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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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玄闕圓. 玄闕은 신장(腎臟)을 가리키는 말이다. 玄은 검다는 뜻이니 곧 오행에서 북방(北方)을 가리키고, 북방(北方)은 수기(水氣)이니 곧 신장(腎臟)을 가리킨다. 玄闕圓은 ‘신장(腎臟)의 둥근 모양’을 묘사한 것이다. 132) 冥上玄. 冥은 아득하게 멀다는 뜻이다. 上玄은 본래 ‘하늘’ 또는 ‘옥황상제’를 가리키는 말인데, 무성자의 주(注)에 의하면 인체에서 콩팥을 하현(下玄)이라 하고 심장을 상현(上玄)이라 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冥上玄은 신장에서 심장까지는 아득하게 멀다는 뜻이 된다. 133) 인체(人體)의 장기(臟器) 또는 기관(機關)이라는 뜻으로 쓰였다. 134) 신장(腎臟)은 수기(水氣)의 장부(臟腑)이다. 그러므로 오행론(五行論)의 입장에서는 신장이 인체의 모든 진액(津液)을 주관하는 것으로 본다. 구액(九液)은 무성자나 양구자는 그들의 주(注)에서 ‘구규(九竅)의 진액’이라고 하였다. 135) 신장(腎臟)은 좌우에 각각 하나씩 양쪽에 있다. 136) 신장(腎臟)은 오행에서 수(水)에 속한다. 앞의 문장에서 ‘여러 육부(六腑)를 주관(主管)하고 구액(九液)의 원천(源泉)이며, 온갖 진액(津液)의 나루터이다’라고 했으니, 이는 수기(水氣)의 왕(王)을 말하는 것이다. 137) 對生門. 무성자와 양구자는 이 구절에 대하여 ‘水王則化爲赤子故曰對生門(수왕이 화변하면 적자가 된다. 그러므로 생문을 마주본다고 말한다)’고 하였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생문(生門)은 도가(道家)에서 하단전(下丹田)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에서는 아마도 생사현관(生死玄關)의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닐까 한다. 138) 도가(道家)에 말하는 하늘의 총체적 명칭. 도가(道家)에서는 불가(佛家)의 수미산(須彌山)처럼 곤륜산(崑崙山)을 중심으로 하여 세상이 구성되는데, 곤륜산의 위쪽으로 아홉겹의 하늘을 구천(九天)이라 하고, 그 아래의 아홉 겹의 땅속세계를 구지(九地)라고 한다. 이러한 도가의 구천(九天)은 설(說)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뉘는데, 통진태상도군원단상경(洞眞太上道君元丹上經)에 실린 구천의 명칭으로는 태청천(太淸天), 청미천(淸微天), 대적천(大赤天), 대청천(大靑天), 태현창천(太玄蒼天), 태현천(太玄天), 태호천(大昊天), 태현도천(太玄都天), 태명천(太明天)이 있다.



황정내경(黃庭內經) 11 간부장(肝部章) l 황정내경(黃庭內經) 13 비부장(脾部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