌으므로 그녀에게 줄 수 없었다. 마침 식객(食客) 가운데 개도둑 출신이 있었다. 그가 밤에 몰래 왕궁에 들어가 호백구를 훔쳐왔다. 이로써 맹상군 일행은 성문을 빠져나와 도망길에 올랐고, 밤새도록 달려서 국경에 이르렀는데, 아직 새벽이 오지 않아서 관문이 닫혀있었다. 관문은 첫닭이 울어야 열렸다. 마침 식객 가운데 닭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몰래 관문 근처에 접근하여 닭이 우는 소리를 내었고, 군사들은 첫닭이 울은 것으로 착각하여 관문을 열었다. 이로써 맹상군 일행은 무사히 제(齊)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를 일컬어 계명구도(鷄鳴狗盜)라고 한다. 본문의 계명구폐(鷄鳴狗吠)는 계명구도(鷄鳴狗盜)의 잘못이다.
36) 전국시대 위(魏)의 장군. 전국사군(戰國四君)의 한 사람. 신릉군(信陵君)은 시호이고, 이름은 위무기(魏无忌)이다. 맹상군처럼 삼천명의 식객을 거느렸다고 한다.
37) ‘부절(符節)을 훔쳐서 조(趙)나라를 구원한다’의 뜻. 진(秦)의 소양왕(昭襄王)이 조(趙)를 침공하였다. 조(趙)는 초(楚)와 위(魏)에 구원을 요청하였고, 이에 위(魏)의 진비(晉鄙)가 군사를 이끌고 구원하러 나아갔다. 그러자 소양왕이 위(魏)에 사절을 보내어 군대를 돌려서 조(趙) 대신 위(魏)를 공략하겠다고 위협하였다. 겁을 먹은 위왕(魏王)이 진비로 하여금 전진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에 조(趙)의 평원군(平原君)이 위(魏)의 신릉군(信陵君)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신릉군은 식객 후영(侯?)의 계책을 받아 왕(王)의 병부(兵符)를 훔쳐내어 진비에게서 병권(兵權)을 탈취하려 하였다. 진비가 망설이자 후영이 보낸 장사가 철퇴를 휘둘러 진비를 죽이고 병권을 빼앗아 팔만의 정병으로 조(趙)를 구원하도록 하였으며, 위군(魏軍)은 마침내 진(秦)의 군사를 대파하여 조나라와 평원군을 구원하였다. 이 고사(故事)가 바로 절부구조(竊符救趙)의 내용이다.
38) ‘한산(寒山)에 내리는 이슬비를 맞는 보잘 것 없는 풀 가운데’의 뜻. 한산(寒山)은 벌거숭이 민둥산을 가리키고, 미초(薇草)는 잡초와 같은 이름없는 풀을 가리킨다.
39) 일배토(一杯土). 한 줌의 흙. 즉 무덤을 가리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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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진(秦)의 시황제(始皇帝). 천하(天下)를 통일하여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 마감하고 임금이 되어 스스로를 시황제(始皇帝)라고 일컬었다. 황(皇)과 제(帝)는 모두 고대의 뛰어난 임금들에게 붙여진 칭호이다.
41)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에 수도인 함양(咸陽)에 지은 왕궁(王宮). 그 규모가 너무 광대하여, 진이 멸망할 때까지 완공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42) 진시황이 흉노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북쪽의 변경에 쌓은 장성(長城). 임조(臨?)에서 요동(遼東)까지 길이가 일만리(一萬里)에 이르므로 만리장성(萬里長城)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흙과 목재(木材) 등을 섞어서 만든 것이다. 오늘날의 석재(石材)로 축조(築造)된 것은 명조(明朝) 때에 보수(補修) 또는 개수(改修)된 것이다.
43) 육국(六國)은 진(秦)에 대항하였던 여섯 나라, 즉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를 말한다. 춘추시대의 나라들은 초(楚)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周)의 제후국(諸侯國)이었다.
44) 삼천궁녀(三千宮女)가 가까이에서 보살핀다는 말. 삼천(三千)은 많다는 뜻이다.
45) 동해(東海)의 바다에 있다는 세 개의 섬에 솟아있는 산(山). 본래는 여섯 섬의 여섯 산(山)이었는데, 세 섬이 떠내려가 세 섬의 삼산(三山)만 남았다고 하는데, 봉래도(蓬萊島)의 봉래산(蓬萊山), 영주도(瀛洲島)의 영주산(瀛洲山), 방장도(方丈島)의 방장산(方丈山)이 그것이다. 이 곳에 불사약이 있다하여, 진시황이 서불(徐市)로 하여금 동남동녀 오백명을 이끌고 불사약을 구해오도록 하였는데, 배를 타고 동쪽의 바다로 나아가서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46) 진시황(秦始皇)이 죽은 곳이다.
47) 진시황(秦始皇)의 능묘(陵墓)가 있는 곳이다.
48) 황폐한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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