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묵향완월(墨香玩月) / 사화문형(詞華文衡) / 추성부(秋聲賦)

추성부 / 구양수 / [2]

[1] [2] [3]

10) 秋聲.
11) 何爲. 爲何. 爲甚?. 어째서.
12) 색(色)은 빛깔이 아닌 형체(形體)를 나타내는 말.
13) 慄冽 : 본래는 덜덜 떨리도록 차갑다는 뜻.
14) ?은 침(鍼)을 놓는 것. 본래의 뜻은 돌로 만든 가느다란 침(鍼).
15) 의(意)는 뜻이나 마음이 아닌 그로 인해 생겨나는 정취(情趣), 분위기(雰圍氣). 의도(意圖).
16) 其爲聲. 그렇게 하여 생겨난 소리.
17) 豊과 縟과 茂는 모두 무성(茂盛)하다는 뜻.
18) ?과 ?은 모두 나무가 우거졌다는 뜻. 총(蔥)은 본래 대파, 롱(?)은 본래 개여뀌이다.
19) 其一氣는 곧 가을의 기운. 추의(秋意).

20) 주(周)나라는 춘하추동(春夏秋冬) 천지(天地)의 육합(六合)으로서 관명(官名)을 삼았는데, 가을은 오행(五行)으로 따지면 서방(西方)의 백(白)이고 또 숙살(肅殺)의 기운(氣運)이 있으므로 형(刑)에 해당(該當)한다. 그러므로 형(刑)을 맡은 형관(刑官)을 추관(秋官)이라 하고, 형(刑)을 맡은 부서(部署)나 관청(官廳)을 추당(秋堂)이라 한다.
21) 가을은 사상(四象)에서 소양(少陽)에 속(屬)하니 양(陽)이 휴손(虧損)되고 음(陰)이 생장(生長)하는 시기(時期)이다.
22) 가을은 서방(西方)의 금(金)이므로 금속(金屬)이나 창(槍)이나 검(劍), 도(刀) 등의 병장기(兵仗器)를 나타낸다.
23) 의기(義氣)는 뜻에 부합되는 기운.
24) 가을의 쌀쌀한 기운. 가을에 풀이나 나무를 시들어 말리거나 잎이 떨어지게 하는 기운. 숙살(肅殺)은 가을의 본령(本領)이며, 가을의 참된 기운(氣運)이다.
25) 심(心)은 속내. 본래의 의도(意圖). 즉 가을의 본심(本心).
26) 오음(五音) 가운데 금(金)의 소리. 오음(五音)은 오행(五行)의 소리로서 궁상각치우(宮商角徵宇)를 말하는데, 이 가운데 상(商)이 금(金)의 소리이고, 금(金)은 가을을 나타내므로 상성(商聲)이 곧 가을의 소리가 된다.
27) 오행(五行)에서 금(金)과 추(秋)와 상성(商聲)은 모두 서방(西方)에 속(屬)한다.
28) 이칙(夷則)은 육률(六律)의 다섯 번째 음(音)으로써, 십이차(十二次)에서는 순미(?尾)가 되니, 십이진(十二辰)에서는 신(申)이 되고, 월건(月建)은 칠월(七月)이며, 절기(節氣)는 처서(處暑)이고 괘상(卦象)은 비괘(否卦)이다. 즉 만물(萬物)의 숙살(肅殺)이나 수렴(收斂)이 시작되는 곳이다.
29) 율(律)은 려(呂)와 함께 십이율(十二律)을 이룬다. 그러므로 음률(音律)은 오음(五音)과 십이율(十二律)로써 이루어지는데, 율(律)은 양(陽)의 소리를 나타내고 려(呂)는 음(陰)의 소리를 나타낸다. 십이율(十二律)은 십이율(十二律)의 원음(原音)인 황종(黃鍾)에서 소리를 가감(加減)하여 정(定)하는데, 양(陽)에 해당되면 율(律)이라 하고, 음(陰)에 해당(該當)하면 려(呂)라고 한다. 그러므로 십이율(十二律)이 곧 율려(律呂)이다. 십이율(十二律)은 스스로 일정(一定)한 음가(音價)를 지니고 있는 절대적(絶對的)인 소리인데 반하여, 오음(五音)은 상호간의 음차(音差)만을 반영(反影)하는 상대적(相對的) 음(音)이다. 즉, 십이율(十二律)과 달리 오음(五音)은 첫 음(音)인 궁(宮)의 음가(音價)에 따라 모든 음(音)의 음가(音價)가 달라진다.
30) 夷戮也. 律曆志에 則法也言陽氣正法度而使陰氣夷當傷之物也라는 구절이 있다.

1 l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