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Home / 소오일엽(笑傲一葉) / 희희농월(戱喜弄月) / 가사단가(歌詞短歌) / 단가(短歌)23수(首) / 소상팔경(瀟湘八景)

소상팔경 / 작자미상

[1] [2]

[1]

1) 동정호(洞庭湖) 남쪽 언덕의 소수(瀟水)와 상강(湘江)이 흘러드는 곳 부근에서 펼쳐지는 여덟 가지의 풍광. 즉 소상야우(瀟湘夜雨), 동정추월(洞庭秋月), 원포귀범(遠浦歸帆), 평사낙안(平沙落雁), 어촌낙조(漁村落照), 강천모설(江天暮雪), 산시청람(山市晴嵐), 한사만종(寒寺晩鍾)의 여덟가지를 말하는데, 한사만종(寒寺晩鍾) 대신에 황릉애연(黃陵哀然)을 넣기도 한다.
2) 산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범중엄(范仲淹)의 악양루기(岳陽樓記)에 ‘陰風怒號濁浪排空日星隱耀山嶽潛形’라고 하는 구절이 있다.
3) 흐린 날에 부는 바람. 또는 비를 머금은 바람.
4) 사납게 울부짖으니.
5) 서로 맞아 싸우는.
6) 철기(鐵騎)는 철갑으로 무장한 기병(騎兵). 도창(刀槍)은 칼과 창. 본문은 ‘철기병들이 접전하는 금속성의 요란한 소리‘라는 뜻이다.
7) 내리막 경사가 아주 급한 모양.
8) 수없이 부딪히면서 떨어지는 폭포.
9) 대나무 숲.
10) 아황(娥皇)과 여영(女英)을 함께 이르는 말.
11) 요임금의 두 딸 아황(娥皇)과 여영(女英)이 순임금에게 시집갔는데, 순(舜)이 남순(南巡)하던 도중에 창오(蒼梧)에서 죽었다. 소식을 들은 아황과 여영이 급히 달려와 슬피 울다가 이곳에서 죽어 소상강(瀟湘江)의 하신(河神)이 되었는데, 그때 흘린 눈물이 대나무잎에 떨어져 얼룩이 된 것을 소상반죽(瀟湘班竹)이라고 한다. 본문의 내용은 소상반죽의 내용을 은유한 것이다.
12) 소상팔경(瀟湘八景)의 제일경(第一景). 소상강 대나무 숲에 내리는 밤비.
13) 라고 하는 곳이요.

14) 동정호(洞庭湖)를 가리키는 다른 말. 칠백리에 걸친 잔잔한 호수라는 뜻.
15) 천광(天光)은 하늘 빛. 상하(上下)에서 상(上)은 하늘을 가리키고, 하(下)는 호수의 물빛을 가리킨다.
16) 빙륜(氷輪). 얼음처럼 차고 맑게 보이는 보름달을 말한다.
17) 계수나무 궁전. 달을 가리키는 다른 이름.
18) 상아(孀娥)라고도 한다. 전설상의 명궁 후예(後裔)의 처. 서왕모(西王母)의 시녀였었다. 명궁 후예(後裔)와 혼인했는데, 후예가 서왕모의 반도복숭아를 훔쳐오자 이를 몰래 훔쳐먹고 후환이 두려워 월궁(月宮)으로 도망하였다. 반도복숭아를 먹었으므로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에 월궁(月宮)의 광한전(廣寒殿)에서 홀로 쓸쓸하게 영원히 살아야하는 숙명이 되었다.
19) 궁궐이나 사찰, 전각(殿閣) 등의 추녀와 기둥, 서까래 등을 아름답게 채색(彩色)하는 것. 여기서는 단장(丹粧), 즉 화장한다는 뜻이다.
20) 새로이 보름달이 되었다는 뜻이다. 본문에서 거울은 달을 가리킨다.
21) 물고기를 가리키는 말.
22) 단풍(丹楓)으로 물든 숲.
23) 둥지로 돌아가는 갈가마귀.
24) 소상팔경의 제이경(第二景). 가을밤 동정호 호수 위에 떠있는 보름달.

25) 안개처럼 서려있는 아득하게 먼 물결.
26) 무역선(貿易船). 물화(物化)를 운반하거나 사고파는 배.
27) 소상팔경의 제삼경(第三景). 먼 곳에서 돛단배가 포구(浦口)로 들어오는 광경.

28) 당(唐) 전기(錢起)의 시(詩) 귀안(歸雁)의 한 구절. ‘소상강(瀟湘江) 무슨 일로 까닭없이 돌아가는가/ 푸른 물 빛나는 모래 물가에 이끼 끼어있는데/ 스물 다섯 줄 거문고 타는 달밤에/ 가슴시린 원망 못이겨 다시 날아오누나 (瀟湘何事等閑回/ 水碧沙明兩岸苔/ 二十五絃彈夜月/ 不勝淸怨却飛來)’.
29) 갈대 잎.
30) 소상팔경의 제사경(第四景). 소상강 모래밭에 기러기들이 줄지어 내려앉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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