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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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루기 / 범중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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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去國. 나라를 떠났다는 뜻이니, 국외(國外)의 망명(亡命)이 아니라 임금이 계시는 곳에서 떠났다는 뜻이다.
19) 懷鄕. 고향을 그리워한다는 뜻인데, 전구(前句)의 거국(去國)의 회한(懷恨)이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20) 滿目蕭然.

21) 波瀾不驚. 물결이 놀라지 않는다는 뜻이니, 곧 물결이 잔잔함을 가리키는 말이다.
22) 上下天光. 천광(天光), 즉 하늘의 빛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다는 뜻이니, 하늘의 빛깔과 물의 빛깔이 같다는 뜻이다.
23) 一碧萬頃. 만경(萬頃)은 넓고 넓은 물을 말하고, 일벽(一碧)은 온통 푸른 빛이라는 뜻이다.
24) 향기로운 풀.

25) 長煙一空. 26) 浮光躍金. 표현(表現)할 길이 없다. 절창(絶唱)이다. 달빛을 아름답게 표현한 것이다.
27) 靜影沈璧. 靜影은 악양루(岳陽樓)의 그림자이고, 沈璧은 가라앉은 옥구슬을 말하는 것이지만, 여기서 벽(璧)은 푸른 물을 가리키는 것이니, 靜影沈璧은 곧 악양루의 그림자가 푸른 물 위에 비치어 있다는 뜻이다.
28) 漁歌互答. 어부(漁父)들끼리 노래를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동정호 악양루의 경관으로써 어부들과 감회(感懷)를 주고받는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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