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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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풍경가 /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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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동쪽을 맡은 신(神). 동방제군(東方帝君). 동방(東方)은 오행(五行)에서 봄을 뜻하므로, 여기서는 봄을 가져오는 신(神)으로 표현(表現)되었다.
2) ‘날씨가 맑고 밝은 아름다운 계절(季節)’이라는 뜻이다. 청명(淸明)이라는 봄의 절기(節氣)도 있으나, 그와는 다른 뜻이다.
3) 아름답고 수려(秀麗)하다.
4) 비취병풍(翡翠屛風). 비취(翡翠)는 물총새의 암수를 말하는데, 한 쌍이 평생을 함께 사는 까닭에 부부의 백년해로를 상징한다. 취병(翠屛)은 비취새를 그리거나 수놓아 만들어진 병풍이다. 주로 첫날밤을 보내는 동방(洞房)이나 부인들의 내실(內室)에 세워놓는다. 그러나 여기서의 취병(翠屛)은 ‘푸른 빛깔의 병풍’이라는 뜻이다. 비취새의 깃털색은 아름다운 푸른 색이다. 보석(寶石)의 이름으로도 쓰인다.

5) 채색화(彩色畵)를 그릴 때 쓰는 붓.
6) ‘봉우리가 열렸다’는 뜻. 즉 봄철의 기운에 봉우리들이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다는 뜻이다.
7) 내용(內容)이나 전거(典據)를 알 수 없다. 다만 초은사(招隱士)라고 하는 초사(楚辭)의 구절에 ‘王孫遊兮不歸/ 春草生兮 ?? (왕손이 놀러나갔음이여 돌아오지 않는데/ 봄풀이 돋아남이여 무성하게 자라는구나)’라는 내용이 있으나, 본문의 의미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
8) 풍경(風景).

9) 맑은 물. 굴원(屈原)의 어부사(漁父辭)에 ‘물이 맑으면 창랑(滄浪)의 물에 갓끈을 씻고, 물이 탁하면 창랑(滄浪)의 물에 발을 씻는다네’라는 구절이 있다.
10) 매년 되풀이하여 피어나는 봄철의 꽃.
11) 춥고 쌀쌀하여.
12) 어지럽게 피어나는 모양.
13) 배꽃.
14) 중춘(仲春)의 풍경(風景). 즉 봄이 무르익은 풍경(風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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