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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문연가 / 작자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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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문(鴻門)은 초패왕 항우와 한왕(漢王) 유방이 연회를 베푼 곳인데, 이 연회를 홍문연(鴻門宴)이라고 한다. 유방이 항우보다 먼저 함양에 입성하여 천하의 패권을 놓칠 위기에 처한 항우가 유방을 초치하여 연회를 베풀었는데, 항우의 모사(謀士) 범증(范增)이 장수(將帥) 항장(項莊)을 시켜 검무를 추는 척 하면서 유방을 죽이려 하였다. 이를 눈치챈 번쾌가 맞아나가 검무를 춤으로 인하여 유방이 간신히 죽음을 모면했다. 이 연회에서 항우와 유방은 천하를 반으로 나누어 다스릴 것을 약속했는데, 나중에 유방이 약속을 어기고 항우의 영역을 침범하였다. 이에 다시 쟁패전이 일어났는데, 대장군 한신(韓信)이 이끄는 유방의 군사가 연전연승하면서 마침내 해하(垓下)의 싸움에서 항우의 군사(를 무찌르고 한(漢)나라를 세우게 되었다.
2) 무비(武備)를 그치고 문사(文事)를 일으켜 세운다는 뜻.
3) 어지러우면.
4) 대포를 쏘는 연기와 빗발처럼 쏟아지는 총알. 흑색화약을 사용하던 시기에 총이나 포를 쏘면 화약연기가 거세게 일어났었다. 그러나 본문의 시대에는 대포나 총알이 없었으므로 작자의 과장이거나 잘못된 표현이다.
5) 지록위마(指鹿爲馬)의 고사(故事)를 일컫는 말. 진시황이 죽은 후에 승상 조고(趙高)가 어리석은 이세(二世) 황제를 농락하면서 전권을 장악하였다. 이세(二世)는 조고의 위세에 눌려서 눈치만 보는 형국이었는데, 조고가 이세를 시험하기 위해 명마(名馬)를 진상한다고 하면서 사슴 한 마리를 바쳤다. 이에 이세(二世)가 웃으면서 ‘어찌 사슴을 말이라고 하는가(指鹿爲馬)’라고 하였고, 이에 조고가 백관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물었다. 그리하여 말이라고 하는 자마다 모조리 족족 잡아죽이니 남은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사슴을 말이라고 인정하였다.
6) 발이 빠른 사람. 여기서는 진(秦)이 스스로 자멸했으므로, 누구든지 빨리 패권을 차지하는 사람이 천하를 갖는다는 뜻이다.
7)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를 말한다. 강동(江東)은 양자강 중류가 굽이도는 곳의 동쪽 기슭을 말하는데, 초(楚)와 오(吳)의 경계이다. 항우가 이곳에서 그를 따르는 팔천명의 장정들을 이끌고 천하쟁패전에 나섰다.
8) 패택(沛澤)은 지명이다. 유방(劉邦)의 고향이다. 유방이 패택에서 일어났고, 본래는 패택의 말단관직인 정장(亭長)이었으므로 유방을 가리켜 패공(沛公)이라 하였다. 패택(沛澤)은 그 뜻이 ‘늪지’라는 뜻이므로, ‘용(龍)이 물속에 잠겨있다’고 표현한 것이다.
9) 군대를 일으키는 것.
10) 초(楚)의 회왕(懷王)이 항우와 유방 등의 여러 장수(將帥)들을 출정시키면서 관중(關中)에 먼저 들어가는 사람을 왕(王)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가리킨다. 관중(關中)은 진(秦)의 수도 함양(咸陽)을 가리킨다.
11) 유방이 먼저 함양에 입성하여 약속대로 한왕에 봉해졌다. 이에 항우가 대노하여 스스로 초패왕(楚覇王)이라 일컬으며 초회왕(楚懷王)을 남몰래 죽이고 한왕 유방과의 쟁패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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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유방(劉邦)을 가리키는 말. 패택(沛澤)의 정장(亭長) 출신이므로 패공(沛公)이라 불리웠었다.
13) 지명(地名). 초패왕 항우가 유방을 초청하여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고 천하로 동서로 나누어 다스리기로 하였었다. 이 항우와 유방이 만난 이 연회(宴會)를 가리켜 홍문연(鴻門宴)이라고 한다.
14) 홍문(鴻門)에서 연회를 베푼들.
15) 하늘이 무너져도 빠져나올 수 있다는 뜻.
16) 부드러운 것으로써 굳센 것을 제어할 수 있다는 뜻. 이유제강(以柔制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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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위엄이 있는 모습. 또는 위엄이 있는 의식(儀式).
18) 흰 빛깔로 장식한 창(槍). 의례(儀禮)에서 군왕(君王)의 오른쪽에 벌여둔다.
19) 누런 빛깔로 장식한 도끼. 의례(儀禮)에서 군왕(君王)의 왼쪽에 벌여둔다.
20) 긴 창.
21) 푸른 빛으로 장식한 칼. 도(刀)는 외날의 칼이고, 검(劒)은 양날의 칼이다.
22) ‘금(金)으로 된 북’이라는 뜻인데, 북이 아니라 군대에서 명령을 내릴 때에 쓰이는 쇠로 만든 커다란 징을 가리키는 말이다.
23) 커다란 깃발.
24) 명령을 전달할 목적으로 쓰이는 깃발.
25) 좌중을 정숙하게 하기 위해 쓰이던 나무로 만든 커다란 패(牌). 나무판에 ‘정숙(靜淑)’이라는 두 글자를 새겨넣었으므로 정숙패(靜淑牌)라고 하였다.
26) 붉은 빛깔을 칠한 긴 몽둥이 또는 장봉(張棒). 주로 형(刑)을 집행할 때에 쓰였다.
27) 대궐의 궐문(闕門)을 닫을 때에 쓰이는 문짝을 엇갈려 가로지르는 둥근 나무.
28) 창날이 뱀의 형상으로 되어있는 창(槍).
29) 대장기(大將旗). 대장(大將)이나 총수(摠帥)의 영문(營門)이나 마당에 세워놓던 깃발. 열두폭의 누런 빛 바탕에 검은 빛으로 수(帥)라고 씌여있는 깃발이다. 혹은 붉은 바탕에 흰 빛의 수(帥)자를 쓰기도 하였다.
30) 허공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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