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김삿갓 본격시(本格詩)

1) 변방(邊方)을 나서며.
2) 원문(原文)은 千里馬蹄輕. 천리마(千里馬)의 발굽이 가볍다는 것이니, 곧 천릿길을 가볍게 돌아다녔다는 뜻이다.
3) 원문(原文)은 綠江斜日. 한가로운 모양을 나타낸다.
4) 원문(原文)은 東封盡. 동봉(東封)은 동쪽의 땅. 주로 제후(諸侯)에게 봉(封)해진 땅을 말한다. 은(殷)나라가 망한 후 기자(箕子)를 동쪽 땅에 봉(封)하였다는 고사(故事)로 인하여 우리나라를 동봉(東封)이라고도 한다. 진(盡)은 별일이 없다는 뜻으로 유추(類推)하였다.
5) 원문(原文)은 白塔浮雲. 한가로운 모양을 나타낸다. 전구(前句)의 綠江斜日과 대구(對句)를 이룬다.
6) 公子出彊仍幕府. 公子는 귀한 신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여기서는 관외로 출정하는 대장군을 가리키키는 말로 쓰였다. 出彊은 국경을 넘어서 나간다는 뜻이고, 幕府는 출정(出征)을 나가는 대장군(大將軍)의 지휘소(指揮所)를 가리키는 말이다.
7) 원문(原文)은 搖落. 조락(凋落), 즉 늦가을에 낙엽(落葉)이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8) 원문(原文)은 空吟雪.
9) 원문(原文)은 誰憐病馬卿. 마경(馬卿)은 한조(漢朝)의 문장가(文章家) 사마상여(司馬相如)를 이르는 말. 그가 실의(失意)에 빠져 촉(蜀)으로 돌아갔을 때 환대(歡待)를 받았다는 고사(故事)가 한서(漢書) 열전(列傳)에 전한다. 마경(馬卿)은 그의 성씨 사마(司馬)와 자(字)인 장경(長卿)을 합쳐서 일컫는 말이다.

川獵 l 寒食日登北樓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