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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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六府. 여기에서의 六府는 육부(六腑), 즉 인체의 여섯가지 양부(陽腑)를 말한다. 육부(六腑)는 담(膽), 소장(小腸), 위(胃), 대장(大將), 방광(放光), 삼초(三焦)를 아울러 가리키는 말이다. 155) 정기(精氣)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정화(精華), 즉 가장 뛰어난 것이라는 뜻이다. 육부(六腑)는 대개 속이 비어서 수납(受納)을 하는 장기(臟器)들인데, 담(膽) 만이 오장(五臟)과 같은 작용(作用)을 한다. 그러므로 정(精)이라고 한 것이다. 156) 耀威明. 담신(膽神)은 명호(名號)가 용요(龍耀)이고, 자(字)가 위명(威明)이다. 157) 신선(神仙)의 깃발이라는 뜻이다. 옥(玉)은 선가(仙家)에서 좋게 말할 때에 쓰이는 말이고, 정(旌)은 깃대의 끝에 소꼬리나 새의 깃털로 장식한 깃발을 말한다. 158) 용(龍)을 그려넣은 깃발을 말한다. 기(?)는 기(旗)와 같은 것이나, 특히 용(龍)을 그려넣은 기(旗)를 가리킬 때에 쓰이는 말이다. 159) 擲火鈴. 火鈴은 담(膽) 주위에 붙어있는 구슬모양의 육낭(肉囊)을 말한다. 160) 腦髮相扶亦俱鮮.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다. 양구자와 무성자는 ‘人之震怒髮必衝冠(사람이 화를 내면 머리카락이 반드시 곤두선다)’라고 하였는데, 그 연관관계는 알 수 없다. 161) 용(龍)과 호랑이의 무늬. 162) 담신(膽神)의 자(字)이다. 163) 도가(道家)에서 삼원(三元)은 여러가지 뜻으로 쓰인다. 우선 삼관대제(三官大帝)라고 하여, 하늘과 땅과 물을 아울러 삼관(三官) 또는 삼원(三元)이라고 한다. 또한 일년중 이월과 칠월 십일월의 보름을 각각 상원(上元), 중원(中元), 하원(下元)이라고 하여 절기(節氣)의 으뜸으로 친다. 그러나 본문에서의 삼원(三元)은 아마도 삼광(三光), 즉 해, 달, 별을 말하거나 또는 삼청(三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듯 하다.



황정내경(黃庭內經) 13 비부장(脾部章) l 황정내경(黃庭內經) 15 비장장(脾長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