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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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경(上部經) (3) / [1] [2] [3] [4]

42) 본문의 ‘靈台’는 곧 영대(靈臺)를 말하는 것이다. 영대(靈臺)는 본래 주문왕(周文王)이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던 높은 누각(樓閣)의 이름이다. 의가(醫家)에서는 뇌부(腦府)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이고, 도가(道家)에서는 전삼관(前三關)의 중관(中關)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심(心)의 뜻으로도 많이 쓰인다. 또 전삼관(前三關) 가운데에서 중관(中關)을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43) 삼단전 가운데 중단전(中丹田)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이다. 중단전에 대하여는 여러 이설(異說)들이 있으나, 대체로 심(心) 또는 그 주변의 부위(部位)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44) 사방 한 치(寸)라는 뜻인데, 도가(道家)에서 중단전(中丹田)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으로 쓰인다. 앞에 나온 중야(中野)와 같은 뜻이다.
45) 알 수 없다. 양구자와 무성자는 황정내경(黃庭內景)의 주석에서 間關에 대해 ‘三田之間各有關關營衛分部(삼단전 사이에 각각 영기와 위기를 나누는 간관(間關)이 있다)’라고 하였다.
46) 間關下. 양구자본에는 ‘至關下’로 되어있다.
47) 역시 중단전(中丹田)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48) 神門戶. 무성자는 이를 ‘玉華之下金? 神明門戶一之所從者哉(옥화의 아래는 금궤인데, 신명의 문호이니 하나가 따라가는 바인 것이다)’라고 하였다.
49) 옥추보경(玉樞寶經)의 소구령장(召九靈章)에 이르기를 일신(一身)에 아홉가지 영(靈)이 있다고 하였는데, 이를 신중구령(身中九靈)이라고 한다. 이 구령은 천생(天生), 무영(無英), 현주(玄珠), 정중(正中), 혈단(孑丹,) 회회(回回), 단원(單元), 태연(太淵), 영동(靈童)의 아홉가지이다. 이 가운데 무영(無英)은 좌측, 즉 왼쪽에 있는데, 다른 말로 공자(公子) 또는 무영공자(無英公子)라고 한다.
50) 旣是公子. 양구자본에는 ‘皆是公子’로 되어있다.
51) 임금이 정사(政事)를 보는 곳을 가리켜 명당(明堂)이라고 한다. 도가(道家)에서는 이를 인체의 무형의 한 부위의 명칭으로 보는데, 그 위치는 종잡을 수 없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때로는 뇌(腦)를 가리키고, 때로는 양미간(兩眉間)을 가리키고, 때로는 심(心)을 가리키고, 때로는 두 눈을 가리키기도 한다. 여기에서의 명당(明堂)은 오장육부와 사지백해(四肢百骸)에 원기(元氣)를 공급하는 비위(脾胃) 또는 아마도 황정(黃庭)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 듯 하다.
52) 하단전(下丹田)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황제음부경 하편의 광성자 주석 가운데 ‘上入泥丸下入海源(위로는 니환에 들어가고 아래로는 해원에 들어간다)’는 구절이 있다.
53) 진인자단(眞人子丹)은 원양자단(元陽子丹)이라고도 하고, 약하여 자단(子丹)이라고도 한다. 운급칠첨의 노자중경(老子中經)에 ‘己身爲元陽字子丹。眞人字仲黃眞吾之師也 ... 故常思眞人子丹正在太倉胃管中’이라는 내용이 있다. 즉 진기(眞氣)로 이루어진 단(丹)을 가리키는 말이다.
54) 三關之中. 인체를 말하는 것이다. 삼관(三關)에는 전삼관(前三關)과 후삼관(後三關)이 있는데, 이를 하나로 아우르면 곧 인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일 수 있다.
55) 昆侖. 곤륜산(崑崙山)을 말하는데, 인체의 각부에서도 곤륜(崑崙)의 이름이나 뜻을 차용(借用)하여 쓰는 곳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상단전(上丹田)이라고 말해지는 뇌부(腦府)이다. 곤륜정(崑崙頂)이라고도 한다.
56) 대체로 심(心)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전삼관(前三關)의 하관(下關)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데, 하관(下關)이 곧 심(心)이다.
57) 전삼관(前三關)의 중관(中關)을 가리키는 말이다. 중관(中關)은 후롱(喉?), 곧 목구멍이다. 중환(重環), 후롱(喉?), 관음(觀音)이라고도 한다. 이곳의 목줄기가 열 두개의 고리 모양으로 이우러져 있으므로 십이중루(十二重樓)라고 말한다.
58) 뇌부(腦府)를 말한다. 도가(道家)에서는 상단전(上丹田)을 가리켜 경실(瓊室)이라고 하는데, 이때의 상단전을 뇌부(腦府)를 가리키는 말이 된다.
59) 五色. 오장(五臟)의 신기(神氣)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오색의 구름. 무성자는 황정내경(黃庭內景) 간기장(肝氣章)에 나오는 ‘五色雲氣紛靑蔥’의 주석에서 ‘肝氣與五臟相雜上爲五色雲(간기가 오장의 기운과 더불어 서로 섞이니 위로 올라가 오색의 구름이 된다)’라고 하였다.
60) 赤神之子. 적신(赤神)의 아들이니, 곧 입안의 ‘혀’를 가리키는 말이다. 적신(赤神)은 심(心)을 가리키는 말이다. 곧 적성동자(赤城童子)이다. 심(心)과 혀는 서로 상관관계에 있으므로 ‘적신(赤神)의 아들’이라고 한 것이다.
61) 상게주 참조.
62) 무성자는 이를 ‘腸爲長城腸爲邑. 腎爲玄谷上應南北也(장은 장성이 되고 큰 마을이 되며, 신은 현곡이 되어 위로 남북에서 응한다)’라고 주석하였다.
63) 무성자는 이를 ‘房玉房也. 急而守之共會六合(방은 옥방이다. 급히 지키어 육합에서 함께 만난다)’라고 하였다. 옥방(玉房)은 중단전을 가리키는 말이다.
64) 곧 단전(丹田)이다.
65) 얼굴을 가리키는 다른 말이다. 적택(赤宅), 천택(天宅). 운택(雲宅)이라고도 한다.
66) ?子. 달걀이라는 뜻이다. 무성자는 이를 ‘大道混成自然子 ??鴻鴻狀如?子(대도는 섞이어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씨앗인데, 자욱하여 흐릿하면서도 크고 넓어서 모양이 마치 달걀과 같다)’라고 주석하였다. 생각컨대 단(丹)을 가리키는 말이 아닐까 한다. 단(丹)은 본래 ‘붉은 빛’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선가(仙家)에서는 단약(丹藥)이나 환단(還丹) 등의 용어로 쓰이면서 본래의 붉은 빛이 아닌 ‘둥근 모양의 알약’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하였다.
67) 觀志遊神. 志는 정신(精神)이나 의식(意識) 등의 무형적이고 정신적인 것을 가리키는 말이고, 神은 신기(神氣), 즉 유형적이고 물질적인 오장육부 및 기타 기관의 신기(神氣)를 말한다.
68) 정기신(精氣神)을 아울러 가리키는 말. 삼보(三寶)라고도 한다.
69) 행(行)하는 도중이나 사이를 말한다. 행(行)은 수행(修行)이나 수련(修練), 존사(存思)나 존신(存神) 등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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