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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려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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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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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우(禹)임금과 탕왕(湯王). 우왕(禹王)은 하우씨(夏禹氏)로써, 순(舜)에 이어 임금의 자리에 올랐으나 관례를 따라 왕위를 선양하지 않고 그 아들에게 물려주었다. 그리하여 최초의 왕조(王朝)가 시작되었는데, 이 왕조를 하왕조(夏王朝)라고 한다. 동이족의 왕(王)이다. 탕왕(湯王)은 하왕조를 무너뜨리고 새롭게 상왕조(商王朝)를 세운 인물이다. 우왕과 탕왕은 모두 공자(孔子)에 의해 성인(聖人)으로 추앙되었다.
20) 문무(文武)는 문왕(文王)과 무왕(武王)를 가리킨다. 문왕은 본래 상(商)의 제후로써 서백(西伯)의 직책을 가지고 있었다. 그 아들인 무왕이 문왕의 이름으로 상을 무너뜨리고 주(周)를 창업하고는 문왕(文王)으로 추숭하였다. 주공(周公)은 무왕의 아우이다. 무왕이 죽은 후에 그 아들 성왕을 보필하여 주(周)의 토대를 굳혔다. 문왕과 무왕, 주공(周公)은 모두 공자에 의 성인(聖人)의 표본으로 떠받들어졌다.
21) 공맹(孔孟)은 공자(孔子)와 맹자(孟子)이고, 안증(顔曾)은 안자(顔子)와 증자(曾子)이다. 안자(顔子)는 안회(顔回), 증자(曾子)는 증참(曾參)을 말하는데, 모두 공자의 제자들이다. 맹자는 증참(曾參)의 제자인 자사(子思)의 제자이므로 공자, 안자, 증자와는 다른 시대의 사람이다.
22) 정자(程子)와 주자(朱子). 정자(程子)는 정이(程?)와 정호(程顥)의 형제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고, 주자(朱子)는 주희(朱熹)를 높이어 부르는 말이다. 모두 송대의 유가(儒家)들인데, 주돈이(周敦?)의 태극도설(太極圖說)에서 비롯된 도학(道學)을 성리학(性理學)이라는 학문의 경지로 이끌어올린 대유(大儒)들이다.
23) ‘하늘을 꿰뚫었다’는 뜻.
24) 여상(呂尙). 태공망(太公望). 본명은 강상(姜尙). 주문왕(周文王)의 책사(策士). 주문왕과 무왕(武王)을 도와 은(殷)을 멸하고 주왕조(周王朝)를 세웠다. 자(字)가 자아(子牙)이므로 강자아(姜子牙)라고도 한다. 강태공(姜太公)은 강태공망(姜太公望)의 줄인 말이다. 그의 선조(先祖)가 하우씨(夏禹氏)를 도와 치수(治水)에 공을 세워 여(呂)의 땅에 봉해졌으므로 여상(呂尙)이라고 한다. 또 주왕실(周王室)의 선조(先祖)인 태공단보(太公亶父)가 자손들에게 성인(聖人)이 나타나 후손들을 도와서 주(周)를 개창할 것이라고 예언하였으므로, ‘태공이 바라던 사람’이라는 뜻의 태공망(太公望)이라고도 한다. 만년에 늘 위수(渭水)의 물가에 나아가 미끼없이 곧은 낚시바늘을 묶은 낚시대를 드리우고 앉아있었으므로, ‘강태공이 세월을 낚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주문왕이 어느날 위수의 물가를 지나다가 강상을 만나게 되었고, 그와 이야기를 나눠본 후에 ‘태공망’, 즉 태공(太公)께서 기다리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를 중용(重用)하여 그로 하여금 주왕실(周王室)의 기틀을 닦게 하였다. 대업을 이룬 후에는 제(齊)에 봉(封)해져서 제(齊)나라의 시조(始祖)가 되었다.
25) 진(秦)나라 때의 은자(隱者). 황석공소서(黃石公素書)를 지었다. 기문(奇門)이라는 술법의 전수자였는데, 이 술법을 한(漢)의 개국공신인 유후(留侯) 장량(張良)에게 전하여 주었다고 한다.
26) 전양저(田穰?). 춘추시대 제(齊)의 명장. 후일 대사마(大司馬)라는 직책에 올랐으므로 사마양저(司馬穰?)라고 한다. 사마법(司馬法)이라고 하는 병서(兵書)를 저술하였는데, 병법칠서(兵法七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7) 손빈(孫?)과 오기(吳起). 손빈(孫?)은 제(齊)나라의 군사(軍師). 손자병법을 저술한 손무(孫武)의 손자이기도 하다. 손빈병법(孫?兵法)을 저술하였다. 오기(吳起)는 위(魏)의 장수로써 병법서(兵法書)인 오기(吳起)를 저술하였다. 두 사람의 저작을 합쳐서 손오병법(孫吳兵法)이라고 한다.
28) ‘싸움에 나아가면 반드시 전공(戰功)을 이룬다’는 뜻.
29) 초(楚)의 굴원(屈原)이 참소를 받아 유배되었다가 비분(悲憤)을 이기지 못하여 스스로 바위를 안고 물에 뛰어들어 투신자살한 곳. 상강(湘江)의 지류이다.
30) 굴원(屈原). 직책이 삼려대부(三閭大夫)였으므로 굴삼려(屈三閭)라고 한다.
31) 상강(湘江)의 물. 상강(湘江)은 동정호(洞庭湖)로 들어가는 물줄기. 보통 소강(簫江)과 아울러 소상강(瀟湘江)이라고 한다.
32) 오원(伍員). 자서(子胥)는 자(字). 초(楚)나라 사람인데, 초(楚) 평왕(平王)이 참소를 듣고 그의 아버지와 형을 죽이자, 오(吳)로 망명하여 장수(將帥)가 되었다. 오의 군대를 이끌고 초를 공격하여 수도(首都)인 언(?)을 함락시키고, 무덤에서 평왕의 시신을 꺼내어 채찍질함으로써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았다. 오왕 부차(夫差)에게 직언을 올린 것이 화근이 되었고, 마침내 오왕이 촉루검(屬鏤劍)을 주어 자결토록 하였다. 오자서는 분통한 나머지 자신의 두 눈을 빼어 고소성(姑蘇城)의 동문(東門)에 걸어놓아 오나라가 망하는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라고 유언을 남겼다. 과연 오나라는 오자서(伍子胥)가 죽은지 9년만에 월왕 구천에게 패하여 멸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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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고사리를 캐다’는 뜻.
34) 백이(伯夷)와 숙제(叔齊)를 아울러 일컫는 말. 은(殷)나라 말기 고죽국(孤竹國)의 공자(公子)였는데, 백이가 형이고, 숙제가 아우였다. 고죽국의 고죽군(孤竹君)이 죽으면서 아우인 숙제에게 나라를 넘겨준다는 유명(遺命)을 남겼다. 그러자 장자(長子)가 계승하는 것이 정의(正義)라고 하면서 숙제가 국외로 몸을 피하였고, 백이 역시 부명(父命)을 어길 수 없다고 말하면서 국외로 피신하였다. 그 후 주무왕(周武王)이 은(殷)을 멸망시켰다. 그러자 백이와 숙제는 주무왕이 은나라의 신하로써 주군(主君)을 도모하였다고 비난하면서 패역(悖逆)의 나라인 주나라의 녹봉(祿俸)을 거절하고 수양산(首陽山)으로 들어가 고사리를 캐먹으면서 은거하였다.
35) 여기서의 명절(名節)은 ‘이름높은 절의(節義)’라는 뜻이다. 천추(千秋)는 ‘오랜 세월’을 가리킨다.
36) 백이(伯夷)와 숙제(叔齊)가 고사리를 캐먹으며 은둔하던 곳.
37) 소진(蘇秦)과 장의(張儀). 두 사람 모두 귀곡선생의 문하(門下)이자, 춘추전국시대의 이름난 유세가(遊說家). 소진(蘇秦)은 강대한 진(秦)에 대항하기 위하여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의 육국(六國)이 합종(合從)하는 합종책(合從策)을 성사시키고, 스스로 그 주재자(主宰者)가 되었다. 장의(張儀)는 진(秦)의 책사(策士)로써 합종책(合從策)에 대항하기 위하여 연횡책(連衡策)을 내세워 성사시켰고, 마침내 육국을 모두 진에 복속시켰다. 횡(衡)은 곧 횡(橫)의 뜻이다.
38) ‘여러 나라의 여러 임금들’이라는 뜻.
39) 염라대왕(閻羅大王). 명부(冥府)의 시왕(十王) 가운데 한 사람.
40) ‘봄바람에 날리는 이슬비’라는 뜻.
41) 두견새 우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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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두견새 우는 소리.
43) 전국사공자(戰國四公子)의 한 사람. 제(齊)나라 사람. 식객(食客) 삼천명(三千名)으로 유명하다.
44) 맹상군(孟嘗君)이 진(秦)에 들어가 진왕(秦王)에게 예물(禮物)로써 호백구(狐白?)를 바쳤다. 그러나 진왕은 되레 그를 연금시키고 귀국을 불허하였다. 맹상군은 진왕의 애첩에게 뇌물을 바치고 빠져나오려 교섭했는데, 그녀는 맹상군에게 호백구(狐白?)를 요구했다. 호백구(狐白?)는 여우의 겨드랑이 흰털로 만든 진귀한 갖옷인데, 이미 진왕에게 바쳐졌으므로 그녀에게 줄 수 없었다. 마침 식객(食客) 가운데 개도둑 출신이 있었다. 그가 밤에 몰래 왕궁에 들어가 호백구를 훔쳐왔다. 이로써 맹상군 일행은 성문을 빠져나와 도망길에 올랐고, 밤새도록 달려서 국경에 이르렀는데, 아직 새벽이 오지 않아서 관문이 닫혀있었다. 관문은 첫닭이 울어야 열렸다. 마침 식객 가운데 닭울음소리를 잘 내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몰래 관문 근처에 접근하여 닭이 우는 소리를 내었고, 군사들은 첫닭이 울은 것으로 착각하여 관문을 열었다. 이로써 맹상군 일행은 무사히 제(齊)나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를 일컬어 계명구도(鷄鳴狗盜)라고 한다.
44) 전국사공자(戰國四公子)의 한 사람. 위무기(魏无忌). 위(魏)나라 사람.
45) ‘부절(符節)을 훔쳐서 조(趙)나라를 구원한다’의 뜻. 진(秦)의 소양왕(昭襄王)이 조(趙)를 침공하였다. 조(趙)는 초(楚)와 위(魏)에 구원을 요청하였고, 이에 위(魏)의 진비(晉鄙)가 군사를 이끌고 구원하러 나아갔다. 그러자 소양왕이 위(魏)에 사절을 보내어 군대를 돌려서 조(趙) 대신 위(魏)를 공략하겠다고 위협하였다. 겁을 먹은 위왕(魏王)이 진비로 하여금 전진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에 조(趙)의 평원군(平原君)이 위(魏)의 신릉군(信陵君)에게 도움을 요청하였고, 신릉군은 식객 후영(侯?)의 계책을 받아 왕(王)의 병부(兵符)를 훔쳐내어 진비에게서 병권(兵權)을 탈취하려 하였다. 진비가 망설이자 후영이 보낸 장사가 철퇴를 휘둘러 진비를 죽이고 병권을 빼앗아 팔만의 정병으로 조(趙)를 구원하도록 하였으며, 위군(魏軍)은 마침내 진(秦)의 군사를 대파하여 조나라와 평원군을 구원하였다. 이 고사(故事)가 바로 절부구조(竊符救趙)의 내용이다.
46) ‘한산(寒山)에 내리는 이슬비를 맞는 보잘 것 없는 풀 가운데’의 뜻. 한산(寒山)은 벌거숭이 민둥산을 가리키고, 미초(薇草)는 미초(微草), 즉 잡초(雜草)와 같이 이름없는 풀을 가리킨다.
47) ‘한 줌의 흙’이라는 뜻. 즉 무덤을 가리킨다.
48) 진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에 수도인 함양(咸陽)에 지은 왕궁(王宮). 그 규모가 너무 광대하여, 진이 멸망할 때까지 완공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49) 육국(六國)은 진(秦)에 대항하였던 여섯 나라, 즉 초(楚), 연(燕), 제(齊), 한(韓), 위(魏), 조(趙)를 말한다. 춘추시대의 나라들은 초(楚)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周)의 제후국(諸侯國)이었다.
50) 삼천궁녀(三千宮女)가 가까이에서 보살핀다는 말. 삼천(三千)은 많다는 뜻이다.
51) 술사(術士) 서불(徐市)이 진시황)에게 동해의 삼신산에서 불사약을 구해올 수 있다고 속여서, 동남동녀(童男童女) 각 오백명(五百名)을 배에 태우고 동쪽으로 나아간 고사(古事)를 말한다. 서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52) 동해(東海)의 영주도(瀛洲島), 방장도(方丈島), 봉래도(蓬萊島)의 세 섬에 있는 영주산(瀛洲山), 방장산(方丈山), 봉래산(蓬萊山)을 말한다. 신선들이 머무는 곳이라고 한다. 본래 다섯 개의 섬과 산이 있었는데, 두 섬과 산은 물결에 떠내려가고 삼산(三山)만 남았다고 한다.
53) 소식이 일체 끊어졌다’는 뜻.
54) 사구(砂丘)의 평대(平臺). 진시황이 순시도중에 죽은 곳. 사구(砂丘)는 하북(河北)에 있다.
여산(礪山)의 잡초(雜草)라는 뜻이다. 여산(礪山)은 진시황을 장사지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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