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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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 비취(翡翠)는 물총새의 암수 한 쌍을 가리키는 말인데, 원앙(鴛鴦)과 같이 화목한 부부의 표상으로도 인용되지만, 빛깔로서는 선명하게 푸른 빛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여기에서는 빛깔의 이름으로 쓰였다. 간(肝)은 본래 붉은 빛이지만, 오행(五行)에서는 청색(靑色)으로 본다. 그러므로 비취빛이라 말한 것이다. 115) 역시 간(肝)의 오행색(五行色)을 비유(譬喩)한 것이다. 116) 알 수 없다. 무성자본에는 ‘公子肝’으로 되어있다. 117) ‘관문(關門)이 되는 거울‘의 뜻인데, 간(肝)의 외관(外官)인 눈을 가리키는 말이다. 118) 聰明始. 눈으로 만물(萬物)의 현상(現象)과 이치(理致)를 받아들이니, 곧 총명함이 시작되는 곳이 눈이다. 119) 담(膽), 곧 쓸개를 가리킨다. 120) 오정(五精)에서 혼(魂)은 간(肝)에 깃든다. 백(魄)은 간이 아니라 폐(肺)에 깃든다. 121) 침, 눈물, 땀 등의 오액(五液)을 포함하여, 피, 호르몬 등의 인채룰 유지하기 위하여 필요한 분비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것이다. 122) 日月精. 좌우(左右)의 눈을 가리키는 말이다. 왼쪽 눈을 해, 즉 일(日)이라 하과 오른쪽 눈을 월(月)이라고 한다. 123) 본문에서의 종(鐘)은 ‘쇠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곡식의 부피를 재는 도량형(度量衡)으로서의 종(鐘)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종(鐘)은 그 기준이 六斛四斗, 八斛, 十斛 등의 여럿이어서 일반인들이 ‘종잡기가 어려웠다‘. 대개 일곡(一斛)은 십두(十斗), 즉 열 말(斗)을 기준으로 했는데, 그마저도 나중에는 다섯 말(斗)로 바뀌는 통에 그야말로 ’종잡기가 어렵게 되었다‘. 124) 옥추보경(玉樞寶經)의 소구령장(召九靈章)에 이르기를 일신(一身)에 아홉가지 영(靈)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를 신중구령(身中九靈)이라고 한다. 이 구령은 천생(天生), 무영(無英), 현주(玄珠), 정중(正中), 혈단(孑丹,) 회회(回回), 단원(單元), 태연(太淵), 영동(靈童)의 아홉가지이다. 이 가운데 무영(無英)은 좌측, 즉 왼쪽에 있다. 다른 말로는 공자(公子)라고도 한다. 125) 무성자의 주(注)에 ‘七日爲一竟一竟一復也故週易曰七日來復是也(칠일이 일경이 되는데, 일경은 한 번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역에서 이르기를 칠일이면 다시 돌아온다 라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는 내용이 있다. 126) 垂絶. 絶은 숨이 끊어진다는 것이니 곧 죽는 것이다. 垂는 ‘위에서 아래오 드리워지는 것’이니 곧 죽음의 그림지가 내려오는 것이다. 127) 신격(神格)의 신(神)이 아니라 장부(臟腑)의 신기(神氣)이다. 128) 존사(存思)와 마찬가지이다. 129) 攝魂還魄. 도가(道家)에서는 혼(魂)은 간(肝)에 깃들고, 백(魄)은 폐(肺)에 깃드는 것으로 보았고, 또 사람이 죽으면 혼(魂)은 양(陽)으로써 하늘로 올라가고 백(魄)은 음(陰)으로써 땅으로 들어간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攝魂은 하늘로 올라가는 혼(魂)을 거두어들이는 것이고, 還魄은 땅으로 들어가는 백(魄)을 되돌리는 것이다. 130) 앞의 절(絶)과 마찬가지로 죽음을 의미하는 뜻으로 쓰였다.



황정내경(黃庭內經) 10 심부장(心部章) l 황정내경(黃庭內經) 12 신부장(腎部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