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서왕가(西往歌)

서왕가 / 작자미상

[1] [2] [3]

[1]

1) ‘나도 이러할 망정 세상에서 사람의 자식이러니‘의 뜻.
2) 일정하지 않음. 덧없음. 또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의 준말.
3) 거짓. 여기서는 불교의 공(空)을 가리키는 말.
4) 주신.

5) 잠시.
6) 물이나 술을 떠먹을 수 있는 표주박 하나. 즉 다른 물건은 지니고 있지 않다는 뜻.
7) 납(衲)은 승려들이 입는 옷인데, 덕지덕지 깁거나 누빈 겉옷.
8) 명아주대를 말려서 만든 지팡이.
9) 불법(佛法)에 대해 깊이 깨우친 사람.
10) 마음을 밝히려고. ‘마음에 있는 의혹들을 밝히려고’의 뜻.
11) ‘수많은 불교에 관한 경과 논’의 뜻. 경(經)은 부처님이 말씀한 교법이고 논(論)은 그 교법을 풀어서 설명한 것이다.
12) ‘낱낱이 빠짐없이 찾아서 살펴보니‘의 뜻.
13) 육식(六識)을 가리키는 다른 말.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여섯가지를 말한다. 이 육식(六識)으로 인하여 탐진치(貪瞋癡)의 삼독(三毒)과 무명(無明)이 일어나므로 육적(六賊)이라고도 한다.
14) 잡으리라.
15) 허공(虛空)의 말. 실제로 존재하는 말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육적(六賊)을 잡기 위하여 마음을 허(虛)하고 공(空)하게 비우는 것이다. 즉 허(虛)와 공(空)이라는 말을 타고 육적(六賊)을 잡으러 가는 것이다.
16) 마야검(摩耶劒)인 듯. 마야검(摩耶劒)은 원주(原註)에 ‘사악한 일을 일절 못하게 하는 칼’이라고 되어있다. 비슷한 말로써 막야검(莫耶劍)이 있는데, 이는 춘추전국시대에 만들어진 명검의 이름이다.
17) 오온(五蘊)으로 이루어진 산더미. 오온(五蘊)은 인간(人間)을 이루는 다섯가지의 요소(要素). 현상(現象), 감각(感覺), 상념(常念), 의지(意志), 지식(知識)의 다섯가지. 이 오온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解脫)이라고 한다.
18) 여러 산(山). 즉 오온(五蘊)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을 저해하는 여러 산(山).
19) 사상(四相)으로 이루어지는 산더미. 사상(四相)은 생노병사(生老病死)를 말한다. 금강경(金剛經)에서는 아상(我相), 인상(人相), 중생상(衆生相), 수자상(壽者相)을 사상(四相)으로 꼽는다. 아상(我相)은 나에 사로잡혀 있는 것, 인상(人相)은 다른 사람에게 사로잡혀 있는 것, 중생상(衆生相)은 세상살이에 사로잡혀 있는 것, 수자상(壽者相)은 오래 사는 것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말한다. 사상은 모두 깨달음을 저해하는 요소들이다.

20) 육식(六識)이 일어나는 사람의 몸의 기관. 즉, 눈, 코, 입, 귀, 몸, 뜻의 여섯가지.
21) 문앞.
22) 자취없는 도둑은.
23) 깨달음을 얻으려 노력하는 마음이 살아났다 없어졌다 하는 것.
24) 번뇌(煩惱). 번뇌(煩惱)에 괴로워하는 마음.
25) 알 수 없다. 아마도 ‘베어놓고’의 뜻이 아닐까 한다.
26) 배를 만들어.
27)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를 통털어 이르는 말.
28) 삼계(三界)의 궁극에는 해탈이나 열반이 있는데, 이는 피안(彼岸), 즉 건너편 언덕을 뜻하는 것이고, 건너편 언덕은 물이나 바다 저편의 언덕을 말하는 것이다.

29) 부처 되기를 염원하는 중생. 즉 깨달음 얻기를 염원하는 중생.
30) 배어 실어놓고.
31) 깨달음에 이르는 세가지 길. 깨달음에 이르는 길은 오직 일불승(一佛乘) 하나 뿐인데, 중생들로 하여금 더욱 쉽게 깨달음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석가모니가 제시한 세 가지 방편의 길. 즉 성문승(聲聞乘), 연각승(緣覺乘), 보살승(菩薩乘)의 세 가지. 삼승(三乘)은 일불승(一佛乘)에 도달하기 위한 방편이다.
32) 돛대.
33) 일불승(一佛乘).
34) 일불승(一佛乘)이라는 돛을.
35) 백운(白雲)은 깨달음을 지닌 부처 또는 보살이나 비구(比丘)를 가리키는데, 백운(白雲)이 피안(彼岸)으로 갈 수는 있으나, 중생이 염려되어 바로 가지 못하고 헤매돌고 있다는 뜻.

1 l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