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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단가(短歌)23수(首) / 풍월강산(風月江山)

풍월강산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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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이백(李白)을 달리 이르는 말. 적선(謫仙)은 귀양간 신선을 말하는데, 이백이 처음 장안(長安)에 올라와 하지장(賀知章)을 찾아갔을 때, 하지장이 이백의 시문(詩文)을 보고는 깜짝놀라 ‘그대는 천상(天上)에서 인간(人間)으로 귀양온 신선(神仙)이요’라고 했다는데서 비롯된 말이다.
27) 고래를 탔다’는 뜻. 이백(李白)이 술에 취하여 물속에 비친 달을 잡으려 뛰어들었다가 물에 빠져 죽었는데, 이를 일컬어 하늘에서 귀양온 신선 이백(李白)이 물속의 고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야화(野話)가 생겨났다. 송(宋)) 마존(馬存)이 읊은 연사정(燕思亭)이라는 시(詩)의 첫구절에 나오는 말이기도 하다.
28) 채석기(采石磯). 이백(李白)이 술에 취하여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다 빠져죽은 곳. 안휘(安徽)의 우저산(牛渚山) 기슭에 있으므로 우저기(牛渚磯)라고도 한다.
29) 소식(蘇軾). 자(字)는 동파(東坡). 북송(北宋)의 문인(文人).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다.
30) 임술년(壬戌年). 소식(蘇軾)이 읊은 적벽부 초두에 임술년에 적벽강에서 뱃놀이 한 것으로 되어있다.
31) 양자강이 흐르는 물줄기에서 적벽(赤壁) 부근을 따로 적벽강(赤壁江)이라고 한다. 적벽기(赤壁磯)라고도 한다.
32) 이백(李白)의 배족숙형부시랑엽급중서가사인지유동정(陪族叔刑部侍?曄及中書賈舍人至遊洞庭)의 세 수(首) 가운데 첫 수(首)의 전구(轉句)이다. ‘해가 장사(長沙)의 땅으로 지니 가을빛도 멀어지누나’의 뜻.
33) 가의(賈誼). 위(魏) 문제(文帝)에게 발탁되어 순식간에 태중태부(太中大夫)까지 올랐으나, 참소를 받아 장사왕(長沙王)의 태부(太傅)로 좌천되었다가 다시 양왕(梁王)의 태부(太傅)가 되었다. 좌천되어 태부(太傅)로 부임하는 길에 굴원이 빠져죽은 멱라수를 지나게 되었는데, 이때에 자신의 처지와 굴원의 처지가 엇비슷함을 깨닫고 굴원을 조상(弔喪)하는 조굴원부를 지었다. 서른세살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34) ‘나뭇잎에 단풍이 들고 억새꽃이 만발한 심양강’의 뜻이다. 심양강(?陽江)은 강주사마(江州司馬)로 좌천되었던 당(唐)의 시인(詩人) 백낙천(白樂天)이 우연히 비파(琵琶) 뜯는 소리에 마음이 이끌려 비파행(琵琶行)이라는 명시(名詩)를 읊어낸 곳이기도 하다.
35) 백거이(白居易). 향산(香山)은 그의 아호(雅號)인 향산거사(香山居士)에서 따온 것이다. 자(字)가 낙천(樂天)이므로 백낙천(白樂天)이라고 한다. 장시(長詩) 장한가(長恨歌)와 비파행(琵琶行)은 절창(絶唱)이다.

36) 파릉(巴陵)은 악양(岳陽)의 옛 이름. 동정호를 끼고있으며, 소상팔경과 악양루 등이 이름난 명승지가 이곳에 있다. 승상중(勝狀中)은 ‘아름다운 경치 가운데’라는 뜻이다.
37) 양자강 중류에 있는 호수의 이름. 오호(五湖)의 하나. 남쪽과 서쪽에서 소상강(瀟湘江), 원강(沅江), 여수(麗水), 자강(資江)의 네 물줄기가 들어온다.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으며, 특히 악양루와 소상팔경이 유명하다.
38) 동정호(洞庭湖) 부근(附近)에 있는 누각(樓閣). 범중엄(范仲淹)이 이곳에서 악양루기(岳陽樓記)를 썼으며, 수많은 시인(詩人)들이 이곳에서 그 풍광(風光)을 읊었다.
39) 소상팔경(瀟湘八景)을 말한다.
40) 쓸쓸하게 밤에 내리는 빗소리.
41) 소상반죽(瀟湘班竹). 소상반죽은 소상강의 물가에서 자라는 얼룩무늬 반점이 있는 대나무. 순(舜)이 창오의 들판에서 죽자,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소식을 듣고 달려오다가 소상강 강가에 이르러 이미 장사(葬事)가 끝났다는 전갈을 받았다. 이에 두 여인이 강가를 헤매면서 순의 죽음을 슬퍼하였는데, 그때 흘린 눈물이 대나무잎에 떨어져 소상반죽(瀟湘班竹)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42) 알록달록한 피눈물의 흔적이 다시 새로운 눈물로 뿌려지는 듯.
43) 가을밤에 뜨는 달.
44) 원문은 ‘浮光躍金靜影沈璧’. 북송(北宋) 범중엄(范仲淹)이 지은 악양루기(岳陽樓記)의 한 구절. ‘물위에 뜬 달빛은 금빛을 닦아놓은 듯 하고/ 고요한 그림자는 푸른 구슬 속에 가라앉은 듯 하다’라는 뜻.

45) 상산사(湘山祠).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의 넋을 기리는 사당.
46) 악기(樂器)의 일종인 듯 하나 알 수 없다. 다만 당(唐)의 전기(錢起)가 소상(瀟湘)을 읊은 귀안(歸雁)이라는 싯구에 ‘二十五鉉彈夜月’이라는 구절이 있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瀟湘何事登閒回/ 水碧沙明兩岸苔/ 二十五鉉彈夜月/ 不勝淸怨劫飛來’.
47) 창오산(蒼梧山)은 오기(誤記)이다. 순(舜)임금이 남쪽지방을 순시하러 떠났다가 창오(蒼梧)의 들에서 죽었다는 내용이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에 ‘舜南巡狩崩干蒼梧之野’라고 기록되어 있다. 본문의 창오산(蒼梧山)은 순임금을 장사지낸 구의산(九疑山)과 혼동된 것으로 보인다.
48) 상강(湘江)의 물. 상강은 소강(簫江)과 함께 동정호로 흘러드는 물줄기. 합쳐서 소상강이라고 한다.
49) 평평한 모래밭. 소상팔경의 하나인 평사낙안(平沙落雁)을 은유한 것이다.
50) ‘너무나 슬프고 한스러운 것’의 뜻. 여자의 한(恨). 본문에서 청(淸)은 ‘맑다’는 뜻이 아니라 ‘시리다’는 뜻이다. 순임금이 창오(蒼梧)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아황과 여영이 달려왔으나, 창오까지 가지 못하고 소상(瀟湘)에서 부둥켜안고 울다가 죽었다는 전설을 가리키는 것이다.
51) ‘별일 없이 한가로이’라는 뜻이다.
52) 소상팔경의 하나. ‘저녁 무렵 돛단배가 멀리서 포구로 돌아오는 광경’.
53) 장삿배. 물화(物化)를 싣고다니면서 상거래(商去來)를 하는 배.
54) 소상팔경의 하나인 연사모종(烟寺暮鐘), ‘물안개 끼어있는 물가의 절에서 들려오는 저녁종소리’. 연사(烟寺)는물안개 끼어있는 절. 모종(暮鍾)은 저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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