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단가(短歌)23수(首) / 몽유가(夢遊歌)

몽유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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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소제(掃除)는 청소(淸掃)의 뜻. 즉 세상사(世上事)를 깨끗하게 잊었다는 뜻.
2) 초가지붕을 올린 작은 집.
3) 맑은 바람이 천천히 불어온다는 뜻. 소동파(蘇東坡)의 적벽부 서두에 ‘淸風徐來水波不興’라는 구절이 있다.
4) 학슬(鶴膝)은 학(鶴)의 무릎 관절을 말한다. 학슬침(鶴膝枕)은 학의 다리처럼 가운데가 도톰하게 솟은 나무베게, 곧 목침(木枕)을 말하는 듯 하다.
5) 호랑나비.
6) 장자(莊子). 주(周)는 이름이다.
7) 장자(莊子)가 꿈에 호랑나비가 되었는데, 꿈에서 깨어나고 보니 자신이었다. 이에 장자는 자신의 꿈에서 호랑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호랑나비의 꿈에서 자신이 장자(莊子)로 되어있는지 분간할 수 없었다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장자 제물론(齊物論)에 나오는 유명한 일화이다. 호접몽(蝴蝶夢)이라고도 한다.
8) 천하(天下)를 두루 통하는 것. 또는 천하를 두루 돌아다니는 것.
9) 태고(太古) 시대의 삼황(三皇). 태고(太古)는 아주 오랜 옛날을 가리킨다.. 삼황(三皇)에 대하여는 여러 가지 견해가 있는데, 천황씨(天皇氏), 지황씨(地皇氏), 인황씨(人皇氏)로 구분하는 것은 신화적(神話的)인 견해이고, 실제적으로는 복희씨(宓羲氏), 여와씨(女?氏), 신농씨(神農氏) 또는 수인씨(燧人氏), 복희씨(宓羲氏), 신농씨(神農氏)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화론자(中華論者)들은 여기에 가공의 인물인 황제(黃帝) 헌원씨(軒轅氏)를 끼워넣어서 복희씨(宓羲氏), 신농씨(神農氏), 헌원씨(軒轅氏)라고도 한다. 가소로운 일이다.

10) 유가(儒家)의 인물(人物)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공자(孔子)‘ 맹자(孟子), 안자(顔子), 증자(曾子)를 말한다.
11) 공자(孔子)의 문하에서 특히 뛰어난 칠십명(七十名)의 제자를 말한다.
12) 여상(呂尙). 태공망(太公望). 본명은 강상(姜尙). 주문왕(周文王)의 책사(策士). 주문왕과 무왕(武王)을 도와 은(殷)을 멸하고 주왕조(周王朝)를 세웠다. 자(字)가 자아(子牙)이므로 강자아(姜子牙)라고도 한다. 강태공(姜太公)은 강태공망(姜太公望)의 줄인 말이다. 그의 선조(先祖)가 하우씨(夏禹氏)를 도와 치수(治水)에 공을 세워 여(呂)의 땅에 봉해졌으므로 여상(呂尙)이라고 한다. 또 주왕실(周王室)의 선조(先祖)인 태공단보(太公亶父)가 자손들에게 성인(聖人)이 나타나 후손들을 도와서 주(周)를 개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므로, ‘태공이 바라던 사람’이라는 뜻의 태공망(太公望)이라고도 한다. 만년에 늘 위수(渭水)의 물가에 나아가 미끼없이 곧은 낚시바늘을 묶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있었으므로, ‘강태공이 세월을 낚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주문왕이 어느날 위수의 물가를 지나다가 강상을 만나게 되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본 후에 ‘태공망’, 즉 태공(太公)께서 기다리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를 중용(重用)하여 그로 하여금 주왕실(周王室)의 기틀을 닦게 하였다. 대업을 이룬 후에는 제(齊)에 봉(封)해져서 제(齊)나라의 시조(始祖)가 되었다.
13) 응양(鷹揚)은 매가 하늘을 날아오른다는 뜻인데, ‘응양장군(鷹揚將軍)’과 같이 주로 무반(武班)을 일컫는 칭호(稱號)이다. 그러므로 응양지재는 ‘군사를 용병하여 천하에 위엄을 떨칠 수 있는 재주‘를 말한다.
14) 이백(李白). 태백(太白)은 자(字). 당(唐)의 천재시인. 시선(詩仙)으로 일컬어진다. 아호는 청련거사(靑蓮居士). 평생 달과 술을 애호하였다고 한다.
15) 양자강 이남의 지역을 강남(江南)이라 한다.
16) 주중천자(酒中天子)와 사해문장(四海文章)은 모두 이백(李白)을 가리키는 말이다. 주중천자(酒中天子)는 술을 좋아하는 것이 으뜸이라는 뜻이고, 사해문장(四海文章)은 온세상에서 가장 으뜸가는 문장(文章)이라는 뜻이다.

17) 만고(萬古)에 빛나는 필법(筆法). 즉 명필 왕희지의 서법을 가리키는 말이다.
18) 동진(東晋)의 명필(名筆). 자(字)는 일소(逸少). 서예에 능하여 고금제일이라 칭송을 받는다. 서예를 예(藝)의 경지로 끌어올렸으며, 행서(行書), 초서(草書), 해서(楷書)의 서체(書體)를 완성시켰다고 한다.
19) 백거이(白居易). 낙천(樂天)은 자(字). 당(唐)의 시인(詩人). 장시(長詩)인 장한가(長恨歌)와 비파행(琵琶行)은 절창(絶唱)에 속한다.
20) 백낙천이 지은 장편 서사시. 당현종(唐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사랑에 대하여 읊은 것이다.
21) 도잠(陶潛). 연명(淵明)은 자(字). 아호(雅號)는 오류선생(五柳先生). 진(晉)의 문인(文人). 십년(十年)의 관료생활을 정리하고 고향(故鄕)으로 돌아가 은거(隱居)하였다.
22) 도연명(陶淵明)이 41세에 십년 동안의 관료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가 은거하면서 그 소회(所懷)를 읊은 시(詩).
23) 창오산(蒼梧山)은 오기(誤記)이다. 순(舜)임금이 남쪽지방을 순시하러 떠났다가 창오(蒼梧)의 들에서 죽었다는 내용이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舜南巡狩崩干蒼梧之野’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문의 창오산(蒼梧山)은 순임금을 장사지낸 구의산(九疑山)과 혼동된 것으로 보인다.
24) 다섯줄로 된 거문고. 순임금이 이 거문고를 타면서 남풍가(南風歌)를 불렀다고 한다.
25) 순임금이 오현금을 타면서 불렀다는 노래. 남풍곡(南風曲). 전문은 다음과 같다. ‘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溫兮/ 南風之時兮/ 可以阜吾民之財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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